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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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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지리 - 카리브드디어 지리 최종편입니다. 원래는 서해역 전체에 대한 상세한 글을 써보려 하였으나, 아프리카 동부 및 인도 편의 냉담한 반응을 보고 읽기 편하시게 간단하게 쓰기로 결정했습니다...일 리가 없죠. 전 언제나 장인정신[???]으로 극도로 상세하게 들어갑니다. 쿠후후후후 -ㅅ- 이 글 이후로 저의 행각을 보지 않게 되어 속 시원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원한이 쌓여가는 겁니다. 쿠후후 -ㅅ- 그럼 잭 스패로우의 무대 카리브해로 들어가볼까요?
그 전에, 저는 위의 입항허가 지도 이외의 지역은 인벤 전체지도와 연계해서 설명했음을 밝힙니다. 게임에서는 공식적으로 이 지역을 카리브라 칭하고 있고, 저 역시 그것을 따르고 있습니다만 하나 미리 말씀드릴 것은 카리브해(Caribbean Sea)라는 명칭은 현재 구현된 지역에 대해서는 꽤 들어맞는 이름이지만 앞으로 확장팩이 구현되어 활동범위가 더 넓어진다면 부적절하게 될 명칭이라는 것입니다. 카리브해는 현재 입항이 가능한 도시가 존재하는 섬들과 대륙으로 둘러싸인 해역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바다는 뭐냐고 물으실 수 있겠죠. 카리브해 북서쪽은 멕시코만(Gulf of Mexico), 카리브해 북동쪽은 사르가소해(Sargasso Sea)입니다. 더 나아간 설명은 차차 하겠습니다. 일단 현재 지형상으로는 상당히 넓은 지역이 구현되어 있으나 도시의 분포 정도로 볼 때에는 위의 지도에 드러난 부분 외에는 쓸만한 지역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군인 분들이야 항아리라고 하여 꽤 멀리까지 가시지만, 일단 도시를 중심으로 볼 때 모험가와 상인에게 중요한 지역은 위의 지도에 드러난 섬들입니다. 그리고 이 섬들의 공식적인 명칭은 대앤틸리스 제도(Greater Antilles)입니다. 그리고 지도에는 섬 하나만 나왔지만 대앤틸리스 제도 동쪽 끝부분부터 남쪽으로 점점이 있는 작은 섬들이 소앤틸리스 제도(Lesser Antilles)입니다. 그리고 대앤틸리스 제도 북서쪽에 환형으로 있는 제도가 바하마 제도(Bahamas)입니다. 물론, 실제로 바하마 제도가 환형인 것은 아닙니다. 이 세 제도를 통칭하여 서인도 제도(West Indies)라 합니다. 콜럼버스의 착각을 심히 존중해준 명칭이라 하겠습니다 -ㅅ- 대앤틸리스 제도는 카리브해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네 섬인 쿠바(Cuba), 자메이카(Jamaica), 히스파니올라(Hispaniola)[항목에 따라 이스파뇰라섬이라 표기된 곳도 있었습니다],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와 그 주위의 작은 섬들도 구성되어 있습니다. 쿠바 섬은 카리브해에서 가장 크며 또한 세계에서 15번째로 큰 섬입니다. 현재 쿠바가 섬 전체를 영유하고 있으며, 북서쪽에 쿠바의 수도 아바나(La Habana), 남동쪽에 산티아고데쿠바(Santiago de Cuba)가 있습니다. 위의 지도에 아바나 남서쪽으로 섬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겠는데, 그 섬은 후벤투드(Isla de la Juventud)입니다. 피노스(Pino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쿠바는 1492년 콜럼버스의 첫 항해 때 발견되었으며, 1514년부터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이후 미국 때문에 스페인이 쫓겨나는 중남미의 일반적인 과정이 이곳에서도 일어났죠. 쿠바섬 주위에는 작은 섬들이 대단히 많은데, 섬의 북쪽 앞바다에는 서쪽에서부터 콜로라도스 제도(Archipiélago de los Colorados), 사바나 제도(Archipiélago de Sabana), 카마구에이(Archipiélago de Camagüey)가 있습니다. 섬의 남쪽 앞바다에는 후벤투드섬 부근의 카나레오스 제도(Archipiélago de los Canarreos)와 동쪽의 하르디네스델라레이나 제도(Archipiélago de los Jardines de la Reina)가 있습니다. 