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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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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0.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너무나도 유명한 톨스토이의 소설을 안 읽어본 이는 드물 것입니다. 내용 자체는 심오하지만 그 구성은 마치 동화와 같고 40페이지 정도로 짧아서 톨스토이 단편집, 러시아 동화집, 명작단편모음집 등등 수많은 책에 당연하게 등장하기 때문이죠. 간략히 내용을 설명하자면, =========== 한 구두장이가 교회문간에서 완전 다 벗고있는 한 청년을 발견하여 불쌍히 여겨 집으로 데리고왔다. 구두장이의 아내는 그 청년에게 화내며 쫓아내려 했으나, 문득 불쌍한 생각이 들어서 밥과 잠자리를 제공했다. 그런데 그 청년이 알고보면 날개잃은 천사였다는 동화같은 설정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청년(미카엘이라는 천사)은 하느님의 말에 따르지 않은 죄로 지상에 떨어졌으며, 사람은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3가지 질문의 해답을 알아내야만 천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미카엘은 지상으로 떨어진 첫날 첫번째 질문의 해답을 알수 있었다. 자신에게 화내며 쫓아내려 했던 구두장이의 아내가, 자신을 측은히 여겨서 마음을 바꾸는 것을 보며, 사람은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미카엘은 구두장이의 일을 도우며 그 집에서 같이 살았고, 반년만에 모든 기술을 익혀서 일을 도맡아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강호동같이 생긴(엄청나게 건장한) 한 귀족이 찾아와서 최고급가죽을 맡기며, [1년동안 신어도 떨어지지도 헤지지도 않는] 장화를 만들어 놓으라고 시켰다. 그러나 천사였던 미카엘은 그 귀족의 뒤에 천상에서 함께했던 죽음의 신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장화가 아닌 슬리퍼(죽은 사람에게 신길)를 만들었다. 미카엘은 그제서야 두번째 질문의 답을 알수 있었다. 그 귀족은 1년동안 떨어지지 않을 장화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그에게 필요한 것은 저녁에 자기가 죽고 신고갈 슬리퍼였듯이, 사람은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것이다. 미카엘은 두가지의 해답은 알았으나 마지막 해답은 알지 못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후, 미카엘은 자신의 하느님의 명을 거역하게됐던 계기인 사람들을 만나게된다. 미카엘은 두 아이의 어머니의 목숨을 거둬오라는 명을 받고 지상에 내려왔었으나, 미카엘을 본 그 아이들의 어머니는 [자신이 지금 죽으면 아이들도 죽고 말 것이다.]라고 애원했고, 미카엘도 같은 생각을 해서 하느님의 명을 거역하고 다시 천상에 올라가 하느님에게 따지자 하느님은 3가지 질문을 주며 지상으로 떨어트렸던 것이다. 그리고 두 아이의 어머니의 목숨은 다른 천사가 거둬갔다. 구두장이를 찾아온 두 아이는 한 부인과 함께였으며, 건강하고 행복해보였다. 그 부인은 두 아이의 친어머니가 아니었으나, 어머니를 잃은 두 아이를 불쌍히 여겨서 보살펴 키웠던 것이다. 그때 미카엘은 세번째 해답을 알게 되었따.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사랑으로서 서로를 도와가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카엘은 다시 천사가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 = 사랑 이라는 번역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측은하게 여기는 것] 도 뭐 비슷한 감이 있네요. 사랑 이라는 단어가 워낙 광범위하게 쓰이다보니.. 이 이야기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이고, 미래를 전혀 알수 없다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아 저 기독교인 아닙니다..ㅎㅎ 1. 대항해시대의 3개직업 모두.. 흡족할만큼 해봤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모험가와 군인의 경우는 상당히 쉽게 끝을 예상할수 있습니다. 많은 롤플레잉 게임을 거쳐온 처지에서 [자기 자신을 강하게 한다.]라는 군인의 길과 [더욱더 많은 것을 알아간다.]라는 모험가의 길의 끝을 예측하기는 쉬운 편이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군인의 경우는 최종적으로는 유해나 사략이라는 형태가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잘 모르기때문에..^^ 그러나 상인은 조금 다릅니다. 상인을 키울때는 재미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온라인게임에서의 기본적인 쾌감. [이 세계에서 내 힘으로 내가 살수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단계이기 때문이죠. 단지 거기에서 끝을 낸다면.. 상인은 군인, 모험가의 길과 별다를 게 없습니다. 강해진 나 자신을 보며, 뭐든지 척척 해낼수 있는 나 자신을 보며 즐기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상인은 곧 난관에 봉착합니다. 이것은 약한 나라일수록, 더욱더 쉽게 그 난관을 만납니다. 폰토스의 예를 들어, 포르투갈 유저가 캘커타에서 봉제를 할때.. 똑같이 50개를 팔았을때 옆의 잉글유저는 20만두캇의 순익을 보는데, 나는 15만두캇밖에 안 나올때..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분명해집니다. [캘커타의 깃발을 포르투갈로!!] 이것이 분명히 필요해집니다. 톨스토이의 이야기처럼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모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포기합니다. 왜냐하면 혼자 힘으로는 너무나도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100억 200억두캇으로도 안될 일이니까요. 포기하는 순간 상인의 재미는 군인 - 모험가의 다음 순위.. 즉 가장 최하위에 위치하게 됩니다. 2. 상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상인은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상인 한 개인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상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게임은 인생처럼 그렇게 어렵진 않아서 저 따위도 감히 패러디 형식으로나마 써보려 도전할만하군요..ㅎㅎ 상인이 가지고 있는 것은 두캇을 벌어들일수 있는 능력이겠죠. 그러나 상인 한 개인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동맹항을 혼자 힘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인은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으로 움직여주리라 믿고 투자합니다. 즉 상인은 누구보다 동맹항을 필요로 하지만, 혼자 힘으로 동맹항을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게 됩니다. 