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다양한 밸런스 조정이 진행된 7.5 패치가 국내 서버에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로 만년 신규 챔피언 취급을 받던 아트록스는 체력 코스트의 조정과 전반적인 상향 패치가 진행되었고, 피즈와 르블랑, 라이즈의 하향이 진행되었다. 또한, 흉포 6단계 핵심 특성인 '죽음 불꽃 손길'과 '전쟁광의 환희' 특성의 재설계와 몰락한 왕의 검 등의 일부 아이템 조정이 이루어졌다.

또한, 자이라의 실루엣으로 추정되는 스킨 티저가 공개되며 많은 유저의 관심을 받았던, 신규 스킨인 '용 소환사 자이라'와 '용 사냥꾼 신 짜오'가 이번 패치 기간 중 출시될 예정이다.


▲ 아트록스의 대거 조정이 진행된 7.5 패치!



■ 아트록스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과 킨드레드의 표식 변경

먼저, 이번 패치에서 가장 많은 변경 점이 있던 챔피언은 바로 아트록스다. 아트록스는 그간 '만년 신챔프' 취급을 받으며, 비주류의 자리를 지켜왔다. 만년 신 챔프라는 별명은 게임에서 하도 사용하지 않아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오랜만에 등장한 아트록스를 새로 나온 챔피언으로 착각하곤 했기 때문에 붙은 슬픈 별명이다.

그간 많은 리메이크 소식을 뒤로하고,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아트록스의 조정이 드디어 진행되었다. 이번 아트록스의 변경의 핵심은 그간 고질적인 문제였던 '과도한 체력 소모량'을 줄인 데 있다. 이번 패치로 아트록스의 QWE 모든 스킬 사용 시, 현재 체력의 %로 소모되던 체력 코스트가 모두 삭제되었다.

먼저, Q 스킬인 어둠 강림은 노코스트 스킬로 변경되었고, 피해량의 적용 방식이 바뀌었다. W 스킬인 '피의 갈증/피의 대가' 역시, 코스트가 삭제되었다. 다음으로 E 스킬인 '고통의 검'은 피해 유형이 마법 피해에서 물리 피해로 변경되었고 둔화 효과는 레벨에 비례하도록, 둔화의 지속 시간은 전 구간 공통 2초로 변경되었다.

기본 지속효과인 '피의 샘'은 재설계가 이루어졌는데, 피의 샘을 채워 이용할 수 있는 '광기의 피'라는 신규 효과가 추가되었다. '광기의 피'는 아트록스의 기본 공격력과 공격 속도를 상승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피의 샘 부활 효과의 쿨타임이 크게 감소했다. 아트록스는 QWE 스킬 사용 시, 각 20%의 피의 샘을 채울 수 있는 효과가 추가되었는데, 적절한 스킬 사용으로 '광기의 피' 효과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추가한 효과로 보인다.


▲ 공통 사항으로 QWE 스킬 사용 시, 피의 샘 20%가 차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킨드레드는 기본 지속효과인 '킨드레드의 표식' 생성 시스템의 몇 가지 변경이 이루어졌다. 전체적인 변경점을 놓고 보면, 기존의 조건을 조금 완화하기 위한 조정으로 보인다. 먼저, 표식이 다시 생성되는 시간이 70초에서 50초로 감소했고, 표식의 제한 시간이 5분에 3분으로 감소했다. 기존에 단계별로 정글 몬스터에게 붙는 표식의 조정도 이루어졌다.


▲ 킨드레드의 표식이 조금 더 유리하게 적용되도록 변경되었다



■ 르블랑의 파격적인 변화와 피즈 '미끼 뿌리기'의 매커니즘 조정

이번 패치에서 너프 목록에는 꽤 많은 챔피언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피즈는 Q와 W 스킬에 약간의 조정이 진행되었고, 궁극기인 '미끼 뿌리기'의 경우 매커니즘에 조정이 진행되었다. '미끼 뿌리기'는 빗나갔을 때 궁극기가 자동으로 달라붙는 범위가 좁아졌다. 미끼 뿌리기가 빗나갈 시, 물고기가 배를 뒤집고 사망하는 모션이 추가되었는데, 해당 조정으로 앞으로는 피즈 궁극기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피즈의 궁극기는 좀 더 신중한 사용이 요구되도록 변경되었다