후자는 '여왕의 정원'이란 뜻으로 산호초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죠. 후벤투드섬의 남동쪽에는 케이맨 제도(Cayman Islands)가 있습니다. 콜럼버스가 1503년에 발견하였고, 1670년부터는 영국이 지배하였습니다. 케이맨 제도는 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는데, 서쪽부터 그랜드케이맨(Grand Cayman), 리틀케이맨(Little Cayman), 캐이맨브랙(Cayman Brac)입니다. 이 케이맨 제도 남동쪽에 자메이카섬이 있죠. 섬 이름을 딴 자메이카가 역시 섬 전체를 영유하고 있습니다. 작은 섬이지만 섬 동쪽의 블루마운틴은 해발고도 2256m로 한라산보다도 높습니다 -ㅅ- 자메이카섬은 쿠바섬과 달리 주변에 섬이 거의 없죠. 매우 작은 섬들은 몇 개 있습니다만. 어쨌든 자메이카는 1493년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되었고, 1509년부터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으며, 1655년에는 영국에 점령당했습니다. 서인도 제도 노예무역의 중심지기도 했죠. 수도 킹스턴(Kingston)은 섬 남쪽 해안에 있습니다. 하나 난감한 것이, 마노의 주산지에 자메이카는 없네요 -ㅅ- 어쨌든 쿠바섬 동쪽의 윈드워드 해협(Windward Passage), 또는 자메이카섬 동쪽의 자메이카 해협(Jamaica Channel)을 지나면 히스파니올라섬입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나라로 발전했다면 섬 이름이 국명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히스파니올라섬은 현재 두 나라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섬 서쪽의 아이티와 동쪽의 도미니카죠. 그리고 이 도미니카의 수도가 산토도밍고(Santo Domingo)입니다. 산토도밍고는 콜럼버스의 제2회 항해에서 발견되었으며, 1496년 본격적으로 식민도시가 세워졌습니다. 서인도 제도에 최초로 유럽인이 세운 유서깊은 도시죠. 섬 전체가 스페인의 식민지였으나 1697년 섬 서쪽의 아이티가 프랑스의 영토로 인정되면서 섬이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1795년 프랑스 혁명 과정에서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도미니카가 프랑스의 영토가 되었다가 다시 스페인의 영토로 반환되었다가 1804년 아이티가 독립하면서 섬의 통합을 위해 걸핏하면 쳐들어오는 등 참으로 혼란스러운 역사를 가졌기는 합니다 -ㅅ- 뭐 미국의 간섭으로 결국 20세기 초에 도미니카도 스페인에서 독립합니다. 일단 위의 지도를 보면 섬 서쪽이 무슨 아가리[...]처럼 보이는데 이 부분이 고나브만(Golfe de la Gonâve)입니다. 안쪽에는 위의 지도에도 구현된 고나브섬(Île de la Gonâve)이 있죠. 그 안쪽에는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가 있습니다. 하나 유의하실 것은 히스파니올라섬의 남서쪽에 있는 긴 반도는 정서쪽으로 뻗어있지 위의 지도처럼 남서쪽으로 축 늘어져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섬의 최남단을 이루는 곳은 섬의 남쪽 해안의 정중앙에 튀어나온 베아타곶(Cabo Beata)이죠. 섬의 남서쪽에 있는 긴 반도는 자크멜반도(Jacmel)인데, 이 반도의 끝부분 앞바다에는 나바사섬(Navassa Island)이 있습니다. 미국의 영토죠. 그리고 여기서 추가사항 하나, 캐리비언의 해적에도 나오는 그 유명한[?] 토투가섬(Isla La Tortuga)이 포르토프랭스 앞바다에 있죠. 해적섬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히스파니올라섬과 푸에르토리코섬 사이의 해협은 모나 해협(Mona Passage)인데, 유럽에서 파나마 운하(Panama Canal)로 통하는 항로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해협 가운데 있는 모나섬(Isla Mona)부터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입니다. 1493년 콜럼버스가 발견하고 산후안보티스타(San Juan Bautista)라 이름을 붙였고, 1508년 스페인 개척자들이 현재 푸에르토리코의 주도 산후안(San Juan) 자리에 푸에르토리코라는 항구를 만들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섬 