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TWT REV 메이저 공식 트위터

펄산e스포츠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로하이' 윤선웅이 철권 월드 투어 REV 메이저 2018(이하 TWT REV)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TWT REV의 철권7 종목에는 총 213명의 선수가 모여 승부를 벌였다. 한국에선 '로하이'를 비롯해 '울산' 임수훈, '전띵' 전상현, '꼬꼬마' 김무종, '쿠단스' 손병문, '랑추' 정현호, '물골드' 한재균 등이 참가했다.

예선 D조에 속했던 '로하이'는 32강에서 '물골드'를, 16강에서 팀 동료 '랑추'를 꺾고 8강 승자조에 안착했다. 이후 필리핀의 AK까지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진출전에서 '울산'을 만났다. '로하이'는 로우와 스티브, 샤힌을 차례대로 꺼내 '울산'의 밥과 카스미를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2로 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로하이'의 결승전 상대는 최종진출전에서 '쿠단스'를 3:0으로 꺾고 올라온 '울산'이었다. 1세트에서 '로하이'가 브라이언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로하이'의 브라이언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울산'의 카스미에게 무력하게 패배했다.

이후 '로하이'의 선택은 결승진출전 1세트에서 '울산'의 밥에게 패배했던 로우였다. 전략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로하이'의 로우는 기본기와 슬라이딩 스텝을 통한 이지선다로 '울산'의 카스미 몰아쳤고, 순식간에 3연승을 거두며 브라켓 리셋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로하이'는 지난 3월 개최된 홍콩 비스트 아레나와 8월 개최된 EVO 2018에 이어 이번 TWT REV에서 또다시 우승을 추가하며 올해만 총 3회의 개인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로하이'의 TWT 랭킹 포인트는 855점으로 TWT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