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태가 개인전 우승을 통해 최강의 레이서에 등극했다.

8일 오후 6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시즌2 개인전 결승전에서 김승태와 유영혁이 최종전에 오르면서 지난 시즌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됐다.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김승태가 최종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김승태가 세 개의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큰 점수 차이로 선두를 차지했다. 2위부터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이 펼쳐졌다. 6개 라운드를 진행한 결과, 김승태, 이재인, 김정재가 빅 3를 유지했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유영혁과 문호준은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7라운드에서 문호준과 유영혁이 7위와 8위를 기록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김승태의 순위에 따라서 1세트가 빠르게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8라운드에서 변수가 만들어졌다. 하위권을 기록했던 문호준이 1위를 차지하면서 단번에 5위로 치고 올라왔다. 상위권을 유지했던 김승태는 7위에 머물렀다. 이어진 9라운드에서는 하위권에 있었던 유영혁이 1위를 차지하면서 혼전 양상이 됐다.

10라운드까지 진행한 결과, 김승태가 48점으로 1위, 김정제가 46점으로 2위, 문호준, 유영혁, 유창현이 나란히 36점을 기록하면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11라운드에서 김정제가 김승태를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승태가 12라운드와 13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1세트가 종료됐다. 김승태, 김정제, 유창현, 유영혁이 1위부터 4위를 기록하면서 2세트 진출자가 가려졌다.


2세트 1라운드, 김정제와 유영혁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1세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승태가 2라운드부터 치고 나갔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선두로 달려나갔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유창현은 4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2위로 올라왔다.

7라운드가 끝나자 윤곽이 드러났다. 55점을 기록한 김승태가 3세트 진출이 유력시됐고, 35점을 기록한 김정제의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유창현과 유영혁의 대결로 압축됐다. 8라운드가 끝나고 유창현과 유영혁의 점수가 52점으로 동률이 되면서 재경기가 펼쳐졌다. 네모 장난감 선물공장에서 펼쳐진 재경기에서 유영혁이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고 최종 3세트로 향했다.

최종 3세트, 지난 시즌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됐다. 1라운드에서 유영혁이 김승태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라운드는 WKC 투어링 랠리에서 펼쳐졌다. 김승태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김승태가 마지막 코너 구간에서 유영혁을 따돌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라운드 월드 파리 에펠탑 다이브에서 김승태가 승리하고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라운드, 김승태가 앞서갔지만, 대형사고가 터지면서 순위가 변동 됐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김승태가 유영혁을 근소한 차이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2017 카트라이더 : 듀얼 레이스 개인전 결승전

1세트 - 김승태, 김정제, 유창현, 유영혁 상위 라운드 진출
2세트 - 김승태, 유영혁 결승전 진출
3세트 - 김승태 3:2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