이름이던 산후안이 도시 이름이 되고 도시 이름이던 푸에르토리코가 섬 이름이 되어버렸습니다 -ㅅ-[푸에르토(Puerto)가 아마 스페인어로 항구(Port)인 모양입니다] 푸에르토리코섬 동쪽에는 대앤틸리스 제도의 끝이라 할 수 있는 비에케스섬(Isla de Vieques)이 있는데, 무시무시하게도 1938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대서양함대의 항공모함 전단 포격 훈련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ㅅ- 이 때문에 섬의 환경은 그야말로 개떡이 되었고[상스러운 말이지만 정말 적절한 말입니다 -ㅅ-], 주민들의 발암률이 대단히 높게 나타났으며, 섬 전체가 중금속에 오염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발사고도 종종 일어났죠.[말은 쉽지만 전함이 포격 잘못하면...] 그래서 심각한 항의시위가 벌어져 2003년 미군이 완전 철수했습니다. 이 비에케스섬 동쪽부터가 소앤틸리스 제도입니다. 그런데 소앤틸리스 제도 북쪽은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북쪽에 있는 부분이 리워드 제도(Leeward Islands)입니다. 이 리워드 제도는 1493년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되었고, 이후 복잡다단한 역사를 거쳐 현재는 여러 나라들에 의해 쪼개진 상태입니다. 이런 것을 설명하지 않으면 섭섭하죠 -ㅅ- 리워드 제도 가장 서쪽은 버진아일랜드(Virgin Islands)입니다. 대앤틸리스 제도의 끝으로 보기도 하고, 리워드 제도의 끝으로 보기도 하죠. 위의 지도에는 섬 하나만 찍혀있지만 실제로는 80여개에 달하는 섬들이 있습니다. 40개씩 쪼개서 남서쪽은 미국이, 북동쪽은 영국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북쪽에 있는 아네가다섬(Anegada)의 이름을 딴 해로가 버진아일랜드 동쪽의 아네가다 해협(Anegada Passage)인데, 유럽에서 파나마 운하로 가는 최단항로이기 때문에 그 군사적 중요성이 대단합니다. 이렇게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대를 미국와 영국이 독점하면 섭섭하죠. 해협 동쪽에도 섬들은 있습니다. 해협 동쪽의 섬들을 분류하면 북쪽의 영국령 앵귈라(Anguilla), 중앙의 프랑스령 생마르탱(St-Martin), 남쪽의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제도(Netherlands Antilles)입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이곳에 이르기까지의 섬들은 심지어 1960년대까지도 독립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무력으로 짓밟아버릴 정도로[가장 최근은 1969년의 앵귈라 독립시도] 선진국들이 놓지 않으려는 지역입니다. 아네가다 해협에서 멀리 떨어진 쪽으로 오면 그 중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독립이 허용된 지역이 나옵니다.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제도 남동쪽의 세인트키츠네비스(St Kitts & Nevis), 프랑스령 생마르탱 남동쪽의 앤티가바부다(Antigua & Barbuda)가 그것들이죠. 세인트키츠네비스는 본래 세인트크리스토퍼네비스라고 했는데, 크리스토퍼는 콜럼버스의 이름으로 영국이 1623년 점령했을 때 기분 나쁘다고 키츠로 바뀌었습니다 -ㅅ- 네비스는 콜럼버스가 처음 네비스섬을 발견했을 때 산정에 있던 구름을 눈(las nieves)에 비유한 데서 나왔습니다. 앤티가바부다 역시 1623년부터 영국이 지배했습니다. 이 두 국가 남쪽에는 여전히 영국령으로 남아있는 몬트세라트(Montserrat)가 있습니다. 콜럼버스가 발견했을 때 스페인의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착안하여 명명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면 이 많은 섬들 일일이 이름 지어준 콜럼버스도 참 대단합니다 -ㅅ- 몬트세라트섬 남쪽은 프랑스의 영토인 과달루프(Guadeloupe)입니다. 소앤틸리스 제도에서는 꽤 큰 섬들이며, 영국과 프랑스가 쟁탈전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달루프까지가 리워드 제도라고도 부를 수 있는 곳이며, 이후로는 윈드워드 제도(Windward Islands)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둘 다 소앤틸리스 제도에 속합니다. 