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LEC 공식 SNS

19일(한국 시각 기준) LEC가 공식 SNS를 통해 2020 LEC 섬머 스플릿의 올-프로 팀을 공개했다. 해당 스플릿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선정되는 올-프로 팀 라인업에는 '알파리-섀도우-캡스-파트릭-카이저'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미드 라이너로 돌아온 '캡스' 라스무스 뷘터다. '캡스'는 2018 스프링 스플릿부터 2019 섬머 스플릿까지 LEC 올-프로 팀 미드 라이너에 4연속으로 선정됐으나, 지난 2020 LEC 스프링 스플릿에선 봇 포지션을 소화하며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이후 섬머 스플릿에서 미드로 복귀해 맹활약을 펼치며 본인의 자리를 되찾았다.

눈에 띄는 다른 선수는 2020 LEC 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 2위를 기록한 매드 라이온스의 정글러 '섀도우' 자오 즈창과 '카이저' 노르만 카이저다. LEC 최초의 중국인 선수인 '섀도우'는 높은 숙련도의 리 신 플레이와 완벽한 팀 호흡을 선보였고, '카이저'는 5전 전승의 오공-판테온을 비롯해 18개의 챔피언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다수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정규 시즌 1위 팀인 로그는 올-프로 팀에 단 한 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했다. 대신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7위, 10위 팀의 선수가 올-프로 팀의 탑과 봇 라이너가 됐다. 탑은 오리겐의 소년 가장 '알파리' 바니 모리스가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 이어 2연속으로 선정됐으며, 봇에는 엑셀 e스포츠 후반 캐리의 중심이었던 '파트릭' 파트릭 이루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