다음으로 대회와 랭크 게임을 막론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하던 르블랑의 조정이 진행되었다. 이번 패치로 Q 스킬인 파괴의 보주 피해량이 상승했고, 미니언에 대한 피해량이 더 크게 증가했다. 해당 조정으로 라인 클리어 능력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W 스킬인 '왜곡'은 이번 조정으로 피해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AP 계수는 0.6에서 0.2로 크게 감소했고, 기본 피해량은 반 이상이 감소했고 '모방'을 활용한 왜곡 역시 피해량의 조정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조정으로 르블랑은 왜곡을 통한 딜링보다 Q 스킬인 파괴의 보주를 활용한 딜 사이클을 장려한 것으로 보인다.


▲ 왜곡보다 파괴의 보주를 통한 딜링을 유도한 르블랑의 패치


다음으로 약간의 스킬 너프가 진행된 챔피언으로 라이즈와 바루스가 있다. 라이즈는 딜과 라인 클리어 능력의 핵심이 되던 E 스킬인 '주문 전이'가 2.25초의 고정 재사용 대기 시간에서 레벨에 비례한 재사용 대기시간을 갖도록 변경되었고, W 스킬인 룬 감옥의 속박 지속시간이 1초에 0.75초로 감소했다. 바루스는 포킹의 핵심 스킬인 '꿰뚫는 화살'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했고, 최대 피해량의 공격력 계수가 감소했다.


■ 재설계가 진행된 핵심 특성과 '몰락한 왕의 검' 변경점

특성 부분에서는 6단계 핵심 특성 3종의 조정이 진행되었다. 흉포 6단계 핵심 특성인 '죽음 불꽃 손길'은 추가 공격력 계수가 60%에서 45%로 감소하는 간단한 조정이 이루어졌다. 반면 '전쟁광의 환희'와 '굳건한 결속'은 재설계가 진행되어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먼저, '전쟁광의 환희'는 이동 및 공격 시 충전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레벨에 비례하여, 1%부터 최대 50%까지 증가하는 생명력 흡수 기능과 잠시동안 이동 속도가 상승하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해당 변경점은 '고속 연사포'나 '스태틱의 단검'과 동일한 충전율을 갖는다.

다음으로 '굳건한 결속'은 '굳은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해당 특성은 최대 체력 5% 증가와 '이동 방해' 효과 적중 시 적 챔피언에 4초 동안 룬의 낙인을 찍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낙인이 찍힌 적을 아군이 공격하면, 공격을 가한 아군의 체력이 회복되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 재설계가 진행된 '전쟁광의 환희'와 '굳은 약속'


이어서 스펠과 아이템에도 작은 조정이 진행되었다. 먼저, '탈진'은 기존에 공격 속도를 줄여주던 기능과 방어력, 마법 저항력을 감소시키던 기능이 삭제되었다. 다음으로 계속해서 조정이 진행된 '밤의 끝자락'은 7.4 추가 패치에 조정된 것에 이어서, 이번에도 고유 사용 효과의 지속 시간의 조정이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몰락한 왕의 검'은 전반적인 능력치가 조정되었다. 먼저 공격력이 25에서 40으로 증가했고, 공격 속도는 40%에서 25%로 감소했다. 또한, 사용 효과가 최대 체력의 10%에 해당하는 '물리 피해'에서 100의 '마법 피해'로 변경되었다.


▲ 회복 효과의 삭제와 몇 가지 변경이 진행되었다



■ 용 소환사와 용 사냥꾼 스킨 출시 예정!

이번 패치 기간 중 자이라와 신 짜오의 신규 스킨인 '용 소환사 자이라'와 '용 사냥꾼 신 짜오'의 신규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용 소환사 자이라의 경우, 스킨 티저로 많은 유저의 관심을 샀는데, 준 전설급 스킨으로 모든 스킬의 외형이 변하는 만큼 기대하는 유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스킨은 이번 7.5 패치 기간 중 출시될 예정이다.


▲ 용 소환사 자이라 스플래시 아트

▲ 용 소환사 자이라 인게임 이미지


▲ 용 사냥꾼 신 짜오 스플래시 아트

▲ 용 사냥꾼 신 짜오 인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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