과달루프 남쪽은 도미니카섬입니다. 이곳의 국가는 도미니카연방이죠. 콜럼버스가 발견했을 때가 일요일이라서 스페인어로 일요일을 뜻하는 '디에스 도미니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ㅅ- 이렇게 보면 좀 대충 짓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스페인은 또 뒷전으로 밀려나고 영국과 프랑스가 치고받다가 1805년부터 영국이 확정적으로 지배했습니다. 이 도미니카섬 남쪽은 프랑스령 마르티니크(Martinique)입니다. 콜럼버스가 1502년 발견하였고, 역시나 스페인은 밀려난 채 영국과 프랑스가 싸우다 프랑스가 1815년 지배권을 확립했죠. 나폴레옹의 황후 조세핀의 출생지이기도 합니다. 마르티니크섬 남쪽은 세인트루시아(St Lucia)입니다. 콜럼버스가 1502년 발견하였습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영국과 프랑스가 쟁탈전을 벌이게 됩니다 -ㅅ- 40년 사이 14번이나 주인이 바뀌는 격렬한 쟁탈전 끝에 1814년 영국령으로 확정됩니다. 이 남쪽은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인데, 세인트빈센트섬(St Vincent)과 그레나딘 제도(The Grenadines)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이 지역은 1498년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그 날이 세인트빈센트의 날이라서 이렇게 명명했다 합니다 -ㅅ- 이 세인트빈센트섬 동쪽에는 섬이 하나 더 있는데, 인벤에 있는 대항해시대 전체지도로 이 지역을 보시면 소앤틸리스 제도 쪽에 있는 5개의 줄지어있는 섬 오른쪽에 하나 떡하니 있는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이 섬이 바로 바베이도스(Barbados)입니다. 소앤틸리스 제도에서 조금 떨어져있기 때문에 콜럼버스가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으며, 발견자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역시 영국과 프랑스가 쟁탈전을 벌인 것에 반해 이곳은 처음부터 평온하게 영국의 영토로 있었으며, 현재는 독립국 바베이도스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다시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으로 돌아가면 그레나딘 제도의 남쪽에 있는 섬들과 그레나다섬(Grenada)으로 구성된 그레나다가 있습니다. 1498년 콜럼버스가 발견하였으며, 이후 영국과 프랑스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영국이 지배합니다. 독립국이긴 하지만 황당하게도 영국에서 파견한 총리가 통치합니다 -ㅅ- 이 그레나다에서 남서쪽으로 가면 게임에서는 상륙지가 나오고, 남동쪽으로 가면 섬이 나오는데 소앤틸리스 제도에 속하지 않으며 지금까지 나온 섬들보다는 큰 섬입니다. 베네수엘라의 해안에 아주 가까운 이곳은 대단히 큰 트리니다드섬(Trinidad)과 작은 토바고섬(Tobago)으로 구성된 트리니다드토바고입니다. 처음에는 모두 스페인의 영토였으나 트리니다드섬은 1802년, 토바고섬은 1884년 영국령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섬들이 끝나느냐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흔히들 항아리라 하시는 만의 입구에 섬들이 있는 것을 아실 겁니다.[제가 항아리를 제대로 파악했나 모르겠군요 -ㅅ- 이 지역에서 항아리라 할만한 곳은 여기뿐이지만] 이곳의 섬들도 소앤틸리스 제도에 속합니다. 아까 나온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제도에 속하며, 서쪽의 섬은 아루바섬(Aruba)으로 따로 행정구역이 편제되어 있습니다. 모두 네덜란드의 영토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북쪽으로 돌아가 바하마 제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위의 지도를 보면 산티아고데쿠바 북동쪽에 섬이 하나 있죠. 그것은 그레이트이나과(Great Inagua)로 바하마 제도 가장 남쪽의 꽤 큰 섬입니다. 