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질문 했던 내용인데 스토리와 설정 게임 내 활약으로 따졌을 때 누가 더 강한지에 관한 거였죠

글쓰기에 앞서 스토리에 관한 길고 읽기 힘들고 지겨운 내용들이 있으니 아니다 싶으면 바로 뒤로가주세요









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오릭스'의 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함카라'라는 종족의 위엄과 리븐과 관련된 팩트들만 놓고본다면

완전히 오릭스>리븐이 아닌
'오릭스와 리븐은 대등한 강력함과 위엄을 지닌 존재',
'오릭스와 리븐이 대등은 하나 위처럼 완전히 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릭스가 우위'
'오릭스와 리븐이 대등은 하나 리븐이 살짝 우위(위와 비슷 결과만 반대)'
'오릭스<리븐'
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위 모두가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ㅇ.ㅇ)

팩트 체크 갑시다.

1. 오릭스는 데스티니 1 'The Taken King' 확장팩의 스토리 최종보스

위의 내용은 팩트니 저 팩트가 무엇을 증명하냐면
드레드노트(오릭스의 함선, 여러 대가 있어보인다는 오피셜인지 뇌피셜인지 그런게 있음 그래서 벌레 신 아카의 몸체가 아주아주 거대하다는 추측도 가능->드레드노트는 아카를 죽인후 그의 신체로 오릭스가 만듦)를 이용하여 마라 여왕의 부대의 공격과 테키언과 합심하여 날린 에너지파(?)를 모두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토성의 고리에 거대한 씽크홀(?)을 만들며 모두 쓸어버림
근데 이런 오릭스가
기갑단이 본인의 함선 일부분을 박살내며(?) 침입하는 것을 허용
수호자 한 명이 본인이 있는 공간까지 들어오는 것을 허용
네, 위의 내용은 모두 '군체 및 굴복자들이 대응하는 중 혹은 대응하며 물러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와 '아들의 복수를 위하여 수호자를 시험하고 직접 복수를 하려했다'고 정리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오릭스는 수호자 '한 명'에게 사망합니다(표면적으로는).

2. 리븐은 데스티니 2 'Forsaken' 확장팩의 레이드 '마지막 소원'의 최종보스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더 테이큰 킹'이라 평 받았던 '포세이큰'의 역대급 레이드 '마지막 소원'의 최종 보스 리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죠
오릭스는 수호자 한 명에게
리븐은 수호자 여섯 명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더 자세히 들어가면
오릭스는 '복수' 중 이었고 리븐은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죽어준' 것 입니다.
(원해서 죽는건데 마소 내내 수호자에게 거래를 하는 듯한 뉘앙스로 계속 말을 걸죠
리븐의 연기에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네요)
오릭스는 진심, 리븐은 연기 혹은 원했지만 전력을 다하다 죽은거로 볼 수 있죠

여기까지만 놓고 정리만 해놔도 게임 내에서의 활약으로 따졌을 때에는 리븐이 훨씬 위험한 존재면서 강력한 존재로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오릭스는 고유한 '승천 차원'이 있기 때문에(그것도 한 번 더 본인이 개조한) 현실에서 죽는다고 해도 계속 살아납니다. 그래서 'King's Fall' 레이드에서 여섯 명의 수호자가 승천 차원에서 '회복중인' 오릭스를 작살내죠
두 보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토리에서 현실에서의 오릭스가 죽음, 스토리에서 리븐의 목소리가 울드렌을 먹기 직전까지 간 후 수호자가 작살냄

레이드에서 오릭스가 '진짜'로 죽음, 레이드에서 리븐이 '원해서 진짜'로 죽음

이렇게 따지고보니 오릭스가 게임내 활약면에서는 리븐보다 훨씬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설마 승천 차원에서 본인이 진짜 죽기 직전인데 당연히 전력을 다했겠죠 아무리 회복중이라해도 그 '우주적 존재'이자 군체의 신, 굴복자의 왕인 그 강한 오릭스가 전력을 다한다면 매우 강력할거라 저는 생각되네요
리븐은 판별이 불가한 애매한 상황이고요
그리고 여기서 승천차원의 오릭스가 훨씬더 강할 수 있다고 봐도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건 캠페인의 오릭스와 그의 메아리죠
리븐도 승천 차원이 있고 현실에서의 리븐이 있는데(마소 5넴 중 승천 차원) 그가 자유롭게 넘나드는건지 아니면 따로 분류되어 있는 건지(오릭스처럼)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실 세계의 리븐과 오릭스만 놓고 따지면

오릭스는 그의 메아리를 이용해 어느곳이든 갈 수 있고 원하는대로 행동 가능하다.
리븐은 불가능하다.

