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98&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l=13416

 

무슨 연유로 질문글을 팁게에 올리셨는진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필요하다니 무리해서 써봅니다.

링크라도 걸어줄 좋은 글이 있었으면 그리 했겠지만 제가 정보력이 후달려서 걍 직접 써볼게요.

 

작성 전에 한가지 공지!

이 글은 쌩초보가 140% 스스로 향료상인이 되는 법에 대해서 다룰거랍니다.

물론 도움을 구하면 의외로 친절하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남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는건 무책임하니까아무래도 글 자체가 도움이 되어야 하니까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상황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써내려가겠습니당!

그런 의미에서, 향료상인이 되기 위한 수많은 난관을 하나하나 귀찮게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매우 샅샅히귀찮게 설명할테니 중간에 아는 내용이 나오면 바로 건너뛰셔도 됩니다.

 

 

(줄 그어져있는 문구에 집착하면 지는겁니다. 과감히 무시하세요.)

 

 

 

 

1.알아보자, 향료상인!

 

전직조건 : 교역레벨 28, 레벨총합 50

전문스킬 : 향신료 거래

우대스킬 : 보관, 사교, 염료거래, 의약품 거래, 조리, 조미료 거래, 향료 거래, 회계

전직퀘스트 : 향신료를 유럽으로(캘리컷)

 

 

향료상인은 말그대로 향신료와 향료를 다루는 상인으로서

인도 오픈때는 후추, 그다음엔 육두구와 메이스, 자스민 근해무역, 크로브와 더불어

남만 업데이트 이후로도 산초나 스타아니스같은 짤짤이 품목

(남만무역은 이상하리만큼 공예품과 잡화거래가 강했었죠)으로 명맥을 잇다가

최근에 육메의 부활로 인해 다시금 주류를 잡게 된 유서깊은 테크트리입니다.

 

과거엔 향료상인과 함께 보석상, 회계사(금 무역), 재봉사(벨벳), 미술상(툼바가) 등이 아주 유력한 직업이었습니다만

악명높은 발주서패치와 재봉도구 너프, 장거리 무역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하나하나씩 사라져갔죠.

현재로서는 폭넓은 품목을 취급하는 남만무역을 제외하면 가히 당대 최강의 상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향료상인들이 취급하는 육두구와 메이스는 퍼다가 사람들에게 팔아도 개당 28000~3만 이상을 넘는

초고가의 교역품이며, 어디서 퍼오는지 모를 크로브(비주류)와 후추(한때의 1인자)무역은 거의 하지 않죠.

품목이 한정되는 이유때문에 다양성은 떨어집니다만, 그런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높은 수익이 장점이죠.

이쯤되면 왜 '향신료 상인'이 아니라 '향료 상인'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그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전문스킬도 향신료 거래면서 말이죠.

 

향신료 장사를 하기에 가장 좋은 국가는 에스파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핵심 교역품인 육두구와 메이스의 단가가 이베리아와 이탈리아/남프랑스 지역에서 미묘하게 가장 높고요,

(http://uwodb.ivyro.net/kr/main.php?id=85000067)

영지인 말라가와 발렌시아, 팔마가 시세 폭락에 내성이 있는 향신료 내성항이기 때문이죠.

(쉽게 말하면, 팔아먹기 좋다는 것임)

포르투갈은 파루와 세우타가 향신료 내성항이었지만, 최근에 세우타가 영지에서 떨어져나갔죠코에이ㅅㅂ

프랑스는 수도에서 멀긴 하지만 낭트와 보르도가 향신료 내성항이니 참고하세요.

그 외에는 솔직히 비등비등합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비싼돈 받고 팔아먹겠다면 국적따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2.향료상인으로의 준비

 

그러면 이렇게 쩔어주는좋은 직업인 향료상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향료상인 전직퀘스트를 한번 봅시다.

 

퀘스트 이름 : ★8 향신료를 유럽으로 (캘리컷)

필요 스킬 : 향신료거래 5, 포르투갈어

퀘스트 내용 : 후추 200개를 리스본 교역소에 배달 (160일 이내)

 

 

캘리컷에 가면 이 퀘스트를 공유해달라는 외침을 간혹 들을 수 있는데,

요구스킬은 물론이며 언어까지 충족시키지 못하면 퀘스트가 지X같이 안나오는 퀘스트 시스템상,

필요 스킬이 안맞으면 정말정말 퀘스트를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요즘엔 의뢰알선서도 비싸죠. 옛날엔 버리는 아이템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이 퀘스트의 조건인 향신료거래 5랭크를 맞추는 것으로 시작을 해봅시다.

 

 

2-1 향신료 거래를 배우자

 

그러면 향신료 거래 스킬은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어디일 것 같으세요? 설마 역사상 가장 잘나가는 향신료였다는 후추의 원산지인 인도라던가,

아니면 전직퀘스트를 주는 도시인 캘리컷이라던가, 하는 일은 설마 없겠죠?

에이, 초보들은 배우지도 말라구요? 유럽 어딘가에서 고귀하신 귀족npc가 가르쳐주겠죠, 하하하.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캘리컷입니다. 짜증난다고요? 그러게요.

 

향신료 거래의 습득조건은 교역레벨 15 이상과 '향료 거래 3랭크' 입니다.

교역 레벨 15정도야 술장사를 하던 깃털장사를 하건 요령껏 올려봅시다.

(사실 향료상인을 목표로 하는데 교역레벨 15가 버겁다면 설명하는 쪽에서 쪼까 거시기 합니다)

 

문제가 되는게 향료거래 3랭크인데요, 그렇다면 향료거래는 어디서 배울까요?

이번에야말로 좀 쉽게쉽게 배울 수 있겠죠?

 

그딴거 없다 네. 또 캘리컷입니다. ㅅㅂ.

습득 조건은 교역레벨 8레벨과 '주류 거래 3랭크'네요.

