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스페이드 에이스를 얻기 위해서 첫번째 큰 시련! '갬빗'에서 고생하고 있을 여러분들을 위한 미세 팁입니다.

저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데린이(...)입니다. 저도 스페이드 에이스를 얻어보고자 갬빗을 주구장창 돌렸고 미션을 시작하고 3일째 되는 날! 갬빗을 클리어하고 지금은 시련의 장 헤드샷 25킬을 따고자 매우 노력중입니다...

갬빗을 돌리고 많은 전투를 했지만 첫날에 1킬, 둘쨋날에 1킬을 어찌어찌해서 얻었는데 이뭐병... 겁나 어렵죠?? 멘탈 터지죠?? 광광 우렀습니다...ㅠㅠ
그러다가 다른 분들의 팁을 활용해서 좀 더 쉽게 해볼 수 없을까? 하고 생각하던 중에! 방법을 하나 찾아내서 3일째엔 갬빗 3판을 돌려서 나머지 3킬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설명하기에 앞서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3가지가 있습니다.

(1). 어떻게 하면 최대한 '트롤'이 되지 않고 5킬을 딸 수 있을까?
 - 중요합니다. 스페이드 에이스를 먹고자 갬빗에 집중하지 않고 핸드캐논으로 침입자만 쪼고 있는 불상사가 있다는 글과 댓글을 봤던 저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에 하나였습니다. 다른 유저분들에게 민폐를 최대한 끼치지 않도록 킬도 따고, 게임도 이기면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2). 어떻게 하면 다른 팀원보다 적의 위치를 쉽게 알아낼 수 있을까?
 - 침입자가 들어왔다는 알람을 듣고 어물쩌물하다가 다른 팀원들에게 킬을 뺏기는(?) 안타까운 일들이 자주 벌어졌었습니다.

(3). 어떻게 하면 침입자에게 들키지 않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컨택 해버리죠? 핸드캐논 특성상 사거리가 짧아서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데 상대방이 활이나 저격총 들고 멀리서 쪼고있으면 죽을 가능성이 탄젠트 함수 그래프마냥 수직 상승을 해버리는 참사가 발생합니다. 티끌 뺐기고 킬도 못 따고 멘탈만 탈탈 털립니다 ㅠㅠ

요런 경우들을 자주 겪은 저로서는 멘탈이 자주 나가서 '이게 과연 깰 수 있는 미션인가...'를 많이 고민 했었습니다.



* 초기 설정

저는 헌터를 직업으로 선택했고 '밤추적자'를 서브직업으로 선택했습니다. 무기는 핸드캐논인 '10걸음(물리)' , '불침번(에너지)' 를 장착하고 플레이를 했고 10걸음 보다는 불침번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딜량이 더 잘 나왔습니다). 방어구는 핸드캐논 버프특성을 가지고 있는 방어구를 착용했습니다.

1. 왜 '밤추적자'인가?
위에서 설명드린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3가지 중 3번째, '들키지 않고 가야한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은신'이 필요했습니다. 밤추적자의 서브스킬 중 C키에 연막탄을 뿌려서 잠깐동안 은신을 할 수 있는 스킬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스킬이 침입자들에게 적의 위치를 알려주는 갬빗에서 적용이 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은신이 적용이 되어서 침입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들키지 않는다고 가정을 한다면, 짦은 지속시간이지만 적에게 들키지 않고 다가갈 수 있는 조금의 시간을 벌고자 밤추적자를 선택했습니다. (갬빗에서 은신이 적용 되는지 안 되는지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물론 은신을 사용하지 않고도 킬을 딸 수 있습니다. 조금의 이득을 보고자 밤추적자를 선택한 것이고 은신을 키지 않고도 킬을 딴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설명드릴 방법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니 타이탄이나 워록분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혹시 다른 직업들도 은신이 있나요....??)


