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셀레네 유저 로요입니다.
무료화된 이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적피해를 입거나 물작행위에 당하신
분들이 자주 보입니다. 주로 초보분들 또는 갓 초보티를 벗은 분들이 많이 당하시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맘 같아선 한분한분 붙잡고 주의점을 설명드리고 싶으나 그럴 수는 없기에,
해적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하신 분들을 위하여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아무쪼록 조심하셔서 해적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사략시스템에 대한 이해
위험해역에서 타 유저에 의해 강습을 당하고, 접현이 일어나 백병에서 패배하였을 경우, 또는
백병전 도중에 상대의 약탈명령서 사용이 성공했을시, 소지금과 아이템, 교역품등을 수탈당하게
된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이 수탈에 관련된 중요한 스킬이 수탈과 보관입니다. 두 스킬은 서로
대척점에 있기에, 수탈랭크가 높으면 많이 빼앗을 수 있고, 보관랭크가 높으면 피해를 적게 입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보관스킬은 많은 유저들에게 필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만
이 보관스킬에도 미흡한 점은 있습니다.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타 유저에 의한 수탈행위가 발생할 경우,
- 물과 식량, 자재, 탄약을 랜덤으로 일정수량 빼앗깁니다. 수탈, 보관스킬의 영향을 받습니다.
- 소지금은 70%이상 빼앗깁니다. 수탈, 보관스킬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교역품은 여러 교역품중 한가지를 일정수량 빼앗깁니다. 수탈, 보관스킬의 영향을 받습니다.
- 아이템중 한가지를 빼앗깁니다. 소지금과 마찬가지로 수탈, 보관스킬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 아이템중 소비품(음식, 발주서, 예비돛, 재단도구, 침지등)과 돛문장은 수탈대상이 아닙니다.
- 유저에 의한 피해는 보험에서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물론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만 많은 체험담과 실험에 의하면 수탈행위의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유해의 수탈스킬이 20랭이든 0랭이든, 자신의 보관스킬이 20랭이든 0랭이든 나포당했을 경우
1개 아이템을 빼앗기는건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보관스킬이 높으면 교역품을 많이 뺏기지
않을 수 있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입니다만, 고가의 아이템을 수탈당하는 손실에 비할수는 없지요.
2. 위험해역에 나서기 전의 준비
해적행위에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출항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설명드릴 지침들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준비하신다면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소지금은 10만 이하로 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긴 유럽-동남아 항로도 10만정도면 충분히 부관과
선원들의 급료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출항전 당연한 준비과정이겠지요.
- 남은 소지공간을 싸구려 아이템(500두캇짜리 팰콘포나 돛, 상점표 부츠 등)으로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것이 완벽한 대비책은 아닙니다만 수탈당하는 물품은 아이템의 가치에 상관없이
랜덤으로 1개이기 때문에, 돛이나 부스터등 비싼 아이템 대신 싸구려아이템을 대신 수탈해가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고가의 아이템이 수탈당할 확률을 줄여준다는 것이죠.
- 교역품을 15가지 모두 싣고 다니십시오. 동남아 교역시 육메가 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불에 잘
탈만한 다른 교역품 13가지를 1개씩 더 싣고 다니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방화부관이 있다
하더라도 다양한 교역품 15가지를 모두 싣고 다니는 것은 필수입니다. 비싼 향신료나 보석대신
정어리 고등어따위를 수탈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원군요청서나 원군요청 스킬을 배워두십시오. 물론 주변에 토벌군인이 없는 망망대해일 경우에는
무용지물이지만 캘리컷 앞이나 동남아등 군인들이 많은 곳에서는 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고급상납품(속칭 개껌)을 반드시 준비하십시오. 이것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함대원중 가장 큰
함선의 크기에 따라 사용해야 할 상납품의 종류도 다릅니다. 상대카, 갤리온급 이상의 함선이
있다면 당연히 대형상납품만 쓸 수 있습니다. 투클 이상, 혹은 함대를 맺었을 경우, 전 함대원
모두가 상납품을 가지고 다니십시오. 유해에게 강습당했을 때 상납품을 사용하면 소지금의
절반을 건네주고 전투가 종료되며, 강습불가상태인 녹색깃발이 5분간 생깁니다.
- 선원의 훈련/충성도를 100으로 유지시키십시오. 가능한 많은 선원을 승선시키는게 좋습니다.
- 해군출동 요청서를 5장 이상 가지고 다니십시오. 해군호위 스킬과는 달리 해군출동 요청서는
대인전에서도 사용가능합니다.
- 가능하면 무장을 하십시오. 기뢰스킬을 배워두고 선미포를 장착하십시오.
