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orts니 뭐니 해서 최종 결승전을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하는 일정으로
뭔가 NC측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감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사는 사람으로서, 부산이라는 장소가 딱히 달갑지만은 않습니다만..
뭐 피서갈 겸 겸사겸사 알아보던 중,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싶어 간단하게 공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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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성품

기존 용산 티켓의 경우, "1만원" 내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해운대 경기의 경우, 그 2배인 "2만원"으로 책정되어있구요.

일반적으로 (저 포함) e-Sports 자체의 즐거움 보다는 관람보상으로 주는 '의상'에 더 관심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번 해운대 경기에서는 기존 용산 경기에서 획득 가능했던 '교복' + '마린룩'을 획득할 수 있다네요.
(추가로 콜렉션권에서 레고같은걸 더 주긴 하는데, 전 그거 못생긴거 같음 -_-. 심지어 랜덤 ㅋㅋㅋ 명불허전 NC)

보통 의상 하나에 1만원, 심지어 수영복의 경우에는 5만원까지 팔던 걸 생각하면.. 
의상 퀄리티 자체는 1만원의 가치를 하는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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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사 내용

작년에 영화의 전당? 에서 했던 용쟁호투는 갔었는데, 그 때는 정준영 이라는 잘 모르던 남자 가수가 나와서 공연하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경기 후 "싸이"&"리쌍"이 나오는 것으로 봤을 때, 축하 공연 퀄리티 자체는 크게 상승한 것 같습니다.

찾다 보니, 해당 콘서트만의 티켓도 따로 파는 것으로 보입니다. 55,000원. 스탠딩.
같은 공연인데, 35,000원이 더 싸긴 하네요.

다만, 가장 걸리는 건. "그 더위에, 해운대에서, 스탠딩으로" 공연을 봐야 하는 점이 가장 걸리네요.
왠지 갔다가 일사병으로 쓰러질 삘...

단순 티켓 가격 만으로 볼 때, 앞에 "블소 경기를 보는 노동 + 의상"에 대한 대가는 3만 5천원...인걸로 보입니다.
(17시 30분부터 19시. 1시간 30분 간 경기 시청에 대한 비용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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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통비

얼마 전, 정부에서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만큼, 확실히 열차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가 되었긴 하지만..
KTX 기준 59,800원 / 고속버스 기준 23,000원 가량으로 책정되어있습니다.

사실 티켓 가격에 교통비를 추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각자 사는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만..
확실히 "경기만 보러 가기엔" 부담이 되는 교통비가 책정되겠네요..

양일 공연을 보시는 분들은 파워북에 뜬 "PC방 쿠폰" 2~3장 씩 챙겨다가 밤샘하거나.. 찜질방을 가거나.. 숙소를 잡거나..
...미친짓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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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부산에 휴가가는 겸" 비무제를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가격과 구성.
단순 "비무제만" 보러 가기에는 비추.

제 개인적인 입장을 고려해봤을 때, (저는 더운걸 잘 못참아서..) 노동비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이는데..


비오면 보는 데 아무 지장 없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우제나 지내야 겠습니다.

저는 일단 예매는 해 놨는데, 비가 오면 보러가고.. 비가 오지 않으면 부산에 휴가만 다녀올 생각입니다ㅋㅋ
(리쌍이나 싸이 공연 5.5 주고 보실 부산 현지 친구한테 팔고, 쿠폰만 챙겨오는 방법도 고민중)


다들 참고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