상인은 어느 정도의 두캇은 만들어낼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동맹항을 바꾸는 것은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역으로 투자를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렇게 상인은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게임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 재밌어지는 것입니다. 상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게임에 있어서 상인은 무엇으로 재미를 느끼는가? 그것은 자신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이뤄나감으로써 재미를 느끼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투자인 것입니다. 3. 마치며 와.. 너무 어렵네요. 역시 추상적인 글은 어렵군요..ㅎㅎ 톨스토이는 역시 위대합니다..+_+ 가끔 이런 말을 봅니다. 투자전에 대해서 [돈지랄이다..] 랄지, [돈이 많아서 주체를 못해서..] 라던지.. 가끔 [투자는 의미없다.] 라고 말하며 아이템베이에 접속하는 분들도 보구요.. 상인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어쩌면 너무 할 것이 많은 대항해시대온라인인지도 모르지만, 정말 상인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자기 힘만으로는 안되는 벽에 부딛쳐서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험가와 군인이 자신을 키워가는 재미이고, 그 컨텐츠가 꽤 많은 편이라면.. 그에 비해 상인은 자신을 키우는 것은 금방이고, 자신을 키우는 것만을 생각하면 쉽게 할일이 없어져버리니깐요. 투자를 하지 않고서 상인의 재미를 느낄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써봤습니다. 한편으로 이런 면도 있습니다. 헬리오스 섭게에 제가 썼던 서버 1,2위의 투자자는 혼자 힘으로도 도시 몇개의 깃발을 바꿔내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어쩌면 상인의 재미는 반감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으니깐요. 단 몇천만 두캇이 부족해서 쩔쩔매다가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겨우 극복해냈을때가 재미있지 혼자 압도적으로 몇억두캇이상을 부어대며 세상을 혼자 움직이는 것은 재미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런 재미를 너무 추구하게 되면.. 결국 저처럼 이런 시스템.. 투자를 함꼐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한 집단을 만들어버리게 됩니다. 이른바 국가까페같은 것이죠. 쉽게 말해 게임의 정치화가 되어버린다는 거죠. 안타까운 면이 있지만 부정할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이것은 제가 미르싸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뉴비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약 1년정도 인벤에 올라온 글을 다 끌어모아도 최근 일주일에 올라온 글에도 못미칠 정도로 인벤이 버려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은 미르싸이트였구요.. 그렇지만 저는 그쪽에 가서 활동하지 않았었는데, 그 이유는 제가 가진 [정치성]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세비야에 가도 몇몇 분들이 인사해주십니다만, 과거 에스파냐의 공적이기도 했습니다. 신섭인 폰토스섭에서도 충분히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구요. 정치성을 가진 인간이라는 것은 한쪽에 최대의 아군이 되는 동시에 반대편에게는 최대의 적이 되기 때문에, 미르싸이트에서 제 아이디를 띄우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입니다. 인벤은 좀 싸움이 잦아서 상관없구요..ㅎㅎ 여하간 최고의 주제를 가지고.. 어정쩡한 글밖에 쓰질 못했군요..OTL 톨스토이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며, 상인은 다른 사람의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재미있다. 라는 말로 간략하게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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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섭의 성권 입니다.
사주란?
사주는 음양오행론을 근간으로 하며, 음양오행이 순환함에서 시작한다. 그 순서는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양목 음목 양화 음화 양토 음토 양금 음금 양수 음수
이것이 바로 천간의 변화이며, 오늘이 갑일이라면 내일은 을일이 되고, 이것은 무한히 순환한다.
지지는 환경을 나타내며 12간지로 표현되는데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음수 음토 양목 음목 양토 양화 음화 음토 양금 음금 양토 양수
이렇게 천간과 지지로서 시간이 정해지는데, 예를들어 누군가 태어난 시간이 2010년 5월 5일이라고 한다면, 그 시점에서의 사주(4개의 기둥)가 정해진다.
시간 일간 월간 연간 시지 일지 월지 연지
보다시피 4개의 기둥과 8개의 글자이기 때문에 사주팔자라 부른다.
과학적 근거는?
물론 과학적 근거는 미약하나, 생각하는 것만큼 점술적인것이 아니다. 사주는 흔히 생각하듯이 음력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태양력인 만세력을 사용한다.
만세력에서의 1년의 시작은 입춘이며, 만세력의 4개 기준점은
낮이 가장 긴 하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 밤이 가장 긴 동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
이며 동지와 춘분의 중앙이 입춘이 된다.
사주는 생각만큼 오래된 학문이 아닌데, 현대사주의 대부분은 일간을 기준으로 사주를 판명한다.
일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중 하나가 되며,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 이 기운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간이 자신의 주된 성격이 되며, 병일에 태어난 남자는 단순하고 화끈하다 라는 등의 성격이 나오고,
그 일간이 자신의 환경, 즉 자신을 둘러싼 다른 7자를 봤을때 그 환경의 영향에 따라 성격이 결정된다는 것이 사주이론이다.
만일 일간이 음의 불(정화)인데, 주변 환경이 온통 다 물이라면 물은 불을 극하기때문에 그 일간에 태어난 사람은 상당히 순종적인 성격을 띄게된다는 것이 사주의 기본적인 태도이다.
그리고 운세는 대운의 흐름이란것이 있는데, 태어난 달이 10년 주기로 다음 달로 이어져간다는 식인데, 솔직히 운세에 대해서는 요즘 좀 불신이 있다..ㅎ.ㅎ
물론 과학적 근거는 미약하고, 무엇보다.. 음양오행의 순환이라는 것이 참 뜬금없긴하지만, 재미로 본다면 뭐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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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