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기에 앞서

선박의 속도와 관련한 팁들이 인벤, 미르, 조이에 흩어져서 산재한 현 상황에 불만을 느껴서 이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리된 실험과 팁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며, 부족함을 느껴 추가적인 실험도 하나 진행하였습니다.

글이 꽤 길어서 일일이 읽기 힘드신 분들은 붉은색으로 표시된 요약및 결론 부분만 읽으셔도 됩니다.



1. 항해속도에 대한 이해 - 속도보너스

선박에 대한 부분을 들어가기 전에 먼저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항해속도가 어떻게 판정되는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선박을 타더라도 속도와 관련된 전반적인 이론이 없다면 비싼 돈주고 산 선박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대항해시대에서 항해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바로 '항해속도 보너스' 수치입니다.

왜 '항해속도 보너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가? 이 질문의 답은 속도보너스가 '최고속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속도보너스가 높으면 높을수록 선박의 최고속도가 높아집니다. 
이 속도보너스는 선박의 성능에 대한 일종의 '리미터'로 보시면 되고, 속도보너스가 높을수록 선박성능에 대한 제한이 풀리면서 '최고속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챕터는 대항해시대에서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속도보너스를 다룹니다.


1) 해역자체의 속도 보너스

네비맵을 보시면 의문의 숫자가 해역마다 적혀있는 것을 보실겁니다. 그것이 바로 각 해역에 주어지는 '속도 보너스' 수치입니다. 예컨대 마데이라 앞바다에 적혀있는 20의 숫자는 그 해역에서 최대 20%의 속도보너스가 주어진다는 것을 알려주는 겁니다.
이 '해역속도보너스'가 중요한 부분은 바로 선박이 싣고있는 물빵교역품 등의 적재량과 선박의 내파에 따라 주어지는 해역속도보너스가 감소한다는 점입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속도상승(%) = 해역최대치(%) * {1-적재량/(창고크기+내파*50)}


다만 굳이 공식을 통해서 계산할 필요는 전혀 없으며 이 두가지만 기억하시면 실제 운용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첫째, 완전 무적재시에 주어지는 해역보너스는 항상 최대치이다. 즉 적재량이 0인 상태에서는 항상 최대치의 해역속도보너스를 받습니다.
둘째, 내파가 높을 수록 적재량에 따른 해역보너스 감소수치가 줄어든다. 즉 짐을 실은 상태에서는 선박의 내파가 높을 수록 해역보너스가 적게 감소합니다.

한마디로 '해역보너스는 현재의 적재량과 선박의 내파수치에 따라 감소폭이 변동한다.'로 요약됩니다.


** 추가사항

해역조사가 완료된 해역에서는 '가속도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항해최고속도와는 상관이 없습니다만 가강1에 약간 못미치는 효과라고 합니다.

해적히로님께서 제가 놓친 부분을 잘 짚어주셨네요


2) 대학스킬을 통한 속도보너스 - 항해속도1234

대항해시대 항해속도의 혁명을 일으킨 대학스킬입니다. 4개의 대학스킬을 모두 장착할 경우 항해속도 20% 보너스를 받습니다. 게다가 대학스킬을 통한 속도보너스는 적재량에 따른 증감이 없으며 항상 유지됩니다. 각 스킬별 보너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해속도1 - 2% / 항해속도2 - 3% / 항해속도3 - 5% / 항해속도4 -10%

대학스킬칸 효율을 생각하더라도, 운전용캐릭터라면 최소한 3과 4는 장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캐쉬템을 통한 속도보너스

많이들 알고계시는 풍왕과 풍신류의 캐쉬아이템입니다. 
사용기간동안 풍왕 30%, 풍신 50%의 속도보너스를 적재량 상관없이 항상 유지시켜줍니다. 
때문에 이 캐쉬템들은 다른 속도보너스 중에서도 '항해속도차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칩니다. 

당신이 개조롱인데도 조빌상롱스가 당신의 옆을 유유히 지나쳐간다면 그 상롱스는 십중팔구 풍신이나 풍왕을 쓴겁니다. 그만큼 풍신여부는 항해속도에 영향이 큽니다. 

대항온 명언 중에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풍신을 한 번도 안써본 사람은 존재한다. 그러나 풍신을 한 번만 쓴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말입니다.
 