당최 향료와 술이 무슨 관계인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네요.

 

여기까지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향신료 거래를 배우려면 향료 거래를 배워야 하는데

둘 다 캘리컷에서밖에 안가르쳐줘서 쪼렙은 안돼!

그러니까 일단 선행스킬인 주류거래부터 배워! 두번 배워!

가 되는데요,

 

'에이, 요즘 세상에 누가 그렇게 고지식하게 스킬을 배우나여?

아무거나 쪼렙직업중에 향료거래나 향신료거래 있는 직업 골라서 아무 조합에서나 배우면 땡이져!!'

라고 하실 분들,

향료거래는 향료상인, 주류상, 캐러밴,

향신료거래는 향료상인과 캐러밴만이 우대직업에 들어간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여러분께서 주류거래 8랭크 이상이 있거나(주류상)

가축거래와 조달, 탐색이 전부 7랭크를 넘으신다면(캐러밴)

이런 구질구질하고 뺑 돌아가는 방법으로 향신료거래를 손에 넣지 않아도 된다는 거에요!

어때요, 참 쉽죠? 오호호호ㅗㅗㅗㅗㅗㅗㅗ

 

코에이, 죽어버려...

 

(진짜로)2-1 ㅅㅂ향료 거래 먼저 배우자

 

그러니 진정하고 일단 주류거래 먼저 배워봅시다.

주류거래는 상인이라면 기본적으로 갖고있는 회계 1랭크, 교역레벨 4만 있으면

런던(대상인 다켓)이나 베네치아(샤일록 대표)에서 배울 수 있으니 속는 셈 치고 배워봅시다.

(아니면 주류거래 우대직업인 회계사로 전직해서 배우셔도 됩니다)

 

배우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3랭크까지 올려야겠죠?

주류거래를 올리기에 가장 좋은 술은 단연 싸고 양많은 맥주와 와인인데요,

 

와인브랜디를 같이 파는 보르도냐!

맥주위스키를 같이 파는 런던이냐!

 

둘 중에서 한 곳을 골라서 발주서를 찢던지, 부메랑 무역을 하던지 해서 랭업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스키는 왜 빨간색이냐구요? 명산품이니까요.

명산품은 문화권이 달라지면 가격이 올라가는만큼, 가급적이면 옆동네보다는 먼거리에 투척해줍시다.

리스본이나 카리브, 아프리카 쪽에 던지면 가격이 아주 이쁘게 나옵니다.

(카리브는 입항허가가 너무 늦게나오고, 아프리카는 해적이 많으니 주의합시다)

 

주류거래 우대직업으로 전직하신 상태라면

요구 경험치가 2랭크까지 100, 3랭크까지 400이니까, 도합 500만 올리면 3랭크 진입입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거래류 스킬 올릴 때의 주의사항

 : 물건을 살 때에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경험치는 거래 1회당 20입니다.

   이 20을 얻기 위한 조건은 해당 교역품을 (현재 스킬레벨)x20 개씩 사는 것인데요,

   쉽게 말해서 1랭크는 1개 살때마다 경험치 1, 10랭크는 10개 살때마다 경험치 1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한번에 많이 산다고 좋은 것이 아니니 반드시 x20개 단위로 끊어사서 경험치를 많이 얻으세요!

 

쓸데없이 계산을 해보자면,

1->2랭크 : 주류 교역품 20개씩 5번-> 100개 구입

2->3랭크 : 주류 교역품 40개씩 20번->800개 구입

도합 900개만 구입하면 향료거래를 배울 수 있어요! 야 신난다!

 

초보 때는 여기까지 하는 것도 힘들다는게 함정이라능

 

주류거래를 3랭크까지 찍었다면 이제 인도(캘리컷)로 가셔서 스킬을 배워야 하는데,

게임을 조금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입항허가라는게 있어야 도시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입항허가를 얻기 위한 조건은 두가지인데요,

하나는 플레이어의 명성치(C 누르면 나오는 창에서 경험치 오른쪽에 있는거)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 이벤트(지금 보시는 홈페이지 오른쪽에서 '이벤트 공략' 참조)입니다.

 

국가이벤트는 저보다 기존 페이지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생략하고,

플레이어가 명성을 쌓으면(npc를 격파, 명산품을 판매, 모험으로 발견) 당연히 명성치가 올라갑니다.

이 명성치가 올라가는 것에 따라서 입항허가도 차례로 열리게 됩니다.

명성치 몇에 어디가 뚫리느냐는 각 국가마다 다른데요,

http://dhoguide.com/wiki/%EC%9E%85%ED%95%AD%ED%97%88%EA%B0%80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셔서 스크롤을 중간쯤으로 내리시면 잘 정리된 도표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일일히 설명하기 귀찮다는거져

 

그래서요?

입항허가를 받으려면 국가이벤트를 깨거나, 명성을 올리라는 말인데

이벤트 깨는 동안에 소는 누가 키우며,

명성은 또 어떻게 올리는게 효과적이냐고요?

 

 

 

 

 

 

여차저차해서 입항허가까지 완료! 했다면...

일단 한숨 한번 쉬어주시고,

 

 

 

 

 

 

 

 

 

 

 

 

 

 

 

 

 

 

 

 

 

 

 

 

 

 

 

 

 

 

 

 

 

 

 

 

 

 

 

 

 

 

 

 

 

 

 

 

가야죠... 캘리컷으로...

(본격 향료상인 우울해지는 짤방.jyp)

길이 매우 머니까, 이것만큼은 택시를 잡아타던가

(이상한 유해가 사탕줄테니 따라오라고 해도 따라가면 안됩니다)

근성으로! 오로지 근성으로! 장거리 항해를 뜁시다!

(필자는 풍신 그딴거 없고 후추가 짱이었던 옛날 고리짝때 상대갤 타고 왕복 260일 걸렸더랬죠)

향료상인의 기본은 장거리항해와 인내심! 고행도 달게 받읍시다!

