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i Vipers(이하 D_vipers)가 승자전 끝에 WTKL 시즌1 8강에 올랐다.

2013년 8월 24일 벌어진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 시즌1 16강 B조 경기에서 D_Vipers는 첫 경기에서 IWK_개마무사 팀을 꺽으며 승자전에 진출했으나 ARS팀에 패배하며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8강 진출 기회를 노렸다. 이후 최종전에서 D_Viper 팀은 IWK_개마무사 팀을 T-69를 이용해 다시 한 번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래는 오늘 8강에 오른 D_Vipers의 양영훈(Damy), 구희윤(Imfante) 선수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B조 2위 양영훈(Damy), 구희윤(Imfante) - 4강에 오르는 것이 첫 목표

[ 오늘 8강에 오른 D_Vipers의 양영훈(좌), 구희윤(우) 선수 ]


오늘 승리로 8강에 올랐다. 소감이 어떤가?

양영훈(Damy) : 오늘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는데, 그래도 8강에 올라 기쁘다.

구희윤(Imfante) : Vipers 맴버로 대회에 처음 나왔는데 실수도 많이 했지만 8강에 진출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준비는 어떻게 했나?

양영훈(Damy) : 오늘 경기에 앞서 NOA, IOPS 팀이 연습을 도아주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 상대가 IOPS라 연습 상대를 다시 구해야 하는 것이 걱정이다.


오늘 큰 실수를 했다고 했는데?

양영훈(Damy) : 승자전 경기에서 내 AMX 13 90이 맵 중요 지점으로 들어갔는데 자동 조준을 걸어둔 상대 T1을 실수로 쏴버리고 말았다. 그러고 나서 도망가려고 생각했는데 차체가 엉뚱한 방향으로 틀어저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오늘 양영훈 선수는 경기 내내 선두에 서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양영훈(Damy) : 대부분의 전차장들은 선두에 서서 교전을 벌이면 미니맵을 잘 못본다. 내가 맡은 역할인 스파터는 적군을 찾아야 하는 것이 목적이고 보통 팀장들이 맡는 자리이다. 힘든 자리이니만큼 내가 많이 앞에 나섰다. 그래서 오늘 방송에 자주 잡힌 거라고 생각한다.


최종전까지 가는 상황에서 IWK_개마무사팀을 두 번 만났다.

양영훈(Damy) : 개마무사팀은 예측에서 벗어나는 전차를 자주 고르는 바람에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인데 이런 팀을 두 번 만나서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도 상상하지 못한 전차를 끌고 나왔다.


최종전에서 T-69만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구희윤(Imfante) : 원래 경전차를 포함한 전략을 짜 왔다. 하지만 ISU-152를 보고 화력에서 밀리겠다는 생각에 T-69를 준비했다. 적을 빨리 잡을 수 있었던게 효과적이었고, 팀장님이 엄폐물을 최대한 이용해서 숨으라고 했고, 상대 구축전차에 맞으면 벌칙을 주겠다고 하셔서 더 집중한 거 같다.


이번 시즌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

양영훈(Damy) : 4강에 들면 이야기를 하겠다.

구희윤(Imfante) : 일단 4강에 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양영훈(Damy) : 당연히 NOA나 Arete이다. Arete에 소도둑이라는 전차장이 있는데 북미때부터 상대 기동 차단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한 선수였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양영훈(Damy) : T1보면 쏘지 맙시다(웃음).

구희윤(Imfante) : 4강까지 무사히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