- 항해기술, 관리기술을 연마하여 선박의 위장창고, 강화창고옵션을 활성화시키십시오. 교역품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선박의 내구도를 1로 맞춘 상태로 다니십시오. 유사시 자침하여 위기를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3. 위험해역에서의 항해시
- 육지에 너무 가까이 붙어서 항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유해가 내륙에서만 활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내륙항해를 하면 할수록 유해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유해에게 발견될
확률도 높아집니다. 더군다나 함대의 경우에는 V자 대형이 아닌, 일렬로 늘어서기 때문에 꼬리가
길어져 유해의 추격을 받을 경우 잡히기도 쉽습니다. 또한 내륙에 너무 가까이 붙어서 항해하다
유해의 추격을 받을 경우 육지쪽으로는 퇴로가 차단되니 도망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배수진이 아닌 배육진이 되는겁니다. 사방이 탁 트인 망망대해에 비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 검색을 생활화 하십시오. 이 검색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자주 할수록 좋습니다. 유해가 검색될 경우
지속적으로 하시면 유해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초 간격으로 3번
검색했더니 첫번째와 세번째에는 검색되고, 두번째에는 검색이 되지 않았다면, 그 유해는 항구에서
보급을 했거나, 해역을 잠시 변경했다는 뜻이 됩니다.
유해 이외에 레벨 높은 군인들도 검색되는 상황, 다른 유저들도 많이 검색되는데 해적피해 메세지가
나오진 않고 꽤 잠잠하다면 유해가 이미 토벌당했거나 항구안에서 봉쇄당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함대맺은 군인과 함대맺은 유해들이 검색되고, 해적피해 메세지도 간간이 발생할 경우에는 전투상황
(쟁 발생)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완전히 안심해서는 안되겠지요.
유해의 검색 빈도에 따라 얼마나 바다위에서 머물고 있는지, 어느 정도쯤에서 항해중인지를 예상해볼
수도 있습니다. 자주 검색할수록 정확하겠지요. 당장 유해가 검색되지 않더라도 해당해역의 처음과
중간, 끝부분에서 검색해주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 유해의 추격에 대비해 항로에 따른 바람과 조류의 방향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택시를 주로 이용
하시는 분들에게는 뜬금없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만, 항해중에도 바람과 조류의 방향은 크고 작게
바뀝니다. 택시타는 분들과는 달리 직접 항해를 하시는 분들은 이런 뱃길을 잘 압니다. 경험에 의해서
느끼고, 터득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멀리서 다가오는 유해를 발견했을때 도망칠 수
있는 퇴로를 머릿속에 계산해 둘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택시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도 수차례
직접 항해 하시면서 뱃길을 익혀두시기를 바랍니다.
- 상태이상(불면, 영양부족등)을 바로바로 해소하십시오. 이런 상태이상이 발생되면 배 위에서
아른거리는 시각효과 때문에 먼 곳에서도 더욱 잘보이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유해에게
"나 여기 있소"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수시로 화면을 움직이면서 동서남북 감시하십시오. 멀리서 배가 보이면 일단 유리한 방향으로
피하는게 좋습니다. 감시스킬이 유용합니다만 너무 먼곳에 있는 배의 정체는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감시스킬로 멀리 있는 배가 빨간색인지 흰색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면 그때는
이미 위험해진 상태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멀리 보이는 배가 갤리선이 아닌 클리퍼같은 범선이라
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범선도 무장하면 상선을 공격할만한 충분한 전투력을 갖고 있으며,
함대를 맺은 해적일수도 있습니다. 먼 곳의 배가 특별한 이유없이 내쪽으로 뱃머리를 돌렸다면
그 배가 해적선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 개인상점을 열어두십시오. 함대원 모집 설정도 해놓으십시오. 유해 입장에서는 가장 첫번째에 있어야
할 강습아이콘이 오른쪽으로 이동해 있기 때문에 잘못 눌러서 강습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다소 황당해 보이는 이런 방법도 측면, 또는 정면에서 유해와 마주친 상황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비록 강습을 피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유해가 클릭실수를 한두번 함으로 인해
불리한 위치에서 강습당하는 것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4. 유해에게 추격당할 경우
유해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을때는 여러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어쩔 줄
몰라서 안절부절 하거나 당황해서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한번
피해를 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두번 세번 당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유해에게 강습을 당했을 경우
당황해서, 또는 화가 나서 그 순간 컴퓨터 전원을 꺼버리는 분마저 계십니다. 컴퓨터 전원을 내려도
15초간은 서버상에서 캐릭터는 그대로 있으며, 전투발생시에는 전투가 종료될때까지 접속상태가 유지되니
결코 이런 방법을 써서는 안될 것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하십시오. 위험해역이 유해에게
유리하도록 설정된 것은 유감이지만, 침착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수도 있고, 때로는 피해없이 무사히
빠져나올 수도 있습니다.