2. 무기 특성을 어떻게 설정했느냐?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이 미션에 대한 팁들을 여러개 봤었는데 핸드캐논... 사실상 사거리?? 저는 필요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경험상, 침입자들은 궁을 켜서 달려오는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 활이나 저격총으로 멀리서 쪼고 있습니다. 저도 침입을 하면 그렇구요. 그런데 다른 무기들에 비해서 비교적 사거리가 짧은 핸드캐논으로 사거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핸드캐논은 가까이에서 싸워야 딜이 더 잘 박히죠.
그래서 저는 반동이 심한 핸드캐논의 특성상, 안정성과 조작속도를 깎아내리지 않는 '경량 탄창' 특성을 사용했습니다.


* 인게임 상황

우선,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드릴, 기지, 스텝이 있는 전장이라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그림상태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


맵 구조를 간단하게 나타냈습니다. 드릴, 스텝, 기지에서 번갈아가며 몹들이 나오게 됩니다.

다른 공략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침입자들은 몹이 나오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두 곳 중 한군데에 랜덤으로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지에서 몹이 나오고 있다면 드릴, 스텝 중 한군데에서 침입자가 등장합니다.

이 때, 관찰한 바로는 침입자의 등장 위치가 맵 가장자리가 아닌 은행과 맞닿은 쪽이었습니다.





위에 동그라미 쳐져있는 부분에서 등장하더라구요. 그래서 침입자가 들어왔을 때 최대한 들키지 않고 접근을 하기 위해서





초록색으로 동그라미 친 곳에서 잠복을 했습니다.

물론! 잠복하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트롤이 되지 않기 위해서 침입자가 등장하기 전에는 열심히 몬스터를 잡아서 티끌을 모아서 은행으로 넘겨주는 일을 반복합니다. 그러다 상대편의 티끌이 25개, 50개가 되어서 문이 열릴 때가 된다 싶으면 빠져나와서 잠복을 실시합니다.

침입자가 들어왔다는 알람이 울리면 은신을 사용해서 잠깐 사라져줍니다. 그 짧은 시간에 적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물론 은신을 안 써도 상관없습니다.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스텝에서 몹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침입자는 기지 혹은 드릴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위에 있는 스텝 전투시라고 적힌 동그라미 친 부분에서 대기를 하다가 침입자가 어디서 나오는지 살펴봅니다. 적이 내 위치를 봐도 바로 보이지 않게 지형지물을 이용해 은엄폐를 해주며 동시에 침입자가 스폰되는 곳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서 정찰도 같이 해줍니다. 적의 시야에 최대한 들어오지 않도록 피해준 다음 둘 중 한곳을 빠르게 스캔해서 빨갛게 달아오른(??) 침입자가 보이면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다가가서 킬을 따도록 합니다.




이번엔 원시 괴수가 등장했을 때의 위치를 알아봅시다.



위와 같이 원시괴수는 중앙에 있는 은행에서 나오게 됩니다. 

원시괴수 등장때는 최대한 기지쪽에서 굴복자들과 원시괴수들을 처리해 줍니다. 트롤이 되면 안되겠죠? 원시괴수 등장 시에는 침입자가 3곳 중 한곳에서 나오게 되니 양 사이드쪽 보다는 기지쪽에서 살펴보는 것이 적을 더 빨리 찾아서 접근할 수 있겠죠? 전투를 하다 침입자가 오겠다 싶으면 바로 기지 뒤쪽으로 이동해서 앞서 설명드린대로 은엄폐와 침입자 스캔을 해줍니다. 침입자 입장에서는 주로 그 사이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잡습니다... 그 정신없는 틈을 이용해서 빠르게 다가가서 처치를 해줍니다.




설명이 많이 복잡했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설명을 해서 이해를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유의할 점이 있다면, 이 방법은 침입자를 잘 죽이는 방법이 아니라 잘 찾는 방법입니다. 죽이는 것은 여러분들의 실력에 달려있겠죠? 그리고 궁켜서 달려오면... 노답입니다 흑흑... 이건 방법 없어요...
하지만 상대가 궁이 아닌 다른 무기들을 사용해서 침입을 한다면! 실력이 좋아도 더 빨리 적을 찾아내는 것이 이 더러운 미션을 클리어하는데 조금 더 유리할 것입니다.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해서 멘탈에 상처를 비교적 덜 남기고 빠르게 갬빗미션을 완료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방법을 적절히 활용해서 부디 갬빗에 괜한 악감정을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쥬륵...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