(중간에 해적을 만날 수도 있겠는데, 그건 다음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무서워마시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리하여 머나먼 여정을 이어가서

캘리컷의 상인조합 마스터로부터 향료거래를 배웠다면!

부푼 가슴을 부여잡고 이렇게 외쳐보세요.

 

향신료 거래는 언제 배워!!!!!!!!!

 

 

2-2 향신료 거래를 배우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향신료 거래를 배우려면 향료거래 스킬이 3랭크여야 가능합니다.

초짜에서 향료상인까지! 제가 새벽에 잠도 안자고 직접 손과 발로 타이핑해드리는 이 파워한 팁에서 다룰!

가장 짜증나는 부분입니다.

왜냐?

 

 

1.향료는 비쌉니다.

 

향료계 교역품은 매우 다양합니다만, 랭작하기 좋은 것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라벤더 : 플리머스, 제노바, 나폴리 판매 (771원)

레몬오일 : 나폴리, 시라쿠사, 무스카트, 바스라 판매(538원)

갑향 : 잔지바르, 몸바사 판매(1006원)

오렌지오일 : 소팔라, 몸바사 판매(484원)

용연향 : (다 필요없고)말린디 판매(2837원)

 

'에? 비싸다구요? 용연향 빼곤 다 1000원 안팎인데요? 뭐가 비싸져?'

제가 비싸다고 한 것은 가격만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입니다... 자세히 설명드리죠.

 

향료랭작의 루트는 두가지 입니다.

-나폴리에서 라벤더와 레몬오일을 산다(2종)

-몸바사를 센터로 잔지바르와 말린디를 오간다(2종+1종 이지만 4종의 효과)

 

사실 유럽에서 라벤더와 레몬오일을 사는게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그나마 양이 많고 값싼 종류니까요.

발주서를 쓰지 않는다면 몸바사 루트가 더 낫겠지만 그쪽은 멀고, 해적의 압박이 있죠.

유저 해적이 아니더라도 아프리카 특유의 npc해적이 상당히 골아픕니다.

(그 전통을 이어받아 소말리아가 해적강국이 아닐까 하고 잠깐 생각해봅니다)

 

그러니 몸바사는 때려치고 나폴리를 보자면,

-향료상인은 독자님 혼자서 하신답니까?

라벤더와 레몬오일은 투자가 없어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향료랭작을 하러 오는 곳입니다. 수요가 높으니 당연히 시세도 오릅니다.

평일이면 모르지만 주말이면 시세가 100% 안으로 내려오는걸 보기가 힘들겁니다.

최근 교역품 패치로 향료상인이 버프되었으니 더하겠죠.

 

제가 최근에 캘리컷에서 향료랭작을 하면서 한타임에 수천만원씩 깨지다보니까 현실감각을 잃었나봅니다.

(남만으로 사향 퍼갈겸, 향료+향신료 랭작할 겸 했던 뻘짓입니다. 괜찮아요, 그래도 적자는 아니었습니다)

나폴리에서 차근차근 하시면 3랭까지는 수월하게 올리실 수 있습니다.

*랭작 : 랭크 작업(노가다)을 줄여서 하는 말. 수익같은건 때려치고 오로지 스킬 수련에만 몰두하는 돈지랄행위

 

이 파워한 팁에서 사실 가장 짜증나는건 이거죠. 스킬 배우러 캘리컷 가는거요.

이번에도 상인조합에 들어가서 스킬 못배운다고 하지 마시고 npc 대상인 쿠쟈라트에게 갑시다.

배우셨나요? 향신료 거래까지 배우셨다면 절반쯤 오셨습니다.

 

 

2-3 퀘스트를 받자

 

 

전직퀘스트의 필요조건인 향신료거래 5랭크...

이쯤 되면 다음 전개는 어떻게 흘러갈지 감이 잡히시죠?

네. 와장창거래랭작입니다.

 

향신료거래 수련의 성지는 팔마입니다.

비투자시 3종(타임, 파셀리, 샐러리), 에스파냐시 5종(+코리안더, 오레가노)의 다양한 품목이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뿅가죽습아주 좋습니다.

 

만약 독자분들 중에서 유럽으로 돌아가기 귀찮아서 현지에서 랭작하고 싶다는 어둠의 유저가 있다면

캘리컷에서 20만원만 투자한 다음에 3종(생강, 커민, 후추)으로 랭작을 하셔도 됩니다.

생강과 후추가 생각보다 수량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하게 짤짤이를 하시면 5랭을 찍기 수월합니다.

더군다나 X같이 비싸긴 하지만, 방금전에 죽도록 사고 파셨을 향료 2종(백단, 사향)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돈을 많이 버셔서 2스킬을 한꺼번에 랭작하실때 좋습니다.

(다만 여기서 향료랭작 하려면 돈깨질 준비 하세요. 으흐흐흐 흑화된다)

 

두 개 스킬을 3랭으로 업그레이드 하신 근성이 있는데 설마 향신료 5랭도 못찍겠습니까? ㅎㅎ

하긴, 총 6천 경험치를 채워야 하니 부담스럽긴 할거에요. 하지만 조금만 참읍시다.

3랭, 4랭때 가봤자 퀘스트 안나와요. 그냥 5랭 찍으세요.

 

(5랭 아니었는데 퀘스트 떴다고 말하려고 하셨던 분, 그러기 없긔! ㅎㅎ)

 

5랭을 찍고 퀘스트를 받는 걸로 챕터 2는 끝납니다.

뭐라구요? 후추 200개 갖고가는거요? ㅎㅎㅎ 어떻게든 되겠죠 뭐.