4) 총정리

항해시 속도 보너스를 최대로 받고 싶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적재 상태를 유지해서 해역보너스를 최대로 받고, 항해속도1234의 대학스킬을 전부 장착하며, 풍신을 쓴다.'로 정리가 가능하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항해시에 항해속도차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풍신사용여부 > 대학스킬장착여부 > 해역보너스감소분'

이 되겠습니다. 결론은 풍신이 짱짱맨입니다. ㅇㅅㅇ



2. 선박의 기초 - 선박 수치에 대한 이해

선박 수치는 선박 자체의 성능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레이드 옵션이 좋고 강화가 잘되어있다하더라도 '선박 성능의 한계'는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이동용 선박을 판단함에 있어 1차적으로 평가해야하는 부분이 바로 선박성능이라 하겠습니다.


1) 재질

기본적으로 선박의 재질은 선박의 최대 돛수치를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최소한 티크재질은 되어야 그 선박의 최대 돛수치가 나오며 그 이하의 재질들은 운전용 선박으로서 부적격합니다. 
즉 운전용 선박을 고려할 때 제일 먼저 확인해야되는 부분이 바로 재질입니다. 

일반적으로 티크, 각 국가 목재질, 축전용 목재질 등이 주로 쓰입니다.



2) 적재량

흔히 적다, 적업으로 표현하는 선박의 '총적재량'입니다. 이 선박의 총적재량은 '선박의 가속도와 최고속도'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인벤 '마야의꿈'님의 적다적업 속도차이 실험(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98&l=12425)

따라서 순수 이동용 배를 선택할 때는 25적다 내지는 20적다를 택하는게 속도면에서 이득입니다. 다만 교역용 캐쉬 선박의 경우에는 기본 적재량이 높아 '적다를 통한 속도이득'보다 '적업을 통한 교역이익 극대화'가 더 효율이 좋은 편이라 운전용이라 할지라도 25적업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많이들 오해하시는데, 항해속도에 적용되는 총적재량은 '부관선박의 총적재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부관선박이 25풀적업 개량형마닐라갤리온이든 25적다 바사든 아니면 아예 부관선박이 없든 무적재시의 속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미르 '군렙1유지'님의 부관선박 속도차이 실험(http://dhoguide.com/3845574)

즉 부관선박의 적재량이 적용되는 부분은 '현재 적재량에 따른 해역속도보너스 감소' 부분이며, 부관선박으로 늘어난 창고에 물자및 교역품을 실으면 해역속도보너스가 줄어들어 배가 느려지게 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선실강화와 창고강화 및 포문강화에 따른 선실, 창고, 포실의 증가분과 감소분은 총적재량에 따른 속도변화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다만 포실의 경우에는 대포를 장착한다면 '현재의 적재로 판정되서 해역속도보너스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한줄 요약 - 선박의 총적재량이 작을수록 가속도와 최고속도에 이점을 지닌다. 부관선박의 적재량은 총적재량에 따른 속도변화에는 영향이 없으며 해역속도보너스에만 영향을 끼칠뿐이다. 선박강화를 통한 선실, 창고, 포문량의 변화는 총적재량에 따른 속도변화에 영향이 없다.



3) 세로돛 가로돛

선박의 돛수치는 그 선박의 '최대속도'에 직접적으로 관여합니다. '동일한 속도보너스를 받는다면 돛수치가 높은 배가 더 빠르다.'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대항온의 선박들은 세로돛과 가로돛을 둘다 가지고는 있지만, 현재는 세로돛특화 선박과 가로돛 특화 선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세로돛 선박과 가로돛 선박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A. 세로돛 선박
역풍항해시의 속도손실이 적으며 측풍 때 최고속도를 냅니다. 다만 정순풍의 경우에는 측풍일때보다는 속도가 느립니다. 
순풍과 역풍이 혼재된 항로에서 최단거리 항로로 설정해도 일정속도 이상을 계속 유지한다는 면에서 선호됩니다. 대표적으로 '롱 스쿠너' 종류의 선박이 있습니다. 