이 동쪽으로는 바하마 제도에 속하지만 독립국 바하마에는 속하지 않는 영국령 터크스케이커스 제도(Turks & Caicos Islands)가 있습니다. 이곳까지 포함하여 7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바하마 제도가 있습니다. 유인도는 30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ㅅ- 바하마 제도의 북동부에는 콜럼버스가 서해역에서 처음으로 상륙한 산살바도르섬(San Salvador)이 있지만, 이는 외곽의 작은 섬에 불과하고, 중요한 섬들은 좀 더 안쪽에 있습니다. 수도 나소(Nassau)가 있는 뉴프로비던스섬(New Providence), 바하마 제도에서 가장 큰 안드로스섬(Andros Island), 제도 북쪽에 위치하여 플로리다에 가장 가까운 그랜드바하마섬(Grand Bahama), 긴 지렁이 모양[...]의 일류세라섬(Eleuthera Island), 그랜드바하마와 일류세라 사이의 그레이트아바코(Great Abaco) 등이 크고 중요한 섬들입니다. 처음에는 스페인의 영토였으나 영국이 뉴프로비던스섬에 해적기지를 만들어 사략행위를 하였고, 프랑스, 에스파냐와 충돌을 겪은 끝에 1783년 영국령임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서인도 제도를 모두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나, 게임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의 해안선도 구현되어 있으므로 약간은 설명하겠습니다. 확장팩이 구현되어 이 지역에 도시들이 배치된다면 상세한 설명을 하겠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으므로 3개의 보급항과 지금까지의 설명에서 누락된 발견물들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캐나다의 해안은 구현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그곳까지 올라가시는 분은 거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ㅅ- 그러므로 설명은 미국의 해안부터 하겠습니다. 미국의 북동부에 위치한 보스턴(Boston)에서 남동쪽으로 오면 코드곶(Cape Cod)이 있습니다. 1620년 메이플라워호가 상륙한 곳으로 유서깊은 장소입니다. 게임에서 이 부근의 해역은 코드곶 앞바다라고 한다는데, 전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군요 -ㅅ- 코드곶에서 해안을 따라 오면 뉴욕(New York)이 있고, 시가지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롱아일랜드(Long Island)가 있습니다. 섬 서쪽은 뉴욕의 시가지로 북적대고 섬 동쪽은 개발이 되지 않아 한산하죠. 이 롱아일랜드와 본토의 뉴욕 시가지가 거의 만나는 지점이 허드슨강(Hudson River) 하구입니다. 1609년 영국인 탐험가 허드슨이 발견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별 것 없습니다 -ㅅ- 차후로는 많은 발견물들이 있을 수 있고, 도시도 추가될 수 있겠지만 현재는 뭐 미개척지죠. 굳이 어렵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미국 남부에서 동쪽으로 죽 가다보면 버뮤다 제도(Bermuda)가 있습니다. 300여개의 섬이 있고, 약 20개의 섬이 유인도입니다. 1515년 스페인에서 발견하였고, 1609년 영국인이 정착하여 1684년 영국령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과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을 버뮤다 삼각지대라 하였는데, 현재는 이 해역의 사고가 잦은 이유가 단순한 우연일 뿐이라고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이 버뮤다 삼각지대는 사르가소해이기도 한데, 콜럼버스가 첫 항해를 할 때 지나온 해역이기도 합니다. 사르가소해라는 이름은 모자반류(Sargassum natans)가 풍부해서 붙은 이름인데, 모자반류는 해초입니다 -ㅅ- 콜럼버스도 이 해역에서 해초에 의해 엄청나게 고생했다고 하죠. 바람도 없었다고 하니, 범선을 끌고 온 콜럼버스의 마음고생이 심히 이해가 갑니다 -ㅅ- 다시 미국의 해안으로 돌아와 남쪽으로 오면 플로리다(Florida)가 있는데, 이곳과 쿠바섬, 그리고 건너편의 유카탄 반도(Yucatan Peninsula) 사이에 의해 외부의 해역과 구별되는 바다가 멕시코만입니다. 