 

 

2-4 The 어둠의 경로 (by 칼스상단)

 

지금까지 향신료거래를 얻기 위한 여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랭작을 위한 랭작에, 캘리컷 두번 왕복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서,

그딴거 없고 한큐에 해결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Step 1.출발하기 전에

 : 스킬을 배운 후에 북해의 리가 도구점에서 호박시리즈를 구입(주류거래 1+3랭, 달성!)

Step 2.유럽을 출발한 후

 : 서아프리카 상투메에서 루비 시리즈를 구입(향신료거래 +2부스터)

Step 3.캘리컷에 도착하면서

 : 캘리컷 위쪽의 도시 '고어'에서 진주 시리즈를 구입(향료거래+2부스터)

Step 4.캘리컷에서 향료거래와 향신료 거래를 한번에 습득!

 : 호박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향료거래 습득, 진주 악세사리 착용 후 향신료거래 습득

Step 5.메모리얼 클리어로 향신료 거래 부스터를 얻자! 

 : 이 부분은 성별에 따라 루트가 다릅니다.

   남성은「인도 명산품(NO.1)」(홍차/ 가르다몬/ 후추/ 계피/ 인도 쪽/인도 꼭두서니/터메릭/가람 마사라)

   여성은「인도 명산품(NO.2)」(자스민/백단/인도편사/사금석/캣아이/사파이어/루비)

   돈을 아끼기 위해서 하나씩만 사면 됩니다.

   구입 장소는... 지금 여기 피씨방엔 한글이 안깔려있네요. 급한대로 쓰고 집에가서 도표로 정리하겠습니당.

 

  캘리컷 : 홍차, 후추, 인도 쪽, 사파이어

  코친 : 인도 꼭두서니, 가르다몬

  마술리파탐 : 인도편사, 캣아이

(피방시간이 끝난 관계로 이따가 이어서 씀)

 

스킬 습득은 부스터효과 적용이 안된다네요 ㅠㅠ 코에이ㅅㅂㄻ

다만, 향신료 거래를 배운 이후에는 부스터를 사용해서 전직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퀘스트도 쉽게 띄우고, 향신료 부스터도 얻고!

육메가 패치되면서 수요가 늘어난 향신료 부스터! 가격도 굉장히 비싸졌는데요,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부스터 획득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장신구

+2 진주 시리즈(귀걸이, 반지, 브로치, 헤어밴드...) : 서아프리카 상투메에서 구입

 진주 귀걸이 : 행군+1, 4백만 두캇

 진주 목걸이 : 사교+1, 8백만 두캇(투자 18만 두캇 필요

 진주 반지 : 운용+1, 7백만 두캇(투자 18만 두캇 필요)

 진주 브로치 : 보관+1, 6백만 두캇(투자 12만 두캇 필요)

 진주 헤어밴드 : 없음, 5백만 두캇(투자 12만 두캇 필요)  <-슈뢰기

 (가급적이면 장거리 항해에 도움이 되는 운용+1이 붙은 진주 반지를 삽시다)

 

2-의복(메모리얼 앨범을 이용한 부스터 획득법)

/남성 :「인도 명산품(NO.1)」, '금실 자수 파자마'(향신료 거래 +1, 회계+1, 경계+2)

 (홍차/ 가르다몬/ 후추/ 계피/ 인도 쪽/인도 꼭두서니/터메릭/가람 마사라)<-하나씩만 구입해도 등록됨

 

 

홍차

가르다몬

후추

계피

인도 쪽

인도

꼭두서니

터메릭

가람 마사라

캘리컷

O

 

O

 

O

 

 

X

제조아이템

 

코친

 

O

 

 

 

O

 

실론

O

 

 

O

 

 

 

퐁디셰리

 

 

 

O

O

 

O

디우

O

 

 

 

 

 

 

 

 ※가람 마사라는 「인도양의 명물요리집」레시피에 있는 '가람 마사라 제조법(조리 6랭크)'로 제조가 가능합니다.

    (레시피 입수법 : 무스카트, 바스라, 코친 중 한 곳에 40만 두캇 투자)

    (재료 : 코리안더 1, 커민 1, 마늘 1)

    코리안더 : 세우타, 팔마, 튀니스, 말라카(말라가 아님!) 판매

    커민 : 알렉산드리아, 캘리컷 판매

    마늘 :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트레비존드, 부에노스아이레스, 지아딘 판매

 

 

/여성「인도 명산품(NO.2)」, '편사 사르와르'(향신료 거래 +1, 회계+1, 경계+2)

(자스민/백단/인도편사/사금석/캣아이/사파이어/루비)

 

 

자스민

백단

인도 편사

사금석

캣아이

사파이어

루비

캘리컷

 

O

O

 

 

O

 

고어

O

O

O

 

 

 

O

실론

 

 

 

 

 

O

O

퐁디셰리

 

 

 

 

O

 

 

디우

 

 

 

O

 

 

 

마술리

파탐

 

 

O

 

O

 

 

 

 

▼도시 위치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3-손

+1손찌(침몰선) : 말 그대로 침몰선에서 획득 (향신료 거래+1, 잡화 거래+1)

획득 장소 : 수에즈 운하 항해선, 파나마 운하 항해선, 홍해 침몰선 등으로 알려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침몰선을 건져본 적이 없기 때문에 손찌는 돈주고 샀습니다 (ㅠㅠ)

사람들에게서 1억 두캇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폴라리스 서버 기준).

위 부스터들을 획득했을 때 향신료 거래는 총 +4가 됨으로서,

향신료 거래 1랭크 때에도 향료상인 전직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손찌는 비싸니까 제외하면 +3랭. 1랭크만 자력으로 올리시면 퀘스트 요건이 충족됩니다.)

 

향신료 거래 부스터는 트레져 박스나 이벤트, 남만무역 하사품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더 좋은 부스터, 더 색다른 부스터를 구하는 데에는 훨씬 많은 돈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일단은 이정도만으로도 초반에 만족할 부스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손찌는 진짜 살 수 있는 분만 사세요. 절대! 초반 필수 아이템이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왜 남자 메모리얼 앨범은 여자보다 요구 아이템이 1개 더 많을까요?