B. 가로돛 선박
순풍항해시의 최고속도를 내며, 측풍 때도 속도감소가 적습니다. 다만 역풍항해시에 엄청난 속도손실을 가져옵니다. 순풍구간의 항해시에는 세로돛 선박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속도를 내지만 반대로 역풍구간에는 그 이상가는 패널티가 붙곤합니다. 
때문에 순풍과 역풍이 혼재된 항로에서 최단거리 설정보다는 풍향에 따른 측풍우회항해가 경우에 따라선 더 빠른 경우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클리퍼'종류가 이에 해당합니다.


결론적으로 세로돛 선박이든 가로돛 선박이든 돛수치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용 선박을 평가할 때는 반드시 '돛이 맥스로 강화되어 있는가?'를 따져야 합니다.

한줄 요약 - 돛수치는 높을수록 좋다. 때문에 이동용 선박은 반드시 돛이 맥스로 강화되어있어야 한다.


4) 선회

선회는 선박의 핸들링 성능으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선회가 높을수록 항로변경 시의 회전반경과 속도감소분이 줄어들고 항로변경 후 선박의 가속이 빨라집니다. 때문에 강화된 이동용 선박을 평가할 때 돛수치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수치입니다. 

한줄 요약 - 선회가 높을수록 빠르다.


5) 내파

내파는 세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내파11 이상의 선박은 폭풍항해가 가능하다. 따라서 내파11은 이동용 선박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이는 따라가기를 하는 부캐용 선박에게도 요구됩니다. 

둘째, 내파가 높을수록 현재 적재량에 따른 해역속도보너스 감소분이 줄어든다. 따라서 내파가 높은 선박일수록 현재 적재량에 따른 속도감소폭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장거리 교역용 적업선박의 경우에는 내파가 선회보다 속도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는 내파에 따른 해역속도보너스 감소치가 줄어들면서 항해최고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셋째, 내파가 높을수록 측면파도 재해확률이 낮아진다. 사실상 폭항수준만 되어도 측면파도 발생률이 많이 줄어들며 내파맥스강화 일경우 0%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전용함 스킬 중 하나인 내파장갑과 부관의 방파스킬이 버려졌습니다.


한줄 요약 - 운전용 배는 물론이고 부캐 따라가기 배에도 내파11은 필수이다. 내파가 높을수록 교역시 항해속도가 높아진다. 내파가 높을수록 측면파도에서 자유로워진다.


6) 조력 - 갤리류 한정

갤리류에만 부여되는 능력치인 조력입니다. 조력은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노젓는 속도'를 표시하는 것이며, 동일한 노젓기랭일 때 조력이 높은 배일수록 가속도가 빨라집니다. 
다만 갤리류 선박의 초반가속도를 결정하는 가정 큰 요인은 '노젓기의 스킬랭크'이며, 노젓기를 아예 키지않으면 조력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잉여가 됩니다. 

한줄 요약 - 조력은 노젓기를 켜야만 의미가 있으며, 동일한 노젓기 랭크에서는 조력이 높을수록 가속도가 빨라진다.



7) 선실

모든 선박에는 필요선원수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필요 선원수보다 선원이 적어질 경우 선박성능이 저하되면서 항해속도가 감소합니다. 이는 부관선박, 함대원의 선박 및 함대원의 부관선박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리고 따라오는 함대원의 선원수 부족보다 운전용 선박의 필요선원수가 부족한 경우가 속도저하가 더 큰 편입니다. 무적재 혹은 무보급항해시 반란광속진압(일명 반토막)으로 인한 선원수 부족을 대비하여 운전용배에 선실을 강화하는 경우도 꽤 존재합니다.



8) 장갑(선박의 기본장갑과 추가장갑)

선박의 '기본장갑'은 선박의 가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본 장갑이 높은 군용선들이 초반가속이 빠른 이유지요. 

왜 '기본장갑'이라 강조했냐면 선박강화를 통한 장갑증가분은 일반항해 가속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않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실험을 했고 결과만 공개하겠습니다. 

'장갑외에는 완전히 동일한 조건(돛조종랭, 조타랭, 항로 등등 포함)의 20적업 상업용대형카락 두 대를 준비. A카락은 장갑노강화, B카락은 장갑 +16으로 둘 다 조타숙련도를 풀로 채우고 실험. 가속도와 최고속도 둘 다 차이가 없음을 확인'

여기에 추가로 실험을 더 했습니다.

