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
2026-09-29 13:38
조회: 270
추천: 3
뉴비가 아이온2 하면서 느낀점들점핑 유입 뉴비가 3개월간 아이온을 해보고 느낀 점이번 점핑 이벤트로 시작한 뉴비입니다. 본인 명의 계정으로 치유 3개, 궁성 1개, 마도 1개, 정령 1개, 총 6캐릭을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도를 본캐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치유 한 캐릭터가 운이 좋아서 이것저것 키우다 보니 결국 두 캐릭을 주력으로 육성하게 됐습니다. 지인들과 같이 시작했고, 처음에는 다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새싹을 가지고 있던 한 달 동안은 무스펠은커녕 아르카나 작업만 하다가 새싹이 끝났고, 2개월 차가 되어서야 무스펠 보통을 트라이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주에 어려움까지 진입했습니다. 현재는 800점대 2캐릭, 700점대 4캐릭으로 플레이하고 있고, 약 3개월 정도 게임을 해본 뉴비 입장에서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1. 인벤을 보면 이해가 안 감뉴비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인벤을 보다 보면 항상 징징거리거나 불만을 표출하는 글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체감상 거의 90%가 게임에 대한 불만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예전에 로스트아크가 망하기 시작할 때 커뮤니티에서 보던 글들이 떠오를 정도입니다. 그때도 커뮤니티를 보면서 물론 실제 게임 상황과 커뮤니티 분위기가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니겠지만, 뉴비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2. 밸런스 주기는 생각보다 괜찮음밸런스 패치 주기 자체는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면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기가 짧은 만큼 내 캐릭터가 언제 강해지고 언제 약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오늘까지 잘 나가던 캐릭터가 갑자기 약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갑자기 떡상할 수도 있는 느낌입니다. 특히 아르카나라는 요소까지 있다 보니 캐릭터 밸런스가 바뀌었을 때 단순히 수치만 달라지는 게 아니라, 실제 스킬 운용이나 세팅까지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부분은 조율 시스템을 넣어서 최대한 완화하려는 것 같은데, 이건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밸런스 패치의 주기나 방식 자체는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서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마우스 매크로 의존 문제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불만 중 하나가 마우스 매크로입니다. '마우스 매크로에 너무 의존하는 전투 구조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전투 구조를 유지하면서 마우스 매크로만 없애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마우스 매크로가 없어진 순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할 사람은 상당히 줄어들 것 같습니다. 특히 이 게임의 평균 연령대를 생각하면 더 그렇습니다. 마우스 매크로 없이 지금처럼 스킬을 계속 굴리면서, 이동하고, 피하고, 기믹까지 수행하라고 하면 손목에 상당한 부담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무스펠을 하면서 느낀 건데, 신호 1~2번 정도 하는 간단한 기믹에서도 실패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딜사이클까지 직접 굴리면서 피해야 하고, 기믹까지 수행해야 한다면 공방 유저들의 플레이 수준을 생각했을 때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마우스 매크로를 없애려면 결국 게임의 전투 구조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와우나 파판처럼 딜사이클 중심으로 가거나, 평타 비중을 높이고 스킬 쿨타임을 길게 만들거나, 로스트아크처럼 전투 구조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야 할 겁니다. 그런 식으로 바뀐다면 결국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마우스 매크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 자체는 이해하지만, 현재 아이온의 전투 구조를 유지하면서 마우스 매크로만 없애자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처럼 느껴집니다. 4. 가장 크게 느껴지는 구조적인 문제는 서포터제가 뉴비 입장에서 플레이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구조적인 문제는 치유/호법이라는 서포터 구조입니다. 다른 게임의 서포터처럼 단순히 힐만 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특히 이번 시련 같은 콘텐츠에서는 치유성도 어느 정도 DPS를 뽑아야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1인분의 DPS를 1.0이라고 봤을 때 치유성은 구조적으로 고점이 약 0.8 정도에 머무르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일반적인 딜러 수준의 DPS를 내기 어렵고, 여기에 파티원을 케어할 때마다 본인의 DPS까지 떨어집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세팅이 잘 되어 있고 마우스 매크로도 잘 사용하면서 최대한 딜을 잘 넣고 있어도, 파티원이 맞아서 케어를 해주는 순간 치유성의 DPS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케어를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그 손해가 크게 체감되지 않습니다. 결국 로그만 보면
이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판단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실제로는 파티원을 살리고 케어하느라 DPS를 포기한 것일 수도 있는데, 로그에는 그 과정이 단순한 DPS 감소로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구조에서는 치유성이 아무리 잘해도 억울한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5. 호법과 치유의 역할 차이도 애매함또 하나 느끼는 건 호법과 치유의 역할 차이입니다. 케어 능력을 제외하면 호법이 치유보다 전반적으로 좋은 부분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케어가 정말 중요한 콘텐츠가 아니라면, 클리어 타임만 놓고 봤을 때는 '치유를 받을 바에야 더 강한 딜러를 받고 호법을 넣는 게 빠르지 않나?' 라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치유는 분명 파티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는데, 그 역할이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구조라고 느껴집니다. 6. 그런데 마우스 매크로를 쓰는데도 DPS 편차가 왜 이렇게 큰가?이건 게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의문이었던 부분입니다. 이 게임은 로그를 볼 수 있는 미터기가 있고, 흔히 말하는 '마우스 매크로 딸깍 게임'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막상 플레이해 보면 같은 캐릭터, 비슷한 세팅인데도 사람마다 DPS 차이가 굉장히 크게 납니다. 고점에서 사용하는 마우스 매크로나 캐릭터 세팅도 어느 정도 공유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실제 플레이에서는 DPS가 사람마다 크게 차이 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결국 마우스 매크로가 있다고 해서 딜을 자동으로 잘 넣어주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캐릭터 이해도, 스킬 사용 타이밍, 보스 패턴 대응, 딜타임 활용, 포지셔닝 등에서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물론 저도 이제 3개월 정도밖에 안 한 뉴비라서 게임 전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실제로 6캐릭을 키우면서 무스펠 보통부터 어려움까지 경험해보고 느낀 점은 대략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우스 매크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 자체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지금 아이온의 전투 구조에서 마우스 매크로를 완전히 없애려면 전투 시스템 자체를 상당 부분 뜯어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현재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마우스 매크로만 없애버리면, 오히려 게임 자체를 계속 플레이하기 어려워지는 사람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마우스 매크로를 없애지 않으면 게임을 못 하겠다' 라는 생각이라면, 솔직히 지금 게임을 억지로 붙잡고 있기보다는 다른 게임을 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지금까지의 방향성을 보면 갑자기 마우스 매크로를 완전히 없애는 식으로 게임이 바뀔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 않는데, 게임의 핵심 전투 구조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부분을 인정하고 다른 게임을 하는 게 서로에게 편하지 않을까? 라는 게 3개월 정도 플레이해본 뉴비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