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이아 서버의 친절한 우성씨라고 합니다..^^ 

지금 개인사정으로 인해 게임을 잠시 접은 상태이지만, 최근 여러가지 상황들을 보니 나름대로 느끼는 것도 있고.. 또 새로운 교역루트에 대한 개발이 조금 주춤해진 것 같아서 이렇게 지금까지 제가 해오던 '대안루트' 중 하나를 한번 여러분들과 함께 연구(^^;;)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 이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마 어떤 분들은 하고 계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가이아 서버에선 저와 꼬맹이노블님(지금은 안하시는 듯 ㅋ;)밖에 하고 있지 않는듯한 루트인데요... 바로 북해와 동지중해를 잇는 '미술상 온라인'입니다. 

가이아 잉글랜드 유저 모임방 회원분들은 잘 아실테니 넘어가고 ㅎㅎ; 일단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미술상

조금만 생각해 보시면 대항온에서 각각 직업들, 특히 상인 상위 직업들은 나름대로의 개성과 그에 특화된 교역루트가 존재함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대표적으로 보석상은 인도-유럽, 환전상은 카리브-유럽 등등 각 직업에 맞는 교역지역이 존재하지요. 특히 위의 두 직업은 그에 대한 연구와 토의가 정말로 많았고, 활발했었습니다^^

그런데 미술상은...? 사실 미술상을 하시는 분들이 아주~아주 극소수, 그것도 본업이 아니라 잠시 전직용으로 이용하시는 경우가 많기에 과연 미술상이 어디와 어디의 교역에 적합한 것인지를 생각하신 분들은 거의 계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미술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문스킬: 미술품 거래
우대스킬: 직물거래, 염료거래, 공예품거래, 공예, 봉제, 미술, 사교, 회계

음.. 뭔가 돈이 안되는 스킬들만 쫙 모아놓은 것 같지 않습니까? ㅎㅎ;; 대항 상인직업중 잡화거래 다음으로 효용성이 의문시되는 미술품 거래에다.. 서브스킬 정도로 밖에 취급받지 못하는 직물, 염료, 공예품 거래. 공예와 봉제가 같이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쓸만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한다면 곤란하겠지요~^^ 분명 이 스킬들은 어떤 특화된 교역루트에 적합하게 필요한 것만 골라 모아놓은 것들 뿐입니다. 버릴거라면 '미술품 거래 - 미술'정도..? 하지만 미술품 거래도 분명 저레벨 상황에서는 필요하니 따지고 보면 버릴 스킬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루트는 바로 북해-동지중해입니다. 

2. 북해의 은세공 - 동지중해 터키융단
 
일단 북해는 많은분들이 보석을 비싸게 팔 수 있는 곳..정도로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북해는 보석뿐만 아니라 뭘 가져다 놔도 다 비쌉니다..^^;; 보석, 귀금속, 공예품, 미술품, 직물, 섬유 등등.. 

동지중해는 어떨까요. 역시 보석을 비싸게 팔수 있는 곳이고.. 귀금속도 괜찮습니다만 공예품이나 미술품, 직물, 섬유는 그다지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없는 곳입니다. 특히 오스만 투르크가 떡 하니 버티고 있는 이스탄불쪽이 보석시세가 제일 비싼 바람에 그 효용성은 북해보다 못하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일단 북해-동지중해를 연계시켜보면 서로간에 팔아먹을 물건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북해->동지중해: 네델란드 편사, 호박, 플란넬, 은세공, 수제 머스켓(;;) 등등
동지중해->북해: 다마직물, 다마검, 터키융단, 금세공, 대리석상, 고대미술품, 공단, 조젯, 벨벳 등등

특히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로 '은세공'과 '터키융단'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북해에서 가장 가치있는 교역품이라면 전 주저않고 은세공을 꼽겠습니다. 비록 명산품이 아니라는 아픔이 있습니다만, 북해에서 타 지역으로 가져갈 때(유럽지역 제외) 가장 비싸게 받을 수 있는 교역품이 바로 은세공인데다 은세공 매집에 가장 적합한(오슬로-코펜-뤼벡의 은세공, 목재, 은)지역이 북해이기 때문이지요.

은세공은 대략 생산단가나 구매단가가 2300원이 100%대입니다. 유럽지역을 제외한 어느 지역에 가던 은세공의 100% 판매단가는 4800~6200(대략. 서아프리카가 가장 낮은편이고 인도가 가장 높습니다.)원 가량이고, 만약 판매항구가 동맹항일 경우 인장쓰고 3번 올려치기로 6300~8000 정도에 매각할 수 있습니다. 즉 개당순이익이 4000~5700원 정도가 나온다는 것이지요.

반면 '터키융단'은 사실 거의 '아무도' 전문적으로 취급하지 않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터키-페르시아 융단은 그 엄청난 매각가격(페르시아 융단은 보석과 맞먹지요?)에도 불구하고... 매우 접근하기 까다로운 곳에(흑해-홍해) 있는데다 적은 수량, 화재의 위험으로 사실상 사장되어버린 교역품입니다. 

