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의 국내 첫 공식 리그 '넥슨스타터리그(NSL)'의 결승전이 금일(14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13일에 이어 연일 진행되고 있는 NSL의 준결승, 결승전을 놓고 많은 도타 팬들이 스튜디오를 방문하여 현장에서 생생한 경기를 관람했다.

NSL 결승전에서는 Team EoT와 FXOpen의 치열한 전투의 장이 열렸으며, 이를 보기 위해 1300명의 관람객이 곰TV 스튜디오에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뒤늦게 스튜디오를 방문한 관람객 중 약 400명은 현장 공간상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곰TV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결승전을 보기 위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아침 7시 반부터 관람객들의 대기가 시작되었으며, 10시가 되었을 때는 한 블럭 떨어진 곳까지 대기 줄이 이어졌다"고 한다.

현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도타2 국내 서버를 이용할 수 있는 베타키와 더불어 도타2 티셔츠가 지급되었다. 또한, 이 날 스튜디오에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BJ '러너'를 포함하여 다수의 인기 BJ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스튜디오를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도 도타2 게임 내 '관전하기'를 통해서 금일 열린 NSL 결승전을 관람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약 1,500여명의 유저가 '도타2' 게임 클라이언트를 통해 경기를 시청했다.

이 날 대회에서는 FXOpen이 3:0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FXOpen이 국내 최초 도타2 리그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특히, FXOpen은 3세트에서 대회에서 자주 쓰이지 않는 미포와 퍼지를 선택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뛰어난 컨트롤을 선보이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시상식을 거행한 넥슨 김태환 부사장은 "경기장의 한계로 발걸음을 되돌리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는 많은 분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장충 체육관이라도 빌리겠습니다. 그동안 빡빡한 서버에서 AOS게임을 즐기느라 고생했습니다. 이제는 쾌적한 환경에서 고급게임을 즐겨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우승을 차지한 FXOpen 팀에게는 상금 1천만원이, 준우승을 기록한 Team EoT에게는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FXOpen은 부상으로 TI 3 관람권을 획득, 8월 미국 시애틀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게 된다.

아래는 14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도타2 스타터 리그' 결승전의 모습들이다.

[▲ 아침 10시 대기줄 모습.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 관람객들에게는 베타키와 티셔츠가 지급됐습니다]

[▲ 1층에 왜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있는걸까요?]

[▲ 아프리카TV 유명 BJ '러너'에게 싸인을 받기 위한 줄이었네요]






[▲ 팬들의 다양한 치어풀도 볼 수 있었죠 ]



[▲ 경기장 2층에서 열심히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

[▲ 아! 안녕하세요~]

[▲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양 팀에게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물어보았습니다]




[▲ 도타2 더빙에 참여한 '조경이' 성우]


[▲ 경기가 시작되니 선수들의 표정이 진지해집니다]


[▲ 이번 리그 우승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Team EoT]



[▲ 경기가 잘 안풀리나보네요...]

[▲ 결국 승리의 여신은 FXOpen에게로 갔습니다]





[▲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도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


[▲ 비록 이번엔 졌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Team EoT ]


[▲ 시상식을 거행한 넥슨 김태환 부사장]

[▲ 준우승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 뒤이어 우승팀 FXOpen팀의 시상식이 펼쳐졌죠]


[▲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승리 세레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