그것도 구하기 힘든 가람 마사라를... 왜죠?)

 

 

 

3.향료상인으로 성장하기

 

챕터 3에서는, 그렇게 고생하며 전직한 한명의 향료상인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소소한 정보를 다루겠습니다.

 

 

3-1 나의 사랑 육메

 

사실 육메이야기를 먼저 할지, 부관이나 항해시 주의사항을 먼저 적을지를 잠깐 고민해봤습니다만,

'부관 X까, 나는 육메때문에 향료상인을 한다구! 갸아아악!'

아무래도 향료상인의 가장 큰 관심사인 육메이야기를 먼저 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육두구와 메이스는 동남아시아의 '암보이나'라는 항구에서 팝니다.

작은 섬 한가운데에 있는데, 그게 섬 이름인지는 모르겠어요.

 

암보이나에 가려면 당연히 동남아시아 입항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 순서상 인도양 다음인 카리브해 이후로는 명성이 높아져도 입항허가를 주지 않습니다.

이때부터는 칙명이라는 퀘스트를 깨야 하는데요,

http://dhoguide.com/wiki/%EC%9E%85%ED%95%AD%ED%97%88%EA%B0%80

우왕! 아까 그 페이지가 또 나왔어요!

스크롤을 2/3쯤 내려보시면 칙명을 받는 장소가 나옵니다.

 

칙명 퀘스트는 하나만 있는게 아니고 여러개가 있으니까, 입맛대로 골라서 하나만 깨시면 됩니다.

퀘스트를 깨면 공헌증인지 뭔지 모를 이상한 종이쪼가리를 몇장 던져주는데, 일단은 넣어두세요.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나중에 필요한 일이 생길겁니다.

 

동남아시아 입항허가를 받으셨다면, 이제 이 해역은 제껍니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겁니다.

암보이나에서 육두구와 메이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 당연한 이야기지만 암보이나 주변엔 해적이 득실거립니다!

또한 항해 중간에 불이라도 난다면 한번에 20%가 홀라당 타버리니 조심해야 합니다.

 

뭐, 스킬 하나 배우겠다고 캘리컷을 두번이나 왔다가실 분이시라면

육메 퍼나르는 것 정도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팁으로 넘어갈까요?

 

 

3-2 해애애애적

 

사실 허락같은거 안받음 내맘이지머

NON PK, 그러니까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없는 에이레네(수정함) 서버를 제외하면

본거지인 유럽을 제외한 모든 해역에서는 해적행위가 가능합니다.

즉, 다른 고레벨 플레이어로부터 공격을 받아 아이템이 털릴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걸 속칭 '영업한다'라고 합니다.

 

여기에 세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해적이 되면 패널티가 여러개 붙기 때문에

보통 해적들은 그러한 패널티를 감수할 수 있을 만큼의 고레벨 플레이어가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따라서 가뜩이나 레벨도 낮은데 무력하고 돈많은 상인이기까지 한 우리로서는 상대가 거의 불가능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해적의 특징, 해적을 가급적이면 안만나는 법,

그리고 해적을 만났을 때의 대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해적의 특징

 해적은 일반적으로 갤리류 선박(옆에 노 붙은거)을 많이 타는데요,

 유저를 포로 쏴서 침몰시키는 것보다 갑판전이나 백병전(선원끼리 붙는 것)으로 잡는게 아이템을 더 잘 털기 때문에

 선원수가 많은 갤리를 선호한답니다.

 또한 빠른 배들을 쫓아가기 위해서 캐시아이템(풍신이라던지)을 써서 속도도 굉장히 빠릅니다.

 (저번에 동아시아에서 12노트로 항해하는데 왠 거북선이 훨씬 빠른 속도로 따라오길래 굉장히 놀랐음)

 전투가 시작한 다음에는 백병전을 걸기 위해서 무조건 이쪽 배에 붙으려고 하는데요,

 그것 때문에 오히려 상인에게 역관광을 당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패치때문에 한번 공격한 유저를 기다렸다가 또 공격하는 것(일명 재탕, 삼탕)이 불가능해졌으니

 한번 물린 다음에는 무시하고 지나가면 되겠습니다.

 또 한가지, 해적들은 좋은 배를 탄 사람, 다클러를 좋아합니다.

 딱 봐도 돈이 많아보이고, 따라서 털어도 죄책감이 안들거든요.

 

*해적을 가급적이면 안만나는 방법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보면 주점 주인이 가끔

 '좁은 해협에서는 해적이 많이 출몰한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해적도 사람이니까 사냥감이 많이 드나드는 길목에서 영업을 하겠죠?

 따라서 해적이 출몰하는 곳은 몇군데로 한정되어있습니다.

 (주점아저씨, 대단해...)

 앞으로 항해를 하시면서 자연히 아시게 되겠지만 예시로 몇군데를 꼽아보자면

 아프리카로 진입하는 라스팔마스 주변(카나리아 앞바다),

 아프리카 최남단인 케이프타운과 나탈의 사이(아굴라스 곶),

 캘리컷 앞바다(인도서쪽해안 앞바다),

 자카르타 앞 진입로(자바해),

 암보이나 부근(반다해)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곳을 피해 돌아가시면 해적을 만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대도 중요합니다.

 주말 오후에 해적이 많다는 것쯤은 굳이 말을 안해도 아시겠죠?

 개인적인 여건이 되신다면, 가급적이면 주중 새벽~정오 사이에 왕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가 접속하기 힘든 시간이라면, 해적도 접속하기 힘들답니다.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항해중에 컨트롤+z키를 누르면, 같은 해역에 있는 사람들이 누가 있는지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아무 조건도 넣지 않고 검색을 했을 때에 아이디가 하얗지 않은 사람들(빨갛거나 주황색이거나)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바로 해적인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최대한 땅에서 멀리 떨어져 항해하세요.