-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한다.
유해에게 추격을 당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하게 그리고 재빠르게 상황파악을 하는 것입니다.
당황해버리면 충분히 회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유해가 추격을 해올 경우 자함대와
유해의 거리를 확인하십시오.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지, 멀어지고 있는지, 정면에서 다가오는지, 순풍을
받고 있는지, 역풍을 받고 있는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변에 항구나 상륙지가 있다면 그곳으로 도망칠
충분한 여건이 되는지를 확인하십시오. 거리가 좁혀지거나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에서 무작정 선회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접속종료를 이용한다.
유해의 강습전에 접속을 종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연히 유해가 자함대까지 접근하기까지 15초 이상의
여유가 확보되어야만 합니다. 유해의 추격을 확인하자마자 접속종료(기본단축키 F12)를 눌러놓으면 더
유리하겠지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면 이내 유해도 포기할 것입니다. 그러면 C나 V같은 단축키를 이용해
접속종료를 취소합니다. 거리가 좁혀지거나 일정거리에서 계속 쫓아온다면 그대로 접속종료합니다. 유해의
추격에 불쾌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느긋하게 차 한잔 하시거나 담배 한대, 혹은 스트레칭 하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세요. 그런 다음 다시 접속과 동시에 접속종료를 누릅니다. 그리고 주변을 살펴봅니다.
유해가 여전히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다면 그대로 종료를, 그렇지 않으면 항해를 계속하십시오.
- 자함대의 함선이 서로 전투를 걸어서 회피한다.
순풍을 받고 있는데도 거리가 좁혀지고 있다, 혹은 정면이다, 그런데 접속종료전에 강습당할 것 같다면
결단을 하셔야 합니다. 재빠르게 함대원중 한명이 함대를 탈퇴한 다음, 서로 강습을 거는 것입니다.
투클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함대원 혹은 본캐와 부캐끼리 서로 전투를 건 다음 곧바로 돛을 내려야
합니다. 실수로 같은편끼리 접현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서로 접현하여 둘다 퇴각실패할
경우 전투는 끝나버리고 승리(?)한 쪽은 지명수배자가 되는 치명적인 사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가까운 거리에 NPC 함대가 있을 경우 NPC함대에게 전투를 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상인보다는
군렙중인 유저가 쓰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NPC에게 전투를 건 다음, 전장안에서 맴돌며 추격해오던
유해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환경설정에서 "전투와 관계없는 캐릭터-표시"로 하면 전투중에도
주변의 다른 함선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추격당할때 모든 경계스킬을 끄는 것도
있습니다. 확률은 낮지만 NPC에게서 기습당하는 것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5. 유해에게 강습을 당했을 경우와 백병전상황
최악의 상황입니다만 끝이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나포당하기 직전까지도 기회는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침착하고 또 침착하게 대응하신다면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입니다.
2번째 항의 내용과 연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올바른 퇴각법
선회를 해서 방향을 바꿔야 할 상황이라면, 급가속 스킬을 신속하게 끕니다. 조타강화된 선박이라면
조타강화스킬을 켭니다. 보통의 범선이라면 뒷바람을, 삼각돛이 발달된 스쿠너, 지벡등의 선박이라면
옆바람을 받는게 유리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렸다면 급가속을 쓰십시오. (선회전에는
반드시 급가속스킬을 꺼야 합니다.) 물론 도망치는 방향은 상황에 따라서 다를 것입니다만 1:1로
강습을 당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바람을 잘받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나와 유해가 서로를 등지고 있는 상황(유해에게는 불리한 포지션)이라면 그 상태로 곧장 갑니다.
- 유해의 접근을 방해하기
기뢰를 설치하면서 도망치십시오. 선미포로 쫓아오는 적의 선수를 공격하십시오. 유해가 기뢰를
건드리면 잠시 느려지며 선미포에 정면을 맞아서 크리티컬이 날 경우 제자리에 멈춥니다.
반대로, 유해의 포격으로 돛이 찢어지거나 침수가 발생할 때는 곧바로 고쳐야 합니다.
- 해군출동요청서 사용
척후대 우대스킬인 해군호위요청과는 다르게 해군출동요청서는 대인전에서 사용가능합니다. 최대
5척의 자국해군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전투레벨이 52 이상이라면 중갤리온, 전열함등의 자국해군이
와줍니다. 다만 퇴각선부근에서 소환되기 때문에 해군이 가까이 오기까지 시간은 좀 걸린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가까이만 와준다면 1인 유해에게는 상당히 벅찰 수 밖에 없으며 함대맺은 해적에게도
상당히 성가실 수 밖에 없습니다.