플로리다의 반도를 돌아서 들어가면 위의 지도에 3개의 섬이 있는 것을 보실 겁니다. 실제로는 섬들이 그렇게 바다 쪽으로 멀지 않고 해안에 딱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중앙의 파인섬(Pine Island), 남쪽의 사니벨섬(Sanibel Island), 북쪽의 가스파릴라섬(Gasparilla Island)입니다. 게임에서는 파인 제도로 통칭한 모양입니다. 멕시코만의 해안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루이지애나(Louisiana)의 해안에 도달하고, 이곳에 미시시피강(Mississippi River)의 하구가 있습니다. 미시시피강은 세계에서 3번째로 긴 강으로 원주민들의 언어로 '위대한 강'이라는 뜻입니다. 미시시피강의 유역에는 미국의 주가 31개나 포함된다고 하니, 엄청나죠. 미시시피강의 하구를 지나 또 서쪽으로 가다보면 해안이 점점 남쪽으로 꺾여 결국 멕시코의 해안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멕시코의 해안은 둥그런 반원 모양인데, 그 중간 정도의 위치에 베라크루스(Veracruz)가 있습니다. 아직은 게임에 구현되지 않았지만, 코르테스가 처음으로 신대륙에 상륙한 곳이며, 이후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죠. 베라크루스 앞바다는 멕시코만에서도 더 들어온 지역이니 캄페체만(Bahía de Campeche)이라 합니다. 이 캄페체만이 끝날 즈음이 유카탄 반도이고, 유카탄 반도를 돌면 코쥬멜섬(Isla Cozumel)이 있습니다. 대단히 아름다운 섬이라 멕시코에서는 카리브 해안의 보석이라 부르기도 한다네요. 이 코쥬멜섬을 지나면 벨리즈의 해안으로 접어들게 되고, 곧 온두라스의 해안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해안이 남쪽으로 꺾일 즈음 니카라과의 해안으로 접어들고, 더 지나면 코스타리카의 해안, 그리고 더 오면 파나마의 해안이 됩니다. 참 많이 왔죠? 이곳 파나마의 해안으로 오면 당연히 파나마 운하가 떠오를 수밖에 없죠.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 연안의 발보아(Balboa)에서 대서양 연안의 크리스토발(Cristobal)까지의 64km의 수로입니다. 1529년 코르테스가 처음으로 구상하여 보고하였으나 당시에는 실행하지 못하고 1880년대에 와서 공사가 시작됩니다. 수에즈 운하를 완성시켜 콧대가 높아진[?] 프랑스인 레셉스는 1881년 7년 내로 공사를 마무리짓겠다고 호언장담하며 파나마 운하의 공사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수에즈의 평평한 사막지대와 달리 파나마는 지형이 험한데다 밀림지대라 온갖 전염병도 나돌아 결국 1890년 공사가 중단됩니다. 1894년 프랑스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었지만 이 회사는 파나마 운하에서는 단 한치도 삽질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미국에 파나마 운하 굴착권을 비싸게 넘기기 위한 조직적 대응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미국은 아메리카 대륙 연안의 방위와 대서양과 태평양을 오가는 세계 패권을 위하여 파나마 운하가 중요함을 깨닫고 4천만 달러에 이 권한을 삽니다. 1903년 미국은 모든 권한과 기기를 인계받고 공사를 시작하려 하였으나 콜롬비아가 미국에는 치외법권을 내어줄 수 없다면서 버텨 결국 미국은 무력으로 콜롬비아를 굴복시키고 파나마를 독립시켜 공사를 강행합니다 -ㅅ- 산지를 통과하는 운하였기 때문에 증기삽, 준설선 등 신시대[?]의 공학을 총동원하고 5만명에 가까운 인력을 동원한 끝에 1914년에야 드디어 파나마 운하가 완공됩니다. 이후 파나마 운하의 주변지역은 미국의 관할 하에 놓였고, 1999년 파나마가 그 영토를 되찾습니다. 이 파나마 운하로 양쪽 운하의 입구인 콜론(Colón)과 파나마시티(Panamá)는 번창했지만 운하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있던 포르토벨로(Portobelo)는 몰락했습니다. 포르토벨로는 파나마를 육로로 건너가던 시절 그 길을 해적들에게서 지키고, 이 길로 향하는 상선들을 보호하는 군함들이 정박하는 기지였습니다. 