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패치로 명중이 99.90% 이상이 표기되지 않도록 변경되었죠.

또한 어떤 분의 문의를 넣었는데, 명중은 99.90% 이상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소문.. 이 있어서

이를 두고 명중은 99.90% 이상이라면 버려지는 스탯이다.. 라는 소문이 돌았죠.

(물론 일반적인 경우는 99.90%를 찍으면 미스가 생길 일이 없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버려지는 케이스가 되겠지만.. 상대의 회피나 막기가 아주 높은 특수한 경우를 얘기하는 겁니다.)

 

저는 이전부터 오버명중이 실제로 적용된다고 느꼈었기 때문에..

과연 얼마 전 패치로 99.90% 이상 표기가 안되는 것의 의미가.. 실제로 99.90% 이상 적용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실험해보았습니다.

 

실험 스펙입니다. 거창하게 하진 못했고, 거미 명중보패를 사서 풀합성해서 해봤습니다.

첫번째 스펙은 보패 4개만 착용한 것으로, 대충 환산하면 약 101%의 명중에 해당합니다.

두번째 스펙은 보패 8개  모두를 착용한 것으로, 대충 환산하면 약 111%의 명중에 해당합니다.

대략 9-10%정도의 명중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천맹 본거지에 아주 잘 막아대는 방패든 전투병을 정면타격시 기준으로 얼마나 막나 실험해 봤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거창하게 1000번씩 실험은 못했고.. 각각 약 200회씩 실험했습니다. 왜 약 200회냐하면, 각각 4마리를 죽을 때 까지 때렸는데, 한마리당 5-60대정도 때려야 죽었기 때문입니다.

 

명중 652 :

1회차 - 55회중 22회 막기 (막기확률 0.4%)

2회차 - 60회중 28회 막기 (막기확률 0.46%)

3회차 - 59회중 31회 막기 (막기확률 0.52%)

4회차 - 56회중 22회 막기 (막기확률 0.39%)

 

명중 1226

1회차 - 49회중 16회 막기 (막기확률 0.32%)

2회차 - 50회중 12회 막기 (막기확률 0.24%)

3회차 - 49회중 13회 막기 (막기확률 0.26%)

4회차 - 49회중 16회 막기 (막기확률 0.32%)

 

보시면 알겠지만 명중 652와 1226은 막기 횟수가 차이가 나서 한마리 잡는데 걸리는 타격 수 부터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명중 652가 55-60대를 쳐야 죽는 몹이, 명중 1226은 50여회 정도면 충분하게 됩니다.

상대가 막기할 확률도 대략 15%정도 차이가 나네요.

수치상으론 10%정도 차이나는 명중일텐데.. 왜 실제론 평균적으로 15%정도의 확률 차이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물론 좀 운이 따라줬을지도 모릅니다. 실험군의 수가 좀 적기 때문에.. 아니면 제가 명중 1226의 확률을 잘못 계산한 것이거나, 명중의 계산 방법이 단순히 명중률-막기확률 or 명중률-회피확률이 아니라는 거겠지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너무나 확연할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 체감도 확연하고요. 더 이상 실험군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연하게 체감이 되더군요.

결론은.. 만약 내가 상대가 막거나 회피하는게 죽어도 싫다! 하는 분은 명중을 99.90% 이상 올려도 그건 버리는 스탯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거면 당최 왜 툴팁에 99.90% 이상을 표기하지 않게 해놨는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