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희귀무역에 전혀 관심조차 없다가 부관학교 업데이트가 된 후 회계사 해제를 하려고 해제품목을 길드분들께 물어 두어번 진행을 했었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길드나  지인없이 혼자서 플레이 하는 분들은 이걸 우째 진행하나..싶더라구요. 실제로 업데이트 이후에 인벤에 희귀무역품 질문글이 수시로 올라오기도 했죠.
그래서 어차피 인양하느라 하루에도 지구 한두바퀴씩은 도는데 그 김에 교역소 클릭 두어번 더 해서 희귀무역목록이나 뽑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 세달째?쯤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했던 고민이 내가 희귀무역품 목록을 올리는게 실제로 희귀무역을 즐기시는 분들께 훼방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였습니다. 뛰어드는 사람이 많을수록 공멸하는 시스템이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기에 올릴때마다 그만 올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항상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일이 꽤나 지났음에도 저를 포함한 제 주변 그 누구도 희귀무역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할 사람들은 계속 하지만 안 할 사람은 아무리 좋은 품목이 뜬다 해도 그 바닥에 발 안 들이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목록을 공유한다고 해서 굳이 희귀무역을 하시는 분들께 피해를 드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스스로의 결론을 냈습니다. ㅎㅎ

제 좁은 식견으로 내린 판단이라 혹시 희귀무역을 하고 계신 분들이 체감하시기에 희귀무역품 목록이 다수에게 노출됨으로써 그 이전에 비해 시세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거나 희귀무역을 하기에 불편이 따른다거나 하시다면 의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굳이 누군가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일을 지속해야 할 이유는 딱히 없을 것 같아 혹시나 제가 올리는 글이 불편하신 분이 계신다면 더이상 목록을 올리지 않거나, 아니면 해제퀘를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쉬운 품목 1~2종 정도만 공유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트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클베 때 국가이벤트에서 막혀 질문 글 올리려고 인벤에 처음 가입하고 19년째 게임을 해오며(물론 중간중간 많이 쉬긴 했습니다만..) 인벤(+미르, 조이, 두부)에서 정말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아와 항상 그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있어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시간을 좀 더 들이더라도 목록을 작성해서 공유를 해왔던 것 같습니다. 초기부터 요즘까지도 좋은 팁 올려주시는 많은 분들께 생뚱맞게 이 자리에서 감사하다는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사적인 용도로 게시글 이용해서 죄송하지만, 이제 저도 없습니다. 고양이.
그간 인겜에서, 인벤에서, 거래톡으로까지....; 힘을 주시고 저희 짐승들 염려해주신 몇몇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길드명에 고양이가 들어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틈만나면 제 하소연 들어주셔야 했던 트..님 특히 감사해요.
1월에 꺼믄놈, 9월에 힌놈 잘 보내줬습니다. 아니 저는 아직 보내지 못했지만 걔들은 어쨎든 떠났습니다.
석달간 하루 서너시간씩 자며 하루종일 지켜보고 있어야했던 존재가 사라지니 쩝... 기분이 뭐 그냥 그래서 쓸데없는 잡소리가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