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새롭게 도입된 군도 탐험과 격전지는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로 대부분의 유저들이 자주 플레이하기를 꺼리는 모습이다. 블리자드도 이 문제를 인식했는지 군도 탐험에서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거나, 더 높은 확률로 장난감이나 탈것 등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게 하는 등 패치를 진행해 왔다.
최근 들어서는 군도에 '침공'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매주 테마에 맞는 적들이 공격해 오고 이들을 처치하면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콘텐츠 보완을 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도 탐험과 격전지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여전히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8.1에서는 군도 탐험과 격전지의 보상 측면에서 강화가 이루어진다. 우선 군도 탐험에서 획득할 수 있는 '뱃사람의 금화'로 각종 아이템을 판매하는 상인이 생긴다. 지금까지 뱃사람의 금화는 별로 사용할 곳이 없었지만, 이제는 평판 아이템, 장난감, 탈것 등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격전지에도 신규 화폐가 도입된다. 이 화폐를 사용해 새로 추가되는 격전지 NPC로부터 형상변환 아이템, 애완동물, 탈것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관련 정보는 현재 PTR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물품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PTR에서 살펴본 상인 NPC의 위치와 판매 아이템의 구체적인 모습 등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 본 기사는 PTR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빌드 변경 등으로 본 서버에 적용될 때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군도 탐험에서 얻은 '뱃사람의 금화'로 살 수 있는 것들은?
8.1에서는 군도 탐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뱃사람의 금화로 각종 아이템을 판매하는 NPC가 생긴다. 얼라이언스 NPC인 'Captain Klarisa'는 보랄러스 항구의 군도 탐험 탁자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호드 측 NPC 'Captain Zen'taga'도 잔달라 항구에서 군도 탐험 탁자 근처로 이동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두 NPC는 뱃사람의 금화로 특정 세력의 평판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 4가지, 형상 변환용 해적 모자 3가지, 장난감 3종류, 애완동물 2마리, 마지막으로 수중 탈것 1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평판 관련 아이템을 제외하면 판매하는 물품은 완전히 똑같다.
뱃사람의 금화 100개로 파는 아이템이 가장 많고, 가장 비싼 것은 뱃사람의 금화 500개를 주고 살 수 있는 수중 탈것 '바닷물 해마'다. 참고로 바닷물 해마는 '소금쟁이'처럼 물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는 탈것이 아니며, 물속에서 이동할 때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가진 탈것이다.
▣ 격전지 신규 화폐로 멋진 탈것까지 구매!
격전지에서 얻을 수 있는 신규 화폐가 8.1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격전지와 관련된 새로운 화폐는 '7군단 증표'와 '명예결속단 증표'로 격전지 상인 NPC로부터 형상변환 아이템과 애완동물, 탈것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의 경우 'Provisioner Stoutforge'라는 NPC를 보랄러스 항구의 격전지 탁자 근처에서 찾을 수 있고, 호드 상인 'Provisioner Mukra'는 잔달라 항구 격전지 테이블 근처에 있다.
격전지 화폐로 살 수 있는 아이템은 형상 변환용 장비 2개, 350레벨의 반지 아이템 하나, 애완동물 1마리, 그리고 탈것 2종류다. 이 중 반지 아이템의 사용 효과는 시전자를 주요 도시로 순간 이동시킨다. 이제 격아에서도 사용 시 플레이어가 달라란으로 귀환할 수 있었던 달라란 반지처럼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반지가 생긴 것이다.
7군단 증표와 명예결속단 증표로 살 수 있는 아이템의 가격은 50개부터 1,000개로 다양하다. 아직 격전지 화폐를 어떤 방법으로 얻을 수 있고, 또 모으기가 얼마나 쉬운지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값이 싼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