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시작하고 제일 소름 돋았던 건 마메 시스템이랑 거기에 이미 뇌가 절여져서 꺼드럭대는 노인네들이였음.

이 사람들은 블소 때부터 이어져 온 마메 딸깍질을 아직도 재밌다고 붙잡고 있는 게 레전드임. 메인이라는 PVP는 순수 P2W에 실력 요소는 1도 없는데, 허구한 날 '깔개' 타령하면서 실력 운운하는 거 보면 기가 참. 정작 컨트롤 필요한 다른 게임은 손도 못 대면서 여기서 무슨 노릇인지 모르겠음.

PVE는 뭐 재밌음? 기계처럼 도는 거지. 성역 무스펠 퍼클이 늦었던 것도 기믹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 단순한 신호등 패턴조차 뇌 빼고 딸깍질하느라 패턴 익숙해지는 데 한세월 걸려서 그런 거 아님? 아님 그거 기다려주느라 늦은 사람들이랑..

치유/호법은 성장 체감 다 박살 나서 시즌 초에 다 접었고, 딜러들은 뭐 어려운 캐릭이 하나도 없는데 서로 머리채나 쥐어뜯고 있음. 9캐릭 다 무스펠 돌려본 입장에서 이 겜에 어려운 직업이 있기는 함? 마도 피아노니 뭐니 하는데 마도만큼 재밌는 직업 없으니 걍 닥쳤으면 좋겠음. 

이 게임 접은 첫 번째 이유는 당연히 NC 운영이지만, 두 번째는 이 유저들 마인드임. '노예민' 방부터 '잘치는형들' 뭐 이 ㅈㄹ 방까지 다 들어가보면 상위 90%의 빛나는 실력을 보유한 유저들이 한 트럭임.

겜 구조 망친 엔씨도 문제지만, 유저 수준도 무시할 수 없는 큰 문제임. 너네랑 같이 게임 하고 있다는 역겨운 느낌이 가장 컸다. 오죽하면 레기온에서 허구헌날 늙기 싫다 라는 채팅만 치다가 하나 둘 접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