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종이를 찢고 구기는 느낌을 맛볼 수 있는 타이틀이 등장했다. 2008년에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엇던 게임 '리틀빅플래닛'의 개발사 미디어몰리큘이 새로운 창의력의 세계인 '테어어웨이(Tearaway)'를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미디어몰리큘의 제임스 스파포드 커뮤니티 매니저가 '테어어웨이'의 게임소개 및 개발하게 된 컨셉에 대해 설명했다.



테어어웨이는 종이를 소재로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도록 구현해놓은 오픈월드형 게임이다. 메세지의 전달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동기가 되어 개발된 '테어어웨이' 는 특별한 메세지의 전달을 위해 모험을 떠나는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종이로 이루어진 세상을 오리고, 접고, 펼치며 길을 터주면서 주인공의 여정을 도와야한다.







소그포트라는 신비한 섬 안에서 스토리가 되며 플레이를 하는 유저 자신이 주인공이 되며, 메신저인 아이오타(iota)와 아토이(atoi) 중 한 명을 선택하여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는 '테어어웨이'를 통해 게임 내 세계와 실제 세계를 연동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듀얼스틱과 버튼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나 전면, 후면 터치를 통해 종이 세계를 찢고 구기면서 게임 내 세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발표 이후 시연을 통해 직접 '테어어웨이'의 세계 속을 방문해보았다. 첫 느낌은 미디어몰리큘 전작인 '리틀빅플래닛'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터치를 통해서만 풀 수 있는 각종 장애물을 체험하면서 메신저와 유저와의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굴러가는 공을 특정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부분 등에 있어서는 비타 기기가 민감하게 모션을 감지하여 조작함에 있어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종이의 질감을 그래픽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모션과 사운드를 통해 느낄 수 있어, 체감형 오픈월드 게임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아래는 미디엄몰리큘 '제임스 스팟포드' 커뮤니티 매니저와 엑스데브 스튜디오 유럽지사의 '로버트 카프' 프로듀서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발표에서 컨셉 아트에서 수십장의 종이를 썼다고 했는데, 컨셉 잡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과 비용이 들었는가?

종이로 게임을 만들면서, 실제 종이처럼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종이의 느낌을 넣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게임에 적용했다. 처음에 게임 컨셉을 잡은데서 1년 반 정도 걸렸고 중간중간 많은 수정이 있었다.

게임 분위기가 상당히 유쾌한데, 게임 개발 중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게임과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분위기도 독특하고 재밌다. 스튜디오에 가장 재밌는 점은 냉장고에 웹캠이 있어서 문을 열 때마다 누가 무엇을 찾는지 볼 수 있는 점이 정말 재밌다.

타이틀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

제목에는 종이를 사용하는 질감에 대해 본질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테어어웨이 제목 자체가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어서 이렇게 제목을 설정했다.

리틀빅플래닛과 테어어웨이 모두 동화적 느낌인데 이러한 컨셉의 타이틀을 만드는데 특별한 사유가 있는가?

크래프트, 아트 등 핸드메이드에서 게임 제작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 실제 세상하고 연결되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

리틀빅플래닛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점은 리빅보이를 조정했었다. 여기서는 플레이어가 주인공이고 메신저와 함꼐 이용하는 것이다.

'테어어웨이'의 총 플레이 시간은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리틀빅플래닛'과 같이 캐릭터 꾸미기 기능이 있는지?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6~7시간이면 끝낼 수도 있으나 오픈월드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무한대로 늘어날 수도 있겠다.

리틀빅플래닛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창의력을 발휘할 요소가 많다.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는 있으나 '리틀빅플래닛'과 같이 세계 전체를 변경할 정도는 아니다.

적을 가둬놓는다던지 하는 것 이외에 전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무찌를 수 있는 적도 있는 반면, 트랩에 가두고 도망쳐야 하는 그런 적들도 있다. 다양한 종류의 적이 등장하기 때문에 플레이를 하면서 확인할 수 있겠다.

멀티플레이도 가능한가?

없다. 해당 타이틀에서는 메신저와의 친밀도를 느끼고 나만의 세계를 즐기기 위해 싱글플레이만 지원한다. 다만 커뮤니티가 있어서 자신이 만든 크래프트에 대해 공유할 수는 있다.

리틀빅플레이의 경우 ps3와 비타 모두 지원했는데, 테어어웨이도 차후 ps3 지원할 예정인지?

내 손 안의 세상을 구현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 컨셉이다. 그래서 비타 기기만 이용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다.

한국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테어어웨이를 선보이게 되서 기쁘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의 게임을 소개하게 되서 기쁘다. 한국에도 많은 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시아쪽 팬들과는 다소 커뮤니케이션이 힘든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꾸준히 전 세계 팬들과의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