'동일한 추가장갑 장착시에 장갑이 강화된 배가 더 빠르지 않을까? 로즈우드판 2개씩 장착하고 동일하게 실험, 결론은 차이없음'

즉, 선박강화를 통한 장갑증가분은 일반항해에서 선박의 속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선박부품 중 추가장갑의 장갑수치는 가속도에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개량삼나무판 이외의 추가장갑들은 돛수치 패널티가 존재해서 최고속도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고, 개량삼나무판의 경우 장갑증가수치가 미미하여 가속도에 큰 차이가 나지않는데다가 인벤토리를 3칸이나 차지해서 안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장갑 공인의 단련도구'가 적절한 가격에 다시 풀리지 않는 이상, 추가장갑을 통한 실질적인 가속도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8) 잘못된 상식 - 마스트 수에 따른 가속도 변화????

없습니다. 

조이 '건강한꼬마'님의 마스트 수에 따른 가속도 변화(http://www.ssjoy.org/dho/tip/52035)


한줄 요약 - 선박의 마스트 수는 가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9) 총요약


재질 - 티크 이상의 재질이어야 한다. 국목재질, 축전목재질 등이 있다.

총적재량 - 총적재량이 작을수록 가속도 및 최고속도가 빠르다. 다만 캐쉬 교역배의 경우엔 교역이익극대화를 위해 적업하는 경우가 많다.

돛수치 - 높으면 높을수록 최고속도가 빨라지며 특히 운전용 선박을 강화할 때 최우선적으로 맥스여야한다.

선회 - 선박의 초반가속도 및 선회시 회전반경과 속도감소폭을 줄여준다. 따라서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내파 - 폭풍항해를 위해 11이상은 필수이며, 높을수록 교역시 해역보너스가 높아져서 최고속도가 빨라지고, 파도재해에서 자유로워진다

조력 - 노젓기 스킬이 필요하며, 동일한 노젓기 랭크시엔 높을수록 초반가속도가 빨라진다. 

선실 - 항상 필요선원수 이상은 확보해야한다.

장갑 - 선박의 기본장갑만이 가속도를 좌우한다. 때문에 강화여부는 신경꺼도된다. 다만 추가장갑을 장착해서 가속도에 이득을 볼 수 있다.

마스트 수 - 선박의 가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3. 운전용 선박스킬에 대한 이해

선박 스킬의 선택은 어디까지나 취향을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이동용 선박의 속도와 항해편의성 등에 도움을 주는 스킬만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교역용 옵션들(내화벽, 강화창고 등)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해당 평가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라는 점을 미리 고지합니다.



1) 급가속☆☆☆☆☆

필수 스킬. 선박의 가속도와 최고속도를 모두 높여줍니다. 운전용 선박에서 급가속이 없다면 그건 운전용 선박이 아닙니다. 


2) 내풍마스트☆☆☆☆

항해 중 돌풍 재해를 막아주는 스킬입니다. 다만 방풍부관과는 달리 실패 확률이 존재합니다. 
항해속도면에서 돌풍은 최악의 재해입니다. 돌풍을 맞을 경우 항로가 급격하게 변경되는데 이 경우 빨리 대처하지않으면 '급가속중 항로변경'이 되어 배가 느려집니다. 게다가 항로변경이 안되어도 문제인데 이 경우엔 배가 완전히 정지합니다. 항해시간이 많이 늘어나지요.

그나마 보급항해시에는 방풍부관으로 커버됩니다만, 내풍마스트가 존재의의를 찾는 곳은 무적재항해와 무보급항해 때입니다. 물빵이 한 종류라도 없으면 부관이 노니까요. 
일반전으로 모험때나 단순 이동시에는 무적재항해가, 불연성교역품(주류, 공예품, 보석 등등)을 가져올 때는 교역품만 채워오는 무보급항해가 선호됩니다. 그리고 남만무역시에 와인, 유리알 등을 싣고갈 때 특히 빛나는 스킬입니다. 

다만 필요 관리기술랭이 9랭이나 되어서 활성화시키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는 편입니다.


3) 강화키☆☆☆☆

생각보다 저평가 받는 스킬입니다만 선박속도면에서는 이득이 꽤 있는 스킬입니다.