무려 5개의 요새가 구축되어있다는 점에서 이 포르토벨로가 얼마나 중요한 곳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북쪽 해안의 산펠리페토도피에로 요새, 남쪽 해안의 산티아고델라글로리아 요새, 만 안쪽의 산크리스토발 요새, 산페르난도 요새, 그리고 도시 가운데의 산페로니모 요새까지. 요새를 구축하고도 해적 행위가 끊이지 않아 18세기에는 증축을 거듭했지만, 19세기 말 파나마 운하가 열리고 미국의 막강한 해군이 카리브해의 해적을 쓸어버리면서[...] 현재는 관광 유적으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르토벨로를 지나면 콜롬비아의 해안에 접어듭니다. 콜롬비아의 해안을 따라 죽 가다보면 베네수엘라의 해안으로 접어드는데, 접어드는 그 순간이 베네수엘라만(Golfo de Venuzuela)입니다. 그리고 그 안쪽에는 마라카이보(Maracaibo)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마라카이보 앞바다의 좁은 해협을 지나서 들어가면 흔히들 항아리라 부르는 마라카이보호(Lago de Maracaibo)가 있습니다. 하나 말씀드릴 것은, 베네수엘라만 앞바다에 양 옆으로 섬이 있는 것처럼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동쪽에만 섬이 있지 서쪽에는 섬이 없습니다. 게임에서는 섬을 좀 서쪽으로 치우쳐서 구현한 것 같습니다. 베네수엘라의 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오면 수도 카라카스(Caracas)를 지나고, 더 동쪽으로 오면 게임에도 구현된, 상륙지 북서쪽의 마르가리타섬(Isla de Margarita)이 있습니다. 여기서 더욱 동쪽으로 오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다시 지나 가이아나, 수리남의 해안을 지나 프랑스령 기아나의 해안에 접어듭니다. 이 프랑스령 기아나의 수도가 카옌(Cayenne)입니다.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산출되는 금의 수출항이라는군요. 카엔이 구현되면 금이 교역품으로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랑스령 기아나의 해안을 지나면 길고 긴 브라질의 해안입니다. 브라질의 해안으로 접어들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아마존강(Amazon)의 하구에 도달합니다. 게임에서는 아마존강 하구에 큰 섬이 하나 있는데, 실제로는 섬이 천개도 넘게 있습니다. 아마존강의 길이는 나일강에 뒤지지만 유량과 유역면적은 세계 1위입니다. 아마존강은 하구의 너비만 해도 335km라는 무지막지한 강입니다 -ㅅ- 335km라면 서울과 부산의 직선거리보다 그렇게 짧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완전 바다군요. 아마존강은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서 발원하는데, 수많은 지류 중 마라뇬강(Marañon)을 본류로 봅니다. 이 마라뇬강과 우카얄리강(Ucayali)이 합류하는 지점부터를 아마존강이라 칭합니다. 게임에서 상륙지가 있는 곳은 마나우스(Manaus)가 있는 곳으로, 중류 정도입니다. 아마존강 하구에서 1500km나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이곳까지도 대형 외양선이 올 수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아마존강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ㅅ- 1660년 포르투갈이 아마존 탐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만든 도시로, 현재도 그럭저럭 번영하고 있습니다. 남동쪽으로 완만하게 내려오는 해안을 따라 꽤 오래 가다보면 직각으로 꺾여 남서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렇게 돌아서 얼마 가지 않은 곳에 브라질의 페르남부쿠주(Pernambuco)가 있습니다. 1535년에 포르투갈이 식민도시를 건설하였으며, 1630년부터 24년간 네덜란드가 지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남쪽으로도 브라질의 해안은 대단히 길게 뻗어있지만, 아직 이 지역은 구현된 것 같지 않으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7편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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