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에버가 승강전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8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승강전 스베누 소닉붐과 ESC 에버의 1세트에서 ESC 에버가 7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스베누 소닉붐을 꺾고 1:0으로 앞서나갔다.



양 팀은 초반 라인 스왑을 시도하며 무난히 타워 교환을 시도했다. 스베누는 바텀 타워에 이어 탑 타워까지 가져가며 협곡의 전령까지 잡아냈다. 이후 스베누는 ESC 에버의 미드 라이너 '템프' 강명구의 바루스에 점멸을 사용하게 한 뒤 다이브를 통해 선취점을 따냈다.

ESC 에버는 유일하게 앞서고 있던 드래곤 스택마저 두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플로리스' 성연준의 렉사이에게 빼앗겼다. 이후 다음 드래곤까지 교전 없이 양 팀 모두 성장에 힘썼다. ESC 에버는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드래곤까지 챙기고 렉사이까지 잡아내 최고의 성과를 올려 득점을 올렸다.

ESC 에버는 미드 지역에서 그라가스와 알리스타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사신' 오승주의 룰루와 '시크릿' 박기선의 트런들을 순식간에 잡아내고 미드 2차 타워와 드래곤까지 가져가는 큰 이득을 취했다.

스베누는 곧바로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긴 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었다. 스베누는 바루스가 점멸이 없는 타이밍에 끊어낸 뒤 강제로 미드 2차를 파괴하기 위해 진군했지만, ESC 에버는 파고든 렉사이를 잘 잡아내며 앞선 챔피언의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바론까지 가져갔다.

그나마 스베누는 렉사이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한숨 돌렸고, 바텀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피해없이 시비르를 잡아내 기세를 꺾었다. 드래곤 싸움에서도 다시 한 번 스베누가 승리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기는 스베누에게 넘어갔다. 스베누는 미드 라인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시비르와 알리스타를 끊어내며 미드 억제기까지 거침없이 진군해 파괴했다. 스베누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점을 이용해 운영으로 네 번째 드래곤을 잡아냈다.

다음 드래곤까지 다시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이번 드래곤 싸움에서도 플로리스가 5스택을 쌓는데 성공했고, 스베누는 과감하게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바루스가 스틸에 성공했다. 다음 용도 ESC 에버가 가져가며 4:4로 균형을 맞췄고, 라인 관리까지 잘 해놨기 때문에 바론까지 가져가며 우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끝내 경기를 마무리 짓진 못하며 다시 드래곤 5스택과 바론 싸움으로 흘러갔다. 스베누는 동선 낭비로 사실상 공짜로 드래곤 5스택을 다시 ESC 에버에 내줬고, 빠른 기동력으로 바텀 억제기만 파괴했을 뿐, 바론까지 내주며 대 위기를 맞이했다.

라이즈를 짤라낸 ESC 에버는 바론 버프를 두른 미니언과 함께 쌍둥이 타워까지 거침없이 진격해 루시안을 빠르게 끊어내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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