공식 홈페이지 아미고를 통해 9월 6일 업데이트가 예정된 '통합 필드 콘텐츠'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지난 아키에이지 유저 간담회에서 간단한 소개가 이뤄진 통합 필드 콘텐츠는 2017년 봄과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된 통합 전장 시스템을 활용하며, 대규모 인원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기존 필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처음으로 밀밭을 흔드는 전투가 해당 시스템을 기반으로 리뉴얼되어 제공되며, 이외에도 기존 필드에서 잘 동작하지 않거나 이용률이 낮은 콘텐츠와 균형이 필요한 신규 전투 콘텐츠, 기존 및 새로운 인스턴스 던전 또한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여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질 계획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밀밭을 흔드는 전투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지적했던 필드 콘텐츠의 일부 문제점이나 부작용에 대한 개선사항들이 반영되었다.

지금까지의 아키에이지 필드 콘텐츠는 물리적인 제약 사항을 최대한 줄이고,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시도가 되었다. 하지만 약소 세력에 속한 유저들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참여도가 감소하고, 유저들이 많지 않은 서버에서는 콘텐츠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는 점, 그리고 많은 유저가 몰릴 경우 서버 렉 현상이 심해지는 문제가 대표적인 문제점, 부작용이었다.

특히 세력비에 따른 참여율 감소 현상은 해당 세력원에서의 이탈이나 우세 세력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로 콘텐츠에 재미를 급격하게 떨어트린다고 판단.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월 6일 업데이트되는 밀밭을 흔드는 전투는 다음과 같은 변경 사항들이 적용된다.

1. 성장 서버를 제외한 모든 서버의 세력 별 통합 매칭
2. 최대 100 : 100, 최소 30 : 30 이상의 비율 유지 매칭
3. 무법자, 국가 세력도 참전 가능
4. 대기 인원 수에 따라 다수의 전투가 발생 가능


이번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밀밭을 흔드는 전투 통합 매칭 시 모든 서버의 하리하란 세력, 누이아 세력 등 같은 세력 간 유저들이 모여 다른 세력과 싸우게 되는 형태가 된다.

서버 내 세력 인원이 부족하더라도 다른 서버의 동일 세력 인원이 함께 파티로 구성되며, 상대 세력의 참전자가 많다고 해도 일정 수준 비율 내로 조정되기 때문에 인원 차이에 따라 일방적인 전투가 되는 문제는 어느 정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 통합 서버 환경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도 제작 중!


여기에 무법자, 혹은 국가 세력은 비율과 관계없이 최대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제3세력으로 분류되어 난이도가 높은 승리 목표가 부여된다.

일반적으로 누이아, 하리하라 연합은 승리조건이 서로의 성물을 파괴하는 것이지만, 무법자와 국가 세력은 두 성물이 파괴되지 않도록 중간에서 훼방하며 적대 세력을 처치해야 하는 구조다.

훨씬 더 어려운 승리 조건이 부여된 만큼 제3세력 인원들은 적 처치 시 습득하는 명예점수가 1.5배 더 높게 설정되어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 각 세력 본진의 시작 전 모습

▲ 전투 정보창과 결과창


이런 필드 콘텐츠의 변화는 세력 편차로 인해 플레이가 유익하지 않은 부분을 개선하여 약소 세력 구성원이라도 최소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점차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통합 서버 환경이 아닌 광활한 필드에서 경쟁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9월 6일에는 초승돌과 노동력 개편, 통합 필드 콘텐츠 개선, 영웅 시스템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며 다음 아미고를 통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