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쌀먹이든 직장인 쌀먹이든
게임 오래 하다 보면 결국 애정이 생길 수밖에 없음.

그래서 생각보다 전투력이 낮은 경우도 별로 없음.
애초에 작업장이 아니라면, 오픈 때부터 같이 시작했을 수도 있고
길드에서 만나 친해진 사람들도 많음.

근데 중요한 건
쌀먹들끼리만 노는 구조가 아니라는 거임.
보통은
<일반인 쌀먹>
<존나 센 사람>
<적당히 센 사람>
<그 사람 여친>
<길드원들>

이런 식으로 다 섞여서 같이 게임함.
같이 레이드 돌고, 디코하고, 숙제하고
그러면서 인간관계가 만들어지는 거임.

근데 일반인 쌀먹 한 명 계속 죽여서
게임 흥미 잃고 접게 만들면 어떻게 되냐?

그 한 명만 사라지는 게 아님.
디코방 분위기 자체가 시들해지고,
정들었던 사람이 없어졌다는 허전함이 생김.

그러다 보면
같이 놀던 사람들도 점점 흥미 떨어지고,
결국 센 사람들까지 흔들리기 시작함.
왜냐면 MMORPG는 결국 고이다보면
사람 때문에 붙잡고 하는 게임인 경우가 많거든.

이건 특정 게임만 그런 게 아니라
거의 모든 MMORPG 공통 구조임.
그래서 일반인 쌀먹 무조건 적으로 보고
다 쳐내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보면 게임 생태계 자체를 흔들 수도 있다는 말임.

본인은 겜 오픈부터 혼자 쌀먹했다고 댓글 달려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수고했어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