인벤 '제리날다'님의 강화키 실험보고서(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98&l=14044)

해당 실험의 결론은 '선박의 선회가 맥스라도 강화키가 존재할 경우 선회시 속도감소와 가속도에서 모두 이득이 있으며 선회반경도 더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다만 선회횟수가 적은 장거리교역시에는 효용이 크지않고 또 선박강화를 통한 선회증가와 조타랭이 높을수록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이 저평가 받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4) 고층감시대☆☆☆

활성화 될 경우 기습을 막아줍니다. 스킬중 '경계'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경계'는 NPC의 강습확률도 줄여주는데 고층감시대는 강습확률을 줄여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스킬의 강점은 범선보다는 갤리류에 있습니다. 

무적재 단독항해를 가정해봅시다. 범선은 급가속과 측량과 경계를 킬 수 있지만, 갤리류는 급가속과 노젓기, 측량을 키면 스킬칸의 여분이 없습니다. 때문에 갤리류 단독항해시에는 고층감시대가 사실상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투클은 기본소양이요, 5클 1함대 운용도 많이하고 있는 현 대항 상황에서는 부캐들의 넘치는 스킬칸과 선박스킬칸을 이용하여 경계로 대체하거나 운전배 대신에 부캐배에 다는게 더 좋은 스킬이긴 합니다.
그래서 운전용 범선류 강화시에 선박자체스킬을 선택할 때는 아무리 취향이라도 고층감시대를 다는 것은 저는 굉장히 비추천합니다. 내풍이나 강화키가 속도면에서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5) 노젓기보조☆☆☆

노젓기보조는 노젓기 스킬 시전중 갤리류의 선회반경과 선회속도가 늘어나는 것을 노젓기가 안켜진 상태처럼 줄여주는 겁니다. 
때문에 이동용 갤리류에는 강화키보다도 우선도가 높은 스킬이며 어차피 이동용 갤리류에는 이것외에는 항해속도에 도움되는 스킬이 없어서 많이 답니다.



6) 군함위장(투클 이하 및 침몰선 예항시 ☆☆☆☆ / 그 이상 다클 ☆☆☆ / 5클 1운전4그랑안 ☆☆)

NPC의 강습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스킬입니다. 이 스킬이 특히 빛을 보는 곳은 투클 이하의 소규모 함대에서 입니다. 함대의 군렙평균으로 NPC 강습조건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함대총렙이 낮으면 자주 걸립니다.
그리고 침몰선 예항시에는 어쩔수 없이 단독항해를 해야하는데, NPC 레벨이 높은 해역의 경우에 군함위장이 없으면 강습이 짜증날정도로 자주 걸립니다. 캐릭의 군렙이 낮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축하클이 침몰선용으로 최고의 배로 꼽히는 이유도 군함위장과 예항보조를 동시에 달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1운전4그랑안 함대를 운용하면서 심지어 전 함대원이 경계까지 켜놓는다면, 사실상 프리패스가 보장되므로 교역로 항해시는 군함위장의 가치가 상당히 떨어집니다. 취향과 필요성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는 스킬입니다.


7) 회계실(무적재, 무보급항해시 ☆ / 보급항해시 ☆☆☆☆ / 부캐선박 ☆☆☆☆☆)

간단하게 회계실은 물빵소모량을 60%로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고랭크의 운용과 결합하면 최소한의 물빵으로도 장거리 항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보급항해때의 강점입니다. 무적재, 무보급항해시에는 완벽한 잉여스킬이 됩니다. 
때문에 운전용 선박에 있어서 조금은 잉여로운 스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역용 운전선박의 경우에 고려해볼 가치가 있습니다만, 회계실이 달리고 적업으로 교역용으로 쓸만한 운전배는 캐쉬배는 무려 축전식하이클리퍼(!!!!)이고 ,
조빌배는 모렙이 75렙이나 필요한 순항형 하이클리퍼입니다. 접근성에서 너무 떨어지는 편인데다가 그 외의 배들은 모조리 스킬승계를 노려야되는 상황이라.... OTL

다만 부캐용 따라가기 선박에는 필수로 달아도 좋은 스킬입니다. 그랑 안 프류트가 최고의 부캐선박인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회계실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8) 예항보조(침몰선을 한다 ☆☆☆☆☆ / 하지 않는다 ☆)

침몰선 예항 스트레스를 확 줄여주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침몰선 인양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스킬입니다. 


