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특별 취재팀은 속초에 도착하여 몇 마리의 포켓몬을 포획한 뒤, 체육관 배틀에 도전했습니다. 포켓몬 GO의 체육관은 아이템이나 알을 얻을 수 있는 포케스탑과 유사한 형태의 콘텐츠입니다. 현실의 일정 장소가 포켓몬 체육관으로 지정되고, 이곳을 빼앗기 위한 포켓몬 배틀을 진행하게 됩니다.

체육관 배틀은 플레이어 레벨을 5까지 달성했을 때 개방되며, 첫 체육관 배틀을 시도할 때 진영을 골라 참여합니다. 현재 한 번 고른 진영은 교체할 수 없으므로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진영을 옮길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작인 인그레스처럼 패널티가 부여될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레벨 5를 달성하면 선택하게 되는 세 가지 진영. (아무 선택을 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처리된다고 합니다.)

포켓몬 체육관은 다른 스팟들과 다르게 크기가 큰 편이므로,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육관 스팟 꼭대기에는 관장을 맡은 유저가 편성해 둔 포켓몬이 자리합니다. 관장이 선택한 포켓몬을 상대로 포켓몬 배틀을 벌이게 되며, 승리했다면 해당 체육관을 자신이 차지하는 방식입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속성 간의 상성이 계산되므로 속성을 고려하여 자신의 포켓몬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의 포켓몬이 얼마나 강한지는 해당 체육관의 CP로 가늠하면 됩니다. CP가 높을수록 상대의 포켓몬이 강하다는 의미이므로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체육관을 찾아내는 것도 트레이너의 능력에 달렸다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공격은 자신의 포켓몬을 터치하여 시도할 수 있으며, 획득 시 선택한 포켓몬의 기술이 발동되는 방식입니다. 터치뿐만 아니라 옆으로 스와이프 하여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등, 배틀 중의 빈틈을 노릴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설명을 하더라도 백문이 불여일견인 법. 포켓몬 GO에서 포켓몬 배틀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 지에 대한 영상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 이게 진짜 체육관 배틀이었군?'-협력과 훈련으로 완성되는 체육관

첫 포켓몬 배틀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맛본 뒤, 다른 희생양을 찾아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도착한 곳은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옐로 팀 유저가 체육관 관장으로 되어있는 것을 보고, 재빠르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지난번 배틀과는 다르게 6마리의 포켓몬을 꺼내어 전투를 벌이고, 승리를 따냈습니다.

▲ 헤헤... 이기고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그리고 승리를 한 뒤, 아까의 체육관 배틀과 무엇인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다른 색깔 유저와 싸울 때가 진정한 체육관 배틀'이라는 것을요. 같은 진영의 유저와 체육관 배틀을 벌이는 것은 연습이고, 다른 진영의 유저와 전투를 벌여야만 체육관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색깔의 유저와 훈련 / 연습을 하는 행위는 체육관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승리했다고 하더라도 체육관 관장이 자신으로 교체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진영의 체육관이라면 자신이 배치한 포켓몬의 CP가 가장 높은 사람이 관장의 역할을 맡는 방식입니다. 전투도 훈련으로 진행되는 것이므로 1마리의 포켓몬만을 사용하게 되죠.

▲ 같은 팀이라면 CP가 높은 유저가 관장이 됩니다.

반면, 다른 팀과 전투를 진행할 때에는 6마리의 포켓몬을 꺼내 사용합니다. 승리 시에는 체육관을 빼앗고 체육관 색상이 자신의 팀으로 교체됩니다. 체육관을 확보한 뒤에는 같은 팀 유저 간의 훈련으로 체육관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육관을 강화할수록 체육관에 배치할 수 있는 포켓몬이 늘어나고, 이는 결국 단단한 체육관이 되는 셈이니 말이죠. 같은 팀의 체육관이 있다면, 훈련과 포켓몬 배치로 다른 팀에게 체육관을 뺏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