- 백병전시 올바른 철수법 : 선원을 많이 태우고, 훈련도와 충성도를 높일 것
백병전에 돌입했을때 이제 끝이구나 생각지 마시고 침착하게 백병전 상황을 파악하십시오. 백병전에는
접현상태의 두 함선이 선공과 후공으로 나누어집니다. 일반적으로 훈련/충성도가 높은 함선이 선공이며
칼 모양으로 표시되고 반대쪽이 방패모양의 후공으로 표시됩니다. 이 선공, 후공은 백병전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선공측에서는 스킬과 아이템 사용에 있어서 우선권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이 선공, 후공과 관련하여 가장 합리적인 백병철수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백병시 퇴각하기 위해서는 철수의 종과 퇴각명령을 이용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철종과 퇴각명령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철종은 그 자체로 높은 성공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공, 후공의 영향을 그대로 받으며 상대편 부관의 방해스킬에 의해 불발될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퇴각명령의 경우에는 철종보다 퇴각성공률이 낮으며, 실패했을 경우 상대의 돌격스킬이 크리티컬로
발동되어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원의 훈련/충성도가 100에 가까울
경우에는 철종을 능가하는 매우 높은 성공률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퇴각명령은 선공후공과
상관없이 최우선적으로 발동되며,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유해측 부관 에르난의 방해스킬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상업용 클리퍼에 최소선원을 태우고 가다 선제공격 강화된 아라갤탄 유해와 백병전
상황에 돌입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3강 아라갤이라면 필시 유해가 선공일 것입니다. 이 경우 철종을
쓰는게 좋을까요, 퇴각명령을 내리는게 좋을까요? 이 경우 선공인 적의 돌격이 먼저 발동되고 그 다음
아군의 철종이 발동됩니다. 최소선원 18명이 돌격 한방을 버티는 것은 무리이므로 철종이 발동되기도
전에 나포당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철종보다는 퇴각명령이 정답입니다.
퇴각명령의 성공확률을 떠나서, 이때의 철종사용이 얼마나 무모한지를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결국 돌격 한방에 나포될 정도로 선원이 적다면 퇴각명령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 외에, 적의 돌격을 한두방 견딜만큼의 선원수가 있다면 철종을 사용하십시오. 그러나 선원의
훈련/충성도가 100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면 철종보다는 퇴각버튼이 월등히 높은 성공률을 보입니다.
선원 재고용을 수시로 반복하면 훈련도가 오를 수 없기에, 한번 고용한 선원을 오래도록 데리고
다녀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수탈당하기보다 격침당하는 것을 선택
선박의 내구력을 1에 가깝도록 맞춰놓은 상태로 다니다 강습당했을때 유해의 선수포나 측면포를 맞고
그냥 격침당하는 것입니다. 또는 가까이 온 유해가 기뢰를 건드릴 경우 기뢰유폭에 의해 침몰될 수도
있습니다. 격침당하면 소지금과 교역품이 일부 바다에 흘러내리기는 하지만 유해로부터의 약탈은 피할
수 있습니다. 보관랭크가 10랭 이상이라면 바다에 흘리는 교역품의 양도 아주 적습니다. (강욕상인의
철쇄등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눈치빠른 유해는 내구가 1인 것을 알면 포격을 하지 않겠지만,
포격을 받지 않으면 그만큼 도망치기 수월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투클이나 함대의 경우에는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내구력 1인 기함이 일부러 유해와 백병전에
돌입한 다음, 부캐나 다른 함대원이 포격을 가해서 자침시키는 것입니다. 내구력 1이면 포탄에 스쳐도
격침이니 매우 신속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군의 포격에 의한 자침이기에 소지금이나
교역품을 바다에 흘리지도 않습니다. 전투는 패배로 끝나지만 잃는건 없습니다.
- 고급상납품의 사용
상납품(개껌)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만 한가지 주의점을 말씀드리자면, 투클 혹은 함대를 맺어서
가는 경우 전 함대원이 1개 이상의 상납품을 소지해야 합니다. 1인 유해라면 모르지만 함대를 맺고
다니는 유해에게 강습당할 경우, 주차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주차란? 한쪽편에 유리한 포지션으로
전투가 시작되는 경우. 강습과 동시에 백병이 일어나도록 주차하는 경우도 흔하게 일어납니다.)