9) 양호실☆☆, 상급선실☆☆

양호실은 쥐와 비위생의 발생확률을 줄여주며, 상급선실은 선원의 피로도를 절감시켜줍니다. 이 두 스킬을 묶은 이유는 최고의 교역용 운전선박인 개량형 하이클리퍼에 달리는 스킬이기 때문입니다만.... 

양호실은 쥐와 비위생이 향신료 교역에 있어서는 축복받은 재해이고, 남만무역에 있어서도 한양 양주밤 교역을 하지 않는 이상 하등 쓸데없는 스킬이라는 점에서 점수가 낮아지며,

상급선실은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행음인 '소금구이'가 피로도 제거면에서도 워낙 탁월하다는 점에서 점수가 박해집니다. 



4. 운전용 선박의 그레이드옵션 - 가속강화에 대한 고찰


그레이드 옵션에서 선박의 속도면에서 확실하게 이득을 가져오는 옵션은 '가속강화(이하 가강)' 하나뿐입니다. 그 외의 '세로돛, 가로돛, 선회, 내파, 조력, 창고 강화'는 선박강화에 도움을 줄 뿐이며 스추나 스킬승계는 위에서 설명된 선박스킬을 더 추가해줄 뿐입니다.

가속강화에 대한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이 '건강한꼬마'님의 가속강화1의 효과검증글(http://www.ssjoy.org/dho/tip/53483)
인벤 'lAstrol'님의 가강효과에 대한 실험글(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98&l=14286)


자료를 종합해보자면 가속강화는 선박의 가속도에만 영향을 줄뿐 '최고속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려진 'No가강 대비 가강123의 효율'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No가강 < 가강1(노가강 대비 30% 가속보너스) < 가강2(노가강 대비 60% 가속보너스) < 가강3(노가강 대비 90% 가속보너스)


때문에 가속강화 옵션이 효율적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항해최고속도가 높을수록(속도보너스와 돛수치가 높을수록) 가강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돛수치가 기본적으로 낮은 배들의 경우에는 가강123이 다 붙어있다고 하더라도 최고속도면에서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No가강 최상위 운전배를 이기기 힘듭니다. 선박성능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이죠. 
다만 이런 배들중 기본적으로 초반가속이 빠른 배들의 경우에는 단거리 또는 중거리항해에서 이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이동용 갤리'종류도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풍신 사용여부에 따라서 항해최고속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풍신을 사용했을 경우 '가강의 유무로 인한 항해속도차이'가 조금 더 벌어집니다. 반대로 No풍신의 경우에는 가강유무로 인한 차이가 줄어듭니다.



2) 초반가속이 느린 배일수록 가강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이 항목은 주의하셔야될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효율성을 말하는 겁니다. 동일한 능력치로 건조된 동일선박이라면 무조건 가강이 있는 쪽이 빠릅니다.

다만 초반가속이 엄청난 '이동용 갤리'종류보다는 '초반가속이 느린 범선류'에 더 효율적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갤리류에도 가강은 충분히 좋습니다. 단지 똑같은 가강2가 달렸을때, 제로백이 5초 줄어드느냐 10초 줄어드냐의 '효율성 차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동일하게 올맥으로 건조된'25적다 모험용 캐쉬배의 가강유무차이'보다 '25적업 상업용 캐쉬배의 가강유무차이'가 효율성면에서 후자가 좀 더 크다는 겁니다.



3) 항해거리가 길어질수록 가강의 효율성이 낮아진다. 반대로 항해 중 선회가 클수록 그리고 잦을수록(즉 감속이 잦을수록) 가강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가속강화의 특성상 항해최고속도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때문에 가강은 직선주행시엔 지구를 한바퀴 돌더라도 '최고속도에 다다르기까지 차이나는 시간'만큼만의 이득밖에 없습니다. 위의 lAstrol님의 실험결과에서 잘 나타납니다.

허나 모든 항해가 직선주행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선회로 인한 속도 감속이 잦을수록 가강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다만 선박의 선회가 No가강배와 가강배가 동일하게 맥스라면 아무리 급격한 선회라도 속도감속이 많지는 않고, 특히 강화키가 있는 경우에는 사실상 No가강과 가강1의 차이 정도는 잘 느껴지지않을 정도의 부드러운 선회가 가능합니다. 


4) 결론

기본 전제는 당연히 이겁니다. 

