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 패치로 카드 밸런스 변경이 적용되면서 레전드 오브 룬테라 메타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해당 패치의 결과로 컨트롤 및 템포 덱들이 기세를 탄 반면, 어그로 덱들의 하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어그로 덱도 있습니다. 적은 파편으로도 쉽게 완성할 수 있었던 '녹-필 어그로' 덱은 주요 카드가 너프 되면서도 일부 카드를 변경하면서 여전히 활용되는 모습입니다. 분명 이전보다 존재감은 옅어졌지만, '티모'를 넣어 변형을 준 새로운 버전의 '녹-필 어그로' 덱을 살펴봅니다.


▲ '티모'와 함께하는 '녹-필 어그로' 덱


■ 너프 카드 대신 '티모' 채용, 변화된 '녹-필 어그로' 덱

1.2 패치에서 '군단 후위병'과 '파괴단 신참'의 체력이 각각 1씩 하향 되었습니다. 특히 '군단 후위병'의 경우, 기존 체력이 2였기 때문에 1로 낮아진 체력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죠. 따라서 이후 '군단 후위병'을 대신해 '티모'를 넣는 변형 '녹-필 어그로'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티모'의 경우, 체력과 공격력이 모두 1/1로 낮지만 '포착 불가' 키워드를 보유하여 공격/방어에 비교적 자유롭고, 넥서스 타격에 성공하면 버섯을 설치해 추가 피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포착 불가'로 넥서스를 꾸준히 공격해 줄 수 있어, '군단 후위병'을 대체할 카드로 부상하였죠.

▲ 너프된 '군단 후위병' 자리를 대체한 챔피언 '티모'


이외에 다른 카드들에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파괴단 신참'은 체력이 4에서 3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공격에 올리기만 해도 넥서스 2대미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어그로 덱에서 쓸만한 카드로 사용됩니다.

또한 확장팩 업데이트로 등장한 추가 카드 '제국군 폭파 전문가', '녹서스의 열광'은 여전히 어그로 덱에 강력한 카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제국군 폭파 전문가'와 '진홍회 신봉자' 콤보는 '녹-필 어그로' 덱이 꺼낼 수 있는 강력한 소환 대미지 콤보이기도 합니다.

▲ '제국군 폭파 전문가'를 비롯, 예전에 사용하던 카드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 '티모' 추가된 변형 '녹-필 어그로' 덱 운영

'티모'가 추가 되었지만, 기존 '녹-필 어그로' 덱과 카드 구성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운영 자체는 이전과 대동소이 합니다. 여전히 초반부터 상대 넥서스를 공략해야 하며, 공격적인 유닛과 주문 구성으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야 합니다.

최근 높은 사용률을 보이는 '빌지워터' 지역은 여러 유닛에게 1 대미지를 입히는 '총알은 비를 타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필 어그로' 덱은 낮은 체력 유닛들도 많은데, 소환한 유닛들이 단숨해 쓸려나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진홍회 신봉자'는 대미지를 받고 생존할 때마다 적 넥서스에 피해를 입히므로 이를 견제하기 좋은 유닛입니다.

▲ 상대가 '빌지워터'라면 '총알은 비를 타고' 역시 주의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티모'는 '포착 불가' 키워드를 이용해 지속적인 공격도 가능합니다. 기본 공격력은 1이지만, 넥서스 타격에 성공하면 버섯 함정을 심어 추가 피해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소소한 장점이고요.

또, 상대가 '티모'를 제거하지 못한 경우,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상대 수비의 빈공간으로 공격 버프를 통해 추가 피해를 입히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 '포착 불가' 키워드를 통해 의외의 활약을 보이기도 하는 '티모'


■ 변형 '녹-필 어그로' 덱 예시

▲ 변형 '녹-필 어그로' 덱 예시
(덱 코드: CEBQEAQDAMCAIAIEBAITINQGAEBQEDY6EUUC6AICAECB6J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