이 부분만 빼면은 저는 둘이 싸운다면 당연히 리븐이 이길 것 같습니다.
굳이 승천 세계로 따진다고 해도 승천 세계속 오릭스와 리븐의 크기도 비슷해 보이고요(떡대들) 둘이 대등할 것 같습니다.


3. 오릭스는 검의 논리를 따르고, 리븐을 굴복 시킨 장본인이다.

모든 군체는 '검의 논리'를 따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끊임없이 싸우고 이긴 자는 더 강해진다'라는 논리인데요
그래서 오릭스는 끊임없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벌레 신(아카)을 죽여 심연과 대화해서 생명체를 굴복자로 만드는 힘을 얻었고요
말 그대로 '최강'입니다.

하지만 리븐과 오릭스의 관계에서는 이 두 가지로도 둘의 승부를 결론 지을 수 없습니다.
일단

'리븐과 오릭스는 거래를 한 관계다'

마라 여왕이 오릭스에게 자살을 한 덕분에 오릭스는 꿈의 도시로 갈 수 있었고(메아리를  통해) 그 곳에서 리븐을 만났죠
벌레 신 수준이 아니라 '아함카라'입니다.
오릭스는 마라에 의해 꿈의 도시에 갖혀있던 리븐을 보며

"내 너를 이 곳에서 해방시켜 줄테니 굴복자가 되어라"

라고 말합니다.
리븐은 당연히 승낙했죠{마소 진행중 리븐왈 "이 곳에 갖혀있는 처지는 내 동족들이 당한 운명(위대한 사냥)보다는 훨씬 낫지, 하지만 천국도 벗어날 수가 없다면 감옥이나 마찬가지야"}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우선 리븐은 굴복자가 됩니다(멍청한 놈) 하지만 리븐을 해방시켜줘야하는 시점에서
수호자들에게 오릭스는 죽임을 당하죠
리븐은 굴복자가 된 채로 꿈의 도시에 여전히 갖히게 된 겁니다.

(수정)->내용을 추가하자면 팁과 노하우 게시판을 참고해서 리븐의 강함에 대해 보태자면
다른 굴복자들(테키언포함)과는 달리 리븐은 굴복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에 종양(여드름(?))같은 것들이 생긴것을 제외한다면 모습도 그대로이구 본인의 의지를 갖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팁과 노하우의 정리 글을 보면 장비의 지식을 살펴보면
'본인은 새로운 명을 받았다(굴복자의 왕이 됨) 수천 조각으로 찢겨진 나의 의지와 빛의 자식들이 맞선다' 대충 이렇게 정리 되어있고 마라의 소원(승천차원 창조)을 들어줄 때 약간의 장난을 쳐놨다는 식으로 되어있다는데요
이런식으로 리븐은 엘레우시니아(조각난 왕관)의 소유권을 본인에게도 있다는 식으로 만들고 오릭스가 죽은 후 검의 논리를 따르고 패배하지 않은 리븐이 오릭스의 소유였던 굴복자들을 지도하는 힘과 승천차원까지 갖게 된 식으로 정리가 됩니다.
이렇게만 따져도 리븐은 지능적으로나 힘적으로나 증말 먼치킨이 아닐 수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혹은 오릭스가 굴복자로 만들었어도 저는 리븐에게 의지는 오릭스가 남겨줬거나, 리븐 자체가 특별한 존재라 의지와 힘은 남아 있었을 것으로도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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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다른 얘기를 하자면
<이게 더 테이큰 킹과 포세이큰 스토리의 연결 고리인데요 오릭스가 죽은 이후에 '누군가'가 리븐에게 찾아와 '마지막 소원'을 빕니다. 리븐은 그 소원의 내용대로 본인이 죽고(이건 죽음으로써의 해방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꿈의 도시 전체에 저주를 퍼뜨립니다. 리븐은 마라에게 강한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하네요.
마지막 소원을 빈 자가 군체와 연관이 되어있다면 위의 내용이 전개된 후 리븐이 죽고나서 엘레우시니아에 군체들이 자리잡고 굴복자가 생성된다는게 설명이 되긴 합니다만
소원을 빈 자는 누구이고, 마지막 소원의 내용이요? 몰라요 아직 안 나왔어요 이거나 더 이어가지 거지같은 연간패스나 하고있ㄱ...>