'동일 선박이라면 가강이 붙어있는 배가 없는 배에 비하여 무조건 좋다!!!!'

하지만 실제 항해속도에 미치는 결과폭과 현재 가강유무차이로 벌어지는 배값 변동폭을 비교할 때, '성능의 차이'보다는 '희소성'에 따른 가격상승이 훨씬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속도의 세계는 0.1초라도 빠른쪽이 이기는 곳입니다. 비싼값을 치루더라도 1분이라도 더 빨리 달리고 싶다면 가강은 필수입니다!!





5. 운전용 선박 선택과 관련한 여러가지 팁


선박선택과 관련된 몇가지 팁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1) 가장 접근성이 좋은 이동용 선박은 '상업용 롱 스쿠너'이다. 

증서가격만해도 휘황찬란한 개조롱스쿠너, 축하클 같은 배나, 많이 싸졌다고는 해도 가강 하나만 붙어도 100억은 기본으로 넘어가는 개량형롱스쿠너, 명풍롱스쿠너 같은 배들...,,

물론 재력만 뒷받침된다면 가강3 개조롱인들 못사겠습니까마는 아무래도 힘이들죠. 
그런데 이런 배들과 돛수치 총합차이가 100도 안나는데다 0G기준 10억도 안하는 운전용배가 있습니다. 

바로 '상업용 롱 스쿠너'입니다.

상롱스는 4G All강화돛 All개대스 기준으로 상롱스의 돛수치는 세로714 가로404로 합1118의 돛수치를 지닙니다. 
동일기준 개조롱 돛수치가 세로736 가로462 총1198 인 것을 감안할때 돛수치만 놓고보자면 총 80밖에 차이가 안나지요.

게다가 상롱스는 대항온에서 가장 올리기쉬운 상렙만 65를 요구할뿐 모렙35 군렙12로 렙제도 굉장히 착한편에 속합니다. 그레이드 욕심만 버리신다면 10억 이내로 20적다 돛맥스로 준수하게 강화된 이동용 상롱스를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구요.

그리고 이동용 선박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느정도 자생력을 갖춘 대항온 유저라 생각되고 그렇다면 더더욱 첫 운전용 선박으로 상롱스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돈만 있으시다면야 첫배로 개조롱을 사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상롱스가 렙제면에서도, 가격면에서도 가장 '접근성'이 좋다는 이야깁니다.


2) 적다로 강화된 '상업용 캐쉬 선박'은 피하라!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상업용 캐쉬 선박'으론 적다를 해봤자 '적다 상롱스'와 무적재기준으로 항해속도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며
둘째, '상업용 캐쉬 선박'이 가진 '높은 적재량'이란 강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뻘짓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상업용 캐쉬 선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명품 상업용 롱 스쿠너, 개량형 상업용 롱 스쿠너, 개량형 하이클리퍼, 개량형 상업용 대형 클리퍼, 개량형 카르고 클리퍼, 개량형 티클리퍼, 원정형 티클리퍼 등등입니다.

 

3) 돛수치로 비교해본 선박순위

다음은 주요 이동용 선박의 돛수치 비교 순위입니다. 계산 편의를 위해 티크급재질, 4G돛맥강화, All강돛, All개대스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주의하실 부분은 어디까지나 '돛수치'만을 기준으로 한 순위이고 부가설명을 통해서 장단점 정도만 이야기할까 합니다. 


1위 개조롱                 세736 가462 총1198
2위 축하클                 세547 가633 총1180
-반박불가의 1위 2위. 개조롱도 개조롱이지만 축하클은 돛수치만 보더라도 왜 비싼지 알 수 있습니다. 


3위 개롱스,명롱스          세730 가436 총1166
4위 조빌롱스               세730 가415 총1145
- 개롱스와 명롱스, 조빌롱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모렙입니다. 
모렙만 된다면 조빌롱스도 꽤나 좋은 이동용 선박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롱스도 신규조빌의 영향으로 25적다 2스킬 올맥이 쉬워졌습니다.
다만 역시나 신규조빌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단점이지요.