 만약 색깔이 빨갛거나 주황색인데 남김말에 '조선공' 혹은 '물빼는 중'이라는 말이 붙었다면

 그 사람은 영업하는 해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니 조금은 경계를 푸셔도 됩니다(물론 거짓말일 수도 있죠).

 

 추가로, 아까 잠깐 언급했던 택시를 탈 때엔 주의하세요.

 인도나 동남아시아까지 끌어주겠다면서 먼 바다로 데려간 후 다른 유저를 강습해서

 따라온 사람까지 유저해적으로 만들어버리는(일례로 폴라리스 서버의 a1이 있겠습니다)

 초 악질 새디스트가 간혹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어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해적을 만났을 때

 해적을 만나셨을 때엔 세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상납품을 쓴다

 2.한번만 봐달라고 싹싹 빈다

 3.맞서 싸운다(?)

 

 상납품이란 '고급상납품'이라는 아이템을 말하는데,

 암스테르담이나 베네치아에서 npc에게 재료를 갖다줘야 만들 수 있는 비싼 아이템입니다.

 해적이 기습했을 때에 이 아이템을 쓰면 소지금의 절반을 바치면서 풀려날 수 있는데요,

 사용자의 배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니 자기 배에 맞는 상납품을 갖고다니셔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대형용이 가장 많이 거래되며, 값도 비싸고 재료도 많이 듭니다.)

 ※Extreme Danger - 만약 나침반 위의 해골이 하얀색이 아니라 빨간색이라면,

   그곳은 상납품 사용이 불가능한 무법해역이라는 뜻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번 강습당하면 100% 털립니다.

   아예 다른 해역을 들어가시던지, 상식적으로 사람들이 가지 않을 괴상한 항로를 타세요.

   안그럼 죽어요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유저해적에 관련해서 논쟁이 많습니다.

 전 유저해적도 하나의 컨텐츠라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하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차라리 자신이 악당이고, 게임의 순기능따위 고려하지 않고 재미로 해적질한다는걸 인정하시던가,

 아니면 무법해역에서 영업하지 말아주길 바랍니다.

 전에 봤던 한 해적분께서

 '해적하려면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지 아느냐, 상인은 까놓고 상납품 쓰면 땡이지만 우린 매우 힘들다'

 라는 주장을 하셨는데, 상납품 써지는 일반해역에서 영업하세요.

 무법해역에서 영혼까지 털린 다음에 그런 앓는 소리 들으면 짜증을 넘어서 화가 나니까요.

 

 

 싹싹 비는건... 전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평일 새벽에 육메를 지고 희망봉 앞바다(아굴라스 곶)를 넘어가는데,

 어이쿠, 갑자기 강습이 걸린겁니다.

 해적이 눈앞에 땋!하고 나타난 상황에서, 희안하게도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반갑다' 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녁부터 시작해서 새벽까지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를 혼자서 몇시간째 오가니까

 이렇게라도 사람을 만난게 퍽이나 반가웠거든요.

 해적이지만 뭐 어떻습니까, 이 바다에서 제가 혼자가 아닌데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5시간 만에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네요! 반가워요!' 라고 말을 했더니

 (-_-?)   ->  (*-_-*)...

 요상한 반응을 보이다가 그냥 퇴각하더라구요.

 그렇게 만난 저와 그 해적분은 지금까지도 친구가 되어 훈훈하

 기는 개뿔 아이디도 기억이 안납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합니다.

 해적도 결국 사람이니까, 대상을 털지 말지를 자기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때에 예상 외의 반응을 보인다면 재밌어서 봐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해적들로부터 '개그맨이네'라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상납품이 없다면 한번쯤은...*-_-*

 

 다 필요없고 맞서싸우겠다고요? 정의는 승리한다? 우와앙?

 그렇다면 몇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선미포

 갤리들이 머리를 들이밀고 달려든다는 점에 착안한 방법입니다.

 선미포는 말 그대로 뒤쪽으로 쏘는 포인데요,

 도망가는 척 하다가 적이 머리를 들이밀고 다가오면 빵! 하고 쏴서

 머리를 맞춰 크리티컬을 띄우는 전략입니다.

 ...실패하면 해적이 빡쳐서 더 세게 때립니다.

-백병전

 무조건 철수하세요. 상인배로는 전문해적을 백병으로 이길 수 음슴.

 다만 해적들이 주로 백병전에서 돌격스킬을 가장 많이 쓰니까

 스킬 '방어'를 사용해서 상성 우위를 점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봐야 헛된 발악이겠지만

-기뢰

 바다에 까는 지뢰 같은 겁니다만,

 적재 한칸 한칸이 돈인 상인이 포탄같은걸 들고 다닐 리가 없으니 패스.

-해상전용아이템

 적의 배에 피해를 주는 부적류나 포세이돈상 등의 아이템이 존재합니다만...

 썼다가 괜히 더 쳐맞았습니다.

-갑판전 테크닉

 명색이 해적인데 공격력 방어력이 상인보다 낮겠습니까...

 (상인은 비싼 장비가 있어도 내구력 닳을까봐 은행에 넣어놓죠)

-거북선

 이건 부관선박이 나온 다음에 생겨난 방법인데,

 부관선박을 백병전이 불가능한 거북선으로 셋팅해놓은 다음

 해적이 강습을 걸면 선박을 선장과 바꿔, 적의 백병전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단점은

 1.적재가 곧 돈인데 왜 멀쩡한 상인배를 놔두고 적재 후달리는 거북선을 태워놓느냐

 2.부관이 레벨이 모자라 선장의 배를 탈 수 없다면 불가능함

 3.백병전이 안걸리면 보통은 해적이 귀찮아서 퇴각하지만, 오히려 열받아서 더 아프게 때릴 수도 있음.