네 3번의 팩트로 정리하면 오릭스가 리븐을 굴복시켰다는 자체는 오릭스가 대단한거죠 하지만 오릭스와 리븐의 강력함의 상하관계는 따질 수 없다고 봅니다(서로가 위험하고 강한걸 알고 거래한거로 보입니다 전)

4. 고위(?) 군체들은 모두 고유한 승천 차원을 갖고 있다.

모두 알고 계셨나요? 승천 차원의 시작은 모두 군체들의 것이었다는 것을
이런 말도 안되는 능력을 갖고 심지어 군체의 왕 오릭스는 한 번 더 변형시켜 자신의 우주선, 드레드노트와 승천 차원을 하나의 세계로 결합시킵니다(원래 승천차원은 분리된 하나의 세계라는 개념이라고 하네요)
대단하죠 아주 강력하고 통제를 잘 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승천 차원을 리븐은 마라가 소원을 빌었다고해서
군체 고유의 힘을 본인도 아닌 생판 남인 '각성자'에게 그것도 본인이 세운 거대한 '꿈의 도시'전체를 대상으로한 고유한 승천 차원을 만들어줍니다.(그리고 검의 논리를 마라에게 이해시켜 준 거...이건 확실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봐도 리븐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ㄹㅇ 다른 유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범우주적 존재의 일원입니다.

5. 위대한 사냥에서 수호자와 마라에게 아함카라는 모두 찢겼다.

한마디만 하죠 위대한 사냥은 처음부터 마라의 '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함카라 중 리븐이 상위 계열이라고도 생각되네요 마라가 도움을 요청해서 쓰러뜨릴 정도라면..
아니면 위대한 사냥의 시작이 마라의 계략이었으니 소원을 통해서(리븐) 다른 아함카라들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나 힘을 얻었던가 혹은 한 마리씩(아니면 여섯 명당 한 마리...도대체 몇 넴인거야 위대한 사냥은)각개격파로 진행했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쨌든 수호자 한 명에게 죽임을 당한 오릭스와의 강함 우위를 정할 때 위대한 사냥은 적절한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보네요
리븐과 오릭스의 대결이니 다른 아함카라들이 찢겼든말든 알 바가 아닙니다.

6. 추가적인 잡담

리븐은 완전히 죽은 걸 수도 혹은 승천 차원 어딘가에 살아있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리븐은 몽상의 여명의 리븐의 저주로써 살아있는거고 실체하지는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페트라 왈'아함카라는 죽음을 초월한다'
실제로 꿈의 도시 전령의 은둔지 아래에 아함카라의 뼈에서 물품을 교환할 수 있죠
승천 차원에 널부러진 뼈만으로도 지식을 얻을 수 있고요(농담 반 진담 반) 그래서 리븐은 진짜 죽었지만 죽음을 초월하여 우리 곁에 저주로써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ex:솔의 벌레의 속삭임, 천의 목소리(?), 몽상의 여명 세트)

<근데 저는 오릭스도 죽음을 초월했다고 보여지는게(뇌피셜)
결단의 장소에 보스로 나오는 오릭스의 화상은 데스티니1의 오릭스의 메아리와 아주 흡사한 형태입니다.
이 얘기는 오릭스가 메아리(화상으로 번역돼서)로 실제로 결단의 장소에서 굴복자를 통제하거나> -수정-댓글 중 한 분의 말씀이 맞는것으로 판별됩니다! 제가너무 머리를 굴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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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아홉이나 또는 누군가가 죽은 오릭스를 화상으로써 되살릴만한 강력함을 갖고 있다고 보이네요

의미없는 스토리 빠순이의 뻘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재미로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틀린 부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모두들 갓스토리를 보며 즐거운 데가 플레이 하세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