5위 제대클                 세536 가600 총1136
6위 명대클,조빌대클        세535 가600 총1135
- 저도 이 글때문에 선박 스펙을 체크하다가 꽤나 놀랬습니다. 대클류가 돛수치만 놓고보면 여전히 현역이더군요.
제대클의 가격이야 '클리퍼류+핑크재질'의 심미적 부분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성능면에서도 그다지 꿀리지 않는 모습이네요.
다만 조빌대형클리퍼는 모렙의 압박+강화횟수가 4회 밖에 안되서 기대되는 선박스펙자체는 낮은편입니다.


7위 순하클                세515 가612 총1127
8위 개하클                세514 가611 총1125
- 순항형 하이클리퍼는 모렙 75의 압박만 제외한다면 좋은 선박입니다. 
강화횟수가 5회로 적고 필요조선랭이 높아 잘미끄러지기까지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다만 스추나 급가승계가 떴다면 급가+군위+예항보조를 달아서 침몰선용으로 쓰기에 좋습니다. 
개량형 하이클리퍼는 엄청난 적재량과 더불어 돛수치도 상롱스류보다 조금 높아서 최고의 교역운전용 선박이라는 것을 보여주네요. 


8위 상롱스류              세714 가404 총1118
- 조빌상롱스, 개상롱스, 명상롱스 셋다 돛수치는 동일하며 적재량(조빌상롱<개상롱<명상롱)과 강화횟수만 차이를 보입니다.
개상롱스와 명상롱스는 똑같이 25적업으로 건조되는게 보통이고 세로돛 선박이라 역풍항해시 항해속도감소가 덜하다는 점에서 선호됩니다.
다만 개상롱과 명상롱은 창고올맥이라고 해도 개하클, 개조상대클, 개량상대클의 적재량 차이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9위  조빌하클             세505 가602 총1107
-나쁘진 않습니다만 필요모렙이 66이나 되서 꽤나 압박이 큽니다. 
게다가 적은 강화횟수+높은 조선랭으로 인해서 실제 건조시의 스펙기대값도 낮은편입니다.
다만 20적업시에도 창고가 1000이 넘는다는 점, 상위배라고 생각됐던 플라잉클라우드보다도 최종성능이 더 좋다는 점이 특장점입니다.


10위 개량상대클           세515 가589 총1104
11위 조빌,개조,제상대클   세515 가585 총1100
- 개량상대클은 캐쉬상대클 종류 중에서는 선박스킬에 유일하게 내풍마스트가 달리는 점 + 가로돛이 4(선박소재변경시)가 더 높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창고는 25적업(창고노강화) 기준 개량상대클(1122)<제례식상대클(1182)<개조상대클(1210) 순이므로 가로돛 4차이는 무시가 가능할 정도이긴 합니다.
상롱스와 더불어 가성비 甲을 다투는 조빌상대클도 나름 순위권안에 드는 좋은 배입니다. 물론 강화횟수가 4회밖에 안되서 최종스펙이 낮은 점이 단점입니다. 


이상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이동용 선박들이며 다음은 좀 특이한 선박인 용수선 종류입니다.


??위 용수선              세로605 가로429 총1034
??위 개용C1              세로605 가로427 총1032
- 돛수치에서 뭔가 좀 애매함이 느껴지시나요? 개량용선 증서가격이 폭락한 이유 되시겠습니다. 돛수치 총합 기준으로 용수선종류와 상대클 사이에 들어가는 배들이 많아서 순위는 매기지 않았습니다.
'멋진 룩 + 군함위장이 자체적으로 달리는 유일한 세로돛 선박'이라는 게 장점이긴 합니다만, 돛수치가 발목을 잡는 배로 평가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개량용선C1은 좀 버프가 필요한 배로 봅니다. 강화횟수 빼고는 용수선보다 우월한 곳이 한군데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양대 이동용 갤리의 돛수치 비교입니다.

경오갤   세384 가492 총876
경라모   세458 가320 총778

돛수치총합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나는 이유는 경오갤은 4마스트이고 경라모는 3마스트라는 점이 큽니다. 
다만 이동용 갤리의 장점은 풍신사용시 특유의 빠른 가속을 통해서 항상 풍신최고속도로 항해할 수 있게해주는 점이라, 단순 돛수치 비교가 좀 무의미하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6. 글을 마치며....
 
항해속도와 선박에 관련된 연구와 팁을 진행해주셨던 이전의 모든 항해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글을 마치며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선박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누가 뭘 어떤 배를 타든 그건 그 항해자분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유유히 항해하는 여러 항해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