하지만 방화스킬이 생기고.. 방화스킬이 생기기 이전에도 교역품 15종 세트+15일 미만 항해로 화재로 인한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기에 '화재'는 그다지 큰 문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후추싣고오던 노하우를 그대로 적용시킨다면야..^^;)

문제는 접근성과 적은 수량입니다. 직물거래 6+2랭으로 터키융단은 30개, 페르시아 융단은 20개 초중반정도를 살 수 있습니다. 게다가 피와같은 3번 발주서를 쓰는지라.. 더더욱 외면받을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터키융단의 판매가가 웁니다..^^; 터키융단의 구매가는 대략 100%에 4050원 선이고 판매가는 브리튼 섬 주변에서 100% 시세에 대략 7500~7800원입니다. 그리고 함부르크는 8050원이구요.(새로 생긴 브레멘은 잘 모르겠습니다.) 3단 올려치기의 경우 대략 10500~11000정도에 매각이 가능합니다. 순수익 6000원 대이고, 이것은 곧 이스탄불이나 카파에서 후추를 퍼다 런던에 나른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 교역 방법

A. 북해에서 클리퍼나 상대갤(요즘은 돛이 좋아져서 상대갤로도 아마 할만할 것입니다. 북해-동지중해에서는 그리 큰 역풍지대는 없고 다 사각돛에 유리한 측풍지대니까요...)로 구매가 2500원 정도를 맞춰(100% 동맹항 기준) 은세공을 싣고 동지중해로 이동

B. 런던에서 출항했을때 클리퍼 기준 논스톱 항해시 30~40일 정도쯤에 이스탄불에 도착 가능.(돛&속도 패치 전 이야기)

C. 이스탄불에서 100%기준 비동맹 매각가 5800원. 한자인장 1번 올려치기에 대략 6300~6500정도로 매각가를 맞춘 후 매각.(은세공 갯수 * 4000원이 순이익. 클리퍼의 경우 700*4000=280만, 상대갤의 경우 850*4000=340만)

D. 이스탄불이나 카파에서 터키융단을 100%기준 비동맹 매입가 4050원(대략)에 맞춰서 적재후 북해로 이동. 역시 30~40일정도쯤에 이스탄불 도착 가능.

E. 브리튼 섬이나 함부르크 100% 기중 동맹 올려치기 매각가 10500~11000(터키융단 갯수 * 7000원이 순이익. 클리퍼의 경우 700*7000=490만, 상대갤의 경우 850*7000=590만)

F. 총 순수익(클리퍼의 경우 280+490=770만, 상대갤의 경우 340+590=930만, 갈때 클리퍼+ 올때 상대갤의 경우 280+590=870만). 총 소요시간 약 90분+알파. 제 기억으로는 패치 전 인도한번 다녀오고 바자로 판매하는 시간동안 상대갤로 이 루트는 2번 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제점 두가지가 빠졌습니다. 도대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3번 발주서는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한번 미치기 시작하면 200%까지 뛰는 터키융단의 시세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4. 문제해결 

먼저 3번 발주서는 자력으로 보충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가이아섭 15만원의 3발주서는.. 감당이 안되지요^^;;

다행이 아래 주안아빠님의 좋은 팁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모든 3발퀘의 동선은 '북해-동지중해'코스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교역을 하곤 합니다.

1. [은세공 매집후 코펜하겐 출발. 떡갈 상대카나 동제 상무카 건조(복권획득)] 
2. [암스테르담에서 양손검, 혹은 피혁제품 퀘를 받아서 이동]
3. [말라가or마르세유 도착 퀘 완료. 시간이 허용하는 한 다시 리스본 쪽으로 이동.] 3발 7장
4. [리스본에서 한손검 퀘를 받아서 이동]->[아테네 도착후 퀘 완료. 이스탄불로 이동해 융단매집] 3발 15장
5. [융단 매집 후 시간이 허용하면 베네치아 융단퀘를 받아서 이동. 이동중에 라구사에 들려서 건조선박 매각 및 건조]
6. [베네치아 융단퀘 완료 후 나폴리로 이동. 리스본 유리세공 퀘를 받아 리스본 이동.] 3발 22장
7. [유리세공 퀘 완료. 세비아로 이동해 레이스 퀘를 받음] 3발 25장
8. [융단 판매or 길사에 저장 후 코펜으로 이동. 퀘 완료 및 선박 판매&건조.]3발 32장+복권 다수...

물론 시세가 급박할 때에는 위의 코스를 대폭 줄여서 갈때는 (리스본 한손검 퀘)or(암스 양손검퀘)를, 올때엔 나폴리 유리세공퀘+세비야 레이스퀘 정도만 해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고도 3발을 17장 정도 얻을 수 있습니다. 조선을 한다면 그 이상도 얻을 수 있구요.
 게다가 은세공은 은과 목재, 즉 4번과 2번 발주서로도 제작이 가능하기에(공예8랭) 3발주서는 오직 융단을 매입하기 위해서만 쓰면 됩니다만.. 그 양도 꽤 어마어마한지라 ㅋ;


 두번째 문제점인 시세 문제는 아테네에 있는 길사를 최대한 활용해서 시세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융단이 쌀때에 대량매입한다음 길사에 저장해 두는 것이지요. 물론 길사 수수료가 붙을 것입니다만, 시세차익이 그것보다 클 때에만 이용한다면 분명 꾸준히 안정적인 가격으로 융단의 매집이 가능합니다. 
 물론 아테네에 길사를 확보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만, 창고만 쓸 사람들을 모아본다면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미술상 온라인이 조금은 활성화 되어야 가능한 이야기겠지요:)

5. 마치면서

미술상 온라인의 효율은 '기본적인' 인도교역, 즉 바자로 판매하지 않고 순수 보석매각을 통한 이득을 얻는 방식이라면 그에 버금가는 효율을 올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선 인도교역에 비해 그리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영지와 회계사기를 이용한 초단거리 영지무역에 비해서도.. 그리 좋은 효율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 미술상 온라인을 소개해드리는 것은..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거리가 짧기에 시세 오르거나 떨어지기 전 물품을 사놓으려고 지중해를 헤치다 보면 스트레스도 받습니다만.. 그래도 재미가 있는 교역루트입니다.

단순히 오로지 '돈'만을 버는 것 보다는, 뭔가 색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어보시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p.s: 아;; 영국유저 전용루트에 가깝다는 것을 제가 빠뜨렸군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