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사상 최초로 직업별 세트 아이템이 사라지고 대신 '아제라이트 방어구'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베타 테스트 당시에는 기존의 세트 아이템과는 다른 모습이 파격적이고 꽤 흥미로웠지만, 막상 정식 출시되고 난 후에 큰 문제점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아제라이트 방어구는 여러 가지 옵션이 존재하지만 결국 아이템마다 고정된 옵션이 있고, 또 특성별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공용 옵션 외에는 대부분 하나뿐이라 선택권이랄게 마땅히 없다는 점이 문제다. 주목받는 옵션은 단순히 기술의 피해량 상승이 대부분이라 게임 플레이에 변화를 주는 점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화두가 되는 점은 바로 아이템을 획득할 기회나 공간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340레벨 이하의 아제라이트 방어구는 전역 퀘스트, 사절 퀘스트, 5인 신화 던전, 공격대 찾기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높은 레벨의 아이템은 상위 공격대 던전 혹은 쐐기돌 던전 주간 보상에서 얻지 못한다면 한 주 동안은 더 획득할 방법이 없다. 높은 레벨의 아이템을 획득했더라도 해당 방어구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효율이 너무 좋지 않아 일부러 낮은 레벨의 방어구를 장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블리자드 커뮤니티 매니저 'Lore'의 블루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이러한 문제들을 인지했다 아제라이트 시스템에 대한 개선안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첫 번째로 '사절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제라이트 방어구의 레벨 제한을 자신의 아이템 레벨에 따라 최대 370(현재 최대 340)까지 올릴 예정이다. 거기에 사절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제라이트 장비들도 좀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지만, 획득 방법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격전의 아제로스 시즌 2 (줄다자르 공성전 및 그에 상응하는 쐐기돌 및 PvP 시즌)에서 획득하는 아제라이트 방어구들부터는 전문화 별로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고리를 외곽에 하나 더 추가하여 기존 최대 4개의 고리에서 5개로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여러 아제라이트 특성들에 대한 밸런스 조절도 지속적으로 신경 쓸 것이라 말했다. 특히 공용 옵션은 여러 상황에서 언제든 중간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게, 전문화 옵션의 경우 특정 상황에서 공용 옵션보다 더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위에 언급된 개선 사항들은 8.1 업데이트 '복수의 물결(Tides of Vengeance)'부터 적용될 것이며 PTR 서버를 통해 테스트할 예정이다. 사절 퀘스트 보상으로 얻는 아제라이트 방어구 레벨 제한 상향은 핫픽스를 통해 바로 반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아제라이트 방어구 시스템 변경 관련 블루포스트 번역 요약문 (유저 정보 바로가기)
☞ 관련 블루포스트 추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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