 이상의 이유로 인해 육두구에 살고 메이스에 죽는 두캇덕후인 우리 향료상인에게는 현실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결론 : 상납품 쓰거나 싹싹 비세요.

 

 

3-3 부관

 

부관은 스킬부스팅과 갖가지 보조스킬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까?

향료상인으로서 가장 살펴야 할 것은 '향신료 거래'와 '방화'입니다.

방화가 뭐냐구요? 일단 이걸 보시죠.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659&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subject=&content=&keyword=%C4%AB%C5%F7&sterm=&iskin=&l=4561

이렇게 되는걸 막아주는게 방화입니다.

부관 전용 스킬인 방화가 활성화 되면, 불이 나는 것을 일정확률로 막아줍니다.

이 확률은 해당 부관의 창고당번 능력치에 따라 다른데요,

창고당번 100을 찍으면 화재를 1년에 두세번 정도 볼 수 있습니다. 거의 100%의 확률로 막아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에 불이 나면 대상 교역품의 20%(선박스킬로 방화벽을 달면 5%)가 불에 타 없어지는데,

부관선장의 등장으로 적재가 1000 넘는건 기본이 되어버린 요즘시대엔 정말이지 가혹한 수치죠.

그러므로 방화는 제대로 향료상인을 해먹으려면 없어선 안될 스킬입니다.

(어떻게 보면 향신료 거래보다도 우선이죠)

 

방화스킬을 가진 부관은 누가 있을까요?

...21명이나 있군요...

이 중에서 향신료 거래를 같이 가지고 있는 부관은 에르다와 랜슬롯이 있습니다.

에르다는 향료상인의 국민부관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탈리아어와 아라비아어, 5거래(의약품, 향신료, 향료, 조미료, 염료)를 가지고 있는 아주 쓸만한 상인부관입니다.

랜슬롯은 영어와 인도어, 1거래(향신료), 4포술(포술, 관통, 탄도학, 연발탄 방어)에 조타, 회피, 기습 등의 스킬을 가진

군인부관입니다.

주로 '군인도 하고 싶은데 돈도 벌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이 고용하는데요,

'방화와 향신료거래를 부관 하나로 잡고싶다' 하는 분들은 이 둘중에서 한명을 골라잡으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나는 방화부관이 있다!'

내지는 '부관 2명이어도 좋으니 다양한 거래스킬을 확보하고 싶다!' 하는 분께는

죠셉 - 2언어(포르투갈어, 인도어)+5거래(향신료, 향료, 조미료, 의약품, 염료)+회계+사교

이 녀석을 추천합니다.

죠셉은 기본적으로 에르다와 판박이지만, 인도어와 회계+사교가 강점이죠.

아무래도 아라비아어 사용권 보다는 후추라도 파는 인도로 갈 일이 더 많겠고,

퍼온 육메를 매각할 때에 사용할 올려치기엔 회계와 사교가 필수죠.

죠셉과 같이 쓸만한 부관은 생산으로는 후란시느, 한스(봉제), 실비아(조리+보관), 니코라(연금술), 아넷트(공예)

거래스킬로는 후란시느(섬유, 직물, 가축, 미술품), 오라치오(공예품, 직물, 미술품), 아넷트(주류, 식료품, 기호품)

등과 조합하시면 되겠습니다.

(필자는 죠셉+후란시느 조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조합은 여러분께 맡깁니다.

부관조합이란것 자체가 대항해시대에 있어서 또 하나의 빅재미이기 때문에,

골치아프다고만 여기지 마시고 팔을 걷어붙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3-4 장거리 항해

 

향료상인의 길을 걷다보면 후추가 됐건, 육메가 됐건 초장거리 항해를 하게 됩니다.

(사실은 상위랭크 모험가의 동선이 훨씬 더 지랄맞습길고 번거롭습니다)

이번 챕터에선 장거리 항해 시의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빵보급량

 (장거리 항해자의 기본적인 스킬은 돛조정+낚시+측량+운용입니다-1클기준)

 운용은 소모되는 물과 빵의 양을 줄여줍니다. 운용 안쓰고 장거리 뛰겠다면 나가 죽어

 물과 빵의 보급량은 기본적으로 선원 수에 따른 일일 소모량에 맞게 조절하되,

 아무리 멀리간다 하더라도 물은 12~20일치 정도, 빵은 5일치 이내를 싸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왜냐면 물은 비올 때 '조달'스킬로, 빵은 아무 때나 '낚시'스킬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인은 적재 한칸 한칸이 돈이라는걸 잊지 마세요. 빵 한칸 덜 실으면 육두구 하나를 더 실을 수 있습니다.

 항구를 나가자마자 낚시를 쓰고, 빵이 모자라면 물고기를 식량으로 바꿔주고,

 비가 올때면 물고기와 빵을 싹 버리고 조달로 물 받고...

 이런 식으로 하면 놀라울 정도의 보급으로도 장거리 항해를 할 수 있습니다.

 

*화재에 대해서

 화재가 났다고 해서 무조건 비싼 아이템이 타는 것이 아닙니다.

 낚시로 얻을 수 있는 물고기 또한 화재의 대상이 되는데요,

 이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종류별로 1개씩 가지고 다니면

 막상 화재가 났을 때 비싼 향신료를 대신해서 불에 탈 효과적인 제물이 됩니다.

 (향신료가 선택될 확률이 줄어든다는 뜻)

 

*의복

 바다에 있을 경우 30일마다 한번씩 은행에서 예금이자가 나오죠?

 그럴 때마다 입고 있는 장비품의 내구도가 1씩, 소지한 장비품의 내구도가 확률적으로 1씩 깎입니다.

 그래서 귀하고 비싼 옷은 항해중에 절대 입으면 안됩니다.

