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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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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희망봉의 눈물 #1모험가 전향 이후 희망봉을 찾으러 가는 길.
의도치 않게 너무나도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버렸다. 그 어느때보다 춥고 차가운 아프리카였다. ![]() 그야말로 학살의 현장. 그들은 피도 눈물도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오늘날의 현대인이 특정 상황에서도 인스타를 하는 것처럼 나또한 스샷을 찍고 있었다. 이 급박한 상황에 모험가라 도울 힘이 없는 나를 탓해야 되는 걸까? 이XX 참X 때 처럼 괜히 정부(토벌)을 탓해야 되는 걸까? 순간 한 주제가 떠올랐다. '관찰과 개입 사이' 멀지 않은 과거에 BBC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극지방에서 촬영하다 펭귄무리가 죽어가는 순간에 동물의 삶에 개입하면 안된다는 다큐멘터리의 딜레마에 빠졌으나 결국엔 제작진이 투입되어 펭귄무리를 구한 일화가 있다. 당시 해외 커뮤니티에서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고 해당 제작진은 '누군가는 비난할 수 있겠으나 자신들은 옳은 결정을 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대항해시대라는 대자연, 그리고 유저해적과 토벌이라는 시스템. '에티카'의 저자, 철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의 본질을 이해함에 있어 그 해답을 '코나투스'에서 찾았는데 이는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려는 노력과 욕망을 말한다. 그저 게임 시스템을 이용하는 유저해적s, 이를 막는 또 하나의 시스템 토벌s. 이를 정치적 수단인 언플로 이용하는 인벤 유저s. 이들의 행동 동기, 선악의 가치 판단 모두 '코나투스'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필연적으로 규정한다. 갑자기 개뜬금 없이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Anyways,, 조만간 또 다시 닉변을 해야 하는건가? - '토벌대장(진)' 김할게 중위 (예비역) p.s 이는 김할게(길전대장 및 실쟁대장)의 순수 창작물이며, 어떠한 세력과의 유착도 없음을 밝힙니다. 저는 과몰입했지만 저를 제외한 누구도 게임과 제 글에 과몰입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컨셉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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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쟁길전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