백병상황에서는 상납품을 사용할 수가 없는데, 하필 상납품을 가진 함대원이 전투시작과 동시에
주차당하여 백병에 돌입했다면 다른 함대원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함대원 전원이 상납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6. 상황끝, 나포되어 피해를 당한 이후에도 조심
- 구조스킬로 섣불리 항해를 재시도하지 마십시오.
대부분의 유해는 재탕하기 위해서 난파상태인 피해자 주변을 어슬렁거리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코 구조를 써서 항해를 재시도하지 마십시오. "설마 한번 털었는데 또 털겠어?" 같은
안이한 생각은 절대금물입니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다수의 유해들은 피해자의 골수까지
빨아먹으려고 혈안이 된 자들입니다.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해도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구조를 하면
선원은 5명도 안되기 때문에 배가 느려서 빠르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를 노리고 다시 접근해서
재탕을 하기 일쑤입니다. 백기를 띄운 상태에서 검색을 계속 하거나 토벌군인분들에게 도움을 요청
하시기 바랍니다.
- 유해의 호의는 단호히 거부하십시오.
선원이 몰살된 상태라 재항해를 한다고 해도 가까운 항구까지 가기엔 매우 힘이 듭니다. 이때
유해가 가까운 항구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호의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결코 이를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유해의 호의를 믿고 함대초대를 받아들이게 되면, 구조스킬을 사용한 뒤 함대제명 당하여
재탕당할 위험이 매우 큽니다.
또는 함대에 소속된 상태로 유해가 다른 유저를 공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같은
함대원이었다는 죄(?)로 인해 지명수배자가 되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물작행위)
7. 기타 비매너, 변칙해적행위
- 택시를 운전할때의 주의점
되도록이면 친분있거나 안면이 있는 유저를 승객으로 받는게 안전하겠습니다만, 그러다보면 게임이
너무 삭막해지겠지요. 초면의 유저를 승객으로 태웠을 경우, 특별한 이유없이 따라오기 해제등의
돌발행동을 한다면 그 즉시 제명하십시오. 따라오기 해제하여 근처의 다른 흰색 유저를 강습하고,
이후 강습당한 유저는 상납품을 사용하는 수법을 통해 함대원 전체를 졸지에 지명수배자로 만드는
반칙플레이를 하기도 합니다. 강습당한 유저가 지나가던 사람일 수도 있고 한패일 수도 있겠지요.
- 택시강도에 대한 대책
택시기사로 위장한 강도가 동료유해가 미리 대기하고 있는 장소로 가서 일부러 강습당하는 것입니다.
한차례 상황이 끝난 후 자신도 피해자인척 행세를 하지만, 유해가 여전히 가까이 있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구조스킬을 시전하여 함대원들이 재탕당하도록 만듭니다. 경우에 따라서 자신이
직접 친구유해에게 강습을 가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선제공격이므로 상납품(개껌)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택시기사로 위장하는 강도도 있지만 승객으로 위장하는 강도도 있습니다. 승객으로 위장한 경우에는
측량스킬등을 통해 항로, 좌표등을 동료 유해에게 알려주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택시기사가 강도임이 확인된다면 최대한 빨리 함대를 이탈하여 접속종료를 누르는게 그나마 계속되는
재탕을 벗어나는 길입니다. 마찬가지로 승객이 택시강도임을 확인했다면 서둘러 제명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사전정보가 없다면 택시기사가 택시강도임을 알아낼 도리는 없습니다. 이것은 사실
예방책이라기보다는 두번 세번 재탕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시라는 의미로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 지명수배자가 되었다면 최우선적으로 이를 해결할것
대국망명을 하셔서 염색된 분들이라면 경험이 많으시기에 대처를 잘 하시겠지만 초보유저분들 가운데
물작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한시바삐 악명을 내리는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모든 돈과 아이템을 부캐에게
옮겨놓고 인적이 드문 위험해역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십시오. 염색된 상태에서는 모든 바다가 위험하며
강습당했을때 상납품조차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같은 함대원도 사용불가)
맺음말
이상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도움이 될 법한 내용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먼 바다는 원래 위험한 곳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실제 대항해시대에는 해적이 아니더라도 항해를 하려면 목숨을 걸고 나서야 할 정도로 바다는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게임내에서는 사실상 유해만이 위험한 요소입니다. (해적행위를 옹호할
생각은 결코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토벌군인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만
지속적인 토벌활동으로 유해의 수를 줄일 수는 있어도 완전한 근절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지요.
게임상에서 유해가 존재하는 것을 "있어서는 안되지만 없앨 수도 없는 하나의 현상"으로 받아들이면
아무래도 마음 편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모든 항해자분들이 무사히 다니셔서 유해가 굶어죽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순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