 특히 스킬을 부스팅해주는 옷이나 장신구는 절대, 네버, 영원히요.

 단, '사용시 ***스킬 발동' 등의, 사용해야만 내구도가 닳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로 악세사리가 이에 속하는데요, 이런 장비품은 항해한다고 내구도가 닳지 않기 때문에 써도 괜찮습니다.

 

*부스터 추천

 부스터는 장비품에 스킬+가 붙어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저는 이렇게 입고 다닙니다.

-항해중

 낙타모직 아라비아망토(운용+2, 조달+1) <--재료구하기가 지랄맞음

 미튼(돛 조종+1) <--국민 장갑

 호박 반지(주류거래+2, 운용+1) <--사실 많은 보석반지들이 운용1이 붙어있습니다. 내구도 안닳음.

 로즈우드제 리코더(운용+1) <--아테네에서 사세요, 두번 사세요. 내구도 안닳음.

-거래시(향신료)

 단수이 여장(향신료거래+3, 관리기술+2, 병기기술+2) <--트레져박스 아이템, 사람들은 보통 5~6억에 팜(폴라리스).

 한족 관복(의약품거래+1, 직물거래+1, 향신료거래+1) <--남만무역 하사품. 단수이 여장이 없으면 입기 좋음.

 진주 귀걸이(향신료거래+2, 행군+1) <--가능하다면 진주 반지를 사세여. 내구도 안닳음.

 손찌(향신료거래+1, 잡화거래+1) <--침몰선에서 나옴. 1억쯤에 거래됨(폴라리스).

-거래시(향료)

 장미의 지팡이(향료거래+1, 사교+1) <--피렌체 제작. 존나 우연히 발견해서 샀음.

 술탄의 왕관(향료거래+2, 사교+1) <--사람들이 자주 팜.

 터키 군인의상(향료거래+1) <--무스카트에서 팜. 난 그것도 모르고 2천만원 주고 샀음.

 루비 귀걸이(향료거래 +2, 행군+1) <--으이구 이 쓰레기같은 귀걸이 시리즈... 내구도 안닳음.

 

 부스터를 발견한다면! 돈을 아끼지 말 것!

 특히 장갑이나 무기류에 거래스킬이 붙어있는 경우는 아주 드무니까

 기회만 되면 재깍재깍 사제끼도록!

 

 

*있으면 좋은 스킬&아이템들

 구제 - 해초와 쥐 발생을 해결함

 질병학 - 전염병과 괴혈병을 해결함

 소화 -  불을 꺼줌

 귀마개 - 세이렌을 해결함

 (이 글의 취지에 따라, 캐시템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순위별 최악의 상황들

 10.아놔 폭풍(갑판장, 돛 내리라고 해!)

 9.비가 오길래 조달을 썼는데 스킬 끝나기 1초 전에 비 그침(이러면 물 안들어옵니다)

 8.항로를 잘 잡았는데 돌풍때문에 궤도가 어긋났다(은근 짜증남)

 7.좁은 해역을 지나는데 NPC해적이 강습을 걸었다(한번 걸려서 풀리면 다음해적이 강습걸고...반복)

 6.그래서 정전협정서를 썼는데 정전을 안받아준다(아놔...)

 5.비싼 배, 비싼 돛을 끼고 다니는데 바다괴물이 나타났다(바다괴물은 확률적으로 배의 최대 내구도와 부품내구도를 깜)

 4.물이 다 떨어졌는데 비가 안온다(지져스크라이스트...)

 3.갈 길이 멀었는데 세이렌이 나와서 선원들이 다이빙한다(선원수가 최소인원보다 줄어들면 속도도 줄어듬)

 2.향신료를 가득 싣고 가는데 불나서 향신료가 탔다(죽어야죠 뭐, 허허허)

 1.무법해역에서 해적에게 강습당했다(아오 썅)

 

 

4.향료상인, 다른 길은 없는가?

 

해답은 우대스킬에 있습니다.

보관, 조리. 감이 잡히시나요?

 

1.보관으로 가능한 것

 : 보관 랭작, 다랑어 썰기, 상납품 만들기

 

장거리 항해의 필수품인 고급상납품(대형)을 만들려면

 : 후추 80, 사파이어 80, 목재 80(보관8랭, 회계5랭) - 암스테르담과 베네치아의 대장장이

   ㄴ캘리컷

 

2.조리로 가능한 것

  : 조리랭작, 해물피자 만들기, 소금구이만들기, 마늘닭만들기

 

행동력 70의 위엄, 마늘닭 통구이를 만들려면

 : 마늘1. 닭고기1, 브랜디1(조리 14랭) - 요리장의 고기 요리(코펜하겐 60만원 투자)

   ㄴ헉, 향신료!

 

 

또한 다른 교역루트도 있습죠.

 

크로브 : 마카사르, 테르나테 구입(이것도 육메만큼 단가 쎕니다)

후추 : 캘리컷 구입(향료상인 전직퀘, 상납품 재료로 사람들에게 판매)

사향 : 캘리컷 구입(남만무역 할 때 죽여줌. 조선, 일본, 대만에서 2984, 화남에서 3879의 가치를 가짐)

자스민 : 고어 구입(이건 하단 링크 참조... 현재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른다는 단점이 있음)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86&query=view&p=1&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nicname&subject=&content=&keyword=%BC%BA%B0%F5&sterm=&iskin=&l=492

 

 

 

 

 

 

 

 

 

 

 

 

 

 

 

 

 

 

제가 아는건 여기까지입니다! (당당함)

이제 더이상 가르칠 것이 없으니 이만 하산하시지요!

 

 

 

ps.작성 시작은 분명 11시였는데 다 쓰고나니 3시 35분인건 안자랑.

  

ps2.힘들게 써놓고 내 글에 내가 첫코 단 것도 안자랑.

 

ps3.줄친부분에 나름 신경썼다는 것도 안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