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테라 던전 토너먼트 결승전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출전 팀들이 보여주는 수준급 플레이에 집중했다. 이번 결승전은 성승헌 캐스터와 정인호 해설위원, 권재만 개발자의 중계로 진행됐다.

결승전에 앞서 번외로 이벤트 매치가 시작됐다. 결승전에 나서는 운영자 팀과 우리는빡빡이다 팀이 차례로 바하르의 신전을 30분 내에 클리어해야 하는 미션을 받은 채 이벤트 매치에 임했다. 미션을 클리어하는 팀이 나올 경우에는 전 서버에 일정 혜택이 주어지는데 두 팀 모두 잦은 전멸로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7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던전을 클리어한 반면, 운영자 팀은 끝내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하지만 운영진 논의 하에 준비했던 이벤트 혜택을 유저들에게 모두 제공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곧바로 결승전 매치업이 진행됐다. 우리는빡빡이다 팀과 운영자 팀은 삼엄한 혁명단 근거지를 시작으로 초월한 라켈리스의 폐허, 공허한 안타로스의 심연의 순서로 경기에 임했다. 우승의 영광은 우리는빡빡이다 팀에게 돌아갔다. 딜러진의 고른 활약을 통해 일찌감치 던전 공략 시간에서 우위를 점했고 단 한 번도 변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우승을 차지한 우리는빡빡이다 팀은 무대에 올라 현장 관람객의 축하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테라 던전 토너먼트에는 현장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황금돼지 럭키박스가 제공됐고 투기장 이벤트도 진행됐다. 황금돼지 럭키박스에는 넥슨캐시 교환권과 치킨쿠폰 교환권, LED 스탠드 교환권이 포함됐다. 투기장 이벤트에서는 두 문제를 맞추면 1만원, 세 문제를 맞춘 사람에게는 2만원 넥슨 캐시가 추가로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