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서고패치를 꾸준히 반대해왔고요..그동안의 반대입장은 다들 아실테니 좀 다른 입장에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대항해시대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운 전직"시스템에 있습니다..상인이든 군인이든 모험가든 자신이 원하면 쉽게 즐길수 있죠..

 

하지만 이 전직 시스템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우대스킬의 경험치가 실질적으로 반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는 서고패치를 하게 된 모험가들에겐 "치명적"인것이 됩니다..올리기 힘든 자물쇠 따기, 고랭의 학문경험치들을 포기하기엔 치뤄야할 댓가가 너무 크죠..

 

모험가를 하기 위해 전직하신 상인,군인분들이 대해전에 참가하거나, 모험가가 지겨워 상인이나 군인 다시하기 위해 전직을 하시기 망설여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비단 이 문제는 타 직업군들간의 문제는 아닙니다.."모험가 안에서도" 전직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우대스킬들 경험치가 크게 떨어지니까요..물론 박물학자를 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지리학 퀘는 그렇다쳐도 생물학 5다야퀘 "도도"는 그리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나마 차선책인 "고고학자"를 선택해야 하겠지요..지리학은 그래도 좀 쉬우니까 고고학에서 우대가 아닌 나머지 하나의 학문 "보.감"을 올리기위해 보물탐색가로 전직을 합니다..

 

일단 보물만 다 캐볼려고 합니다..하지만

 

함부르크 마이스터징거(4연퀘중 두번째 퀘에서 고고학 3다야 발견물"사포의 시집" 선행필요)

아스모다이의 보석(용사냥 문장 8연퀘 선행필요)

아스타로스의 보석(제노비아 여왕의 소검 4연퀘가 선행발견물)

일리아스(트로이(인식8,고고10) 선행발견 필요)

드래곤의 송곳니(최악의 이동거리<알렉->바스라>라는 우르가 선행발견물)

빛의 플루트(아부심벨 유적(고고학 3다야 발견물)선행)

인어의 눈물(카리브해의 인어(생물학 3다야 발견물) 선행)

테세로니케의 팔찌(못다이룬 꿈(고고학 3성 발견물) 선행)

테오토라의 무용의상(위와 상동)

 

총 80개 발견물중에 타학문 고랭발견물이 필요한걸 대충만 봐도 9개정도 됩니다..기타 고랭발견물이 아니거나 연퀘등을 따져보자면 더 많아집니다..자물쇠따기는 안 따졌으니 자물쇠따기를 따져보자면 더욱 많아지겠죠..

 

이런 발견물들은 선행퀘를 못했으니 진행을 하려면 전직을 해야겠죠? 전직을 하려고 보니 그간의 학문경험치가 너무 아깝습니다..이럴때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을 쓰시나요?

 

1.서고에서 책을 읽어 모자란 경험치를 올린다

2.서고에서 지도를 뽑아서 캐면서 경험치를 보충한다

3.그동안 했던 퀘스트들을 다시 하면서 경험치를 보충한다.

 

대부분 분들께서 1,2번을 선택하실꺼라 생각합니다..그러나 불행히도 이번패치로 1,2번은 불가능해집니다..결국 퀘뺑이라도 해야죠?

 

보물탐색만 따져본건데 타 학문들은 이런경우가 훨씬 많겠죠?

고고학의 경우 인식이 필요한 발견물들은 고고학퀘만으로는 불가능 한게 많죠?

전직은 많이해야 하는데 경험치우대는 직업마다 다르니 퀘뺑은 어쩔수 없이 해야겠네요?

그리고 여기에서는 말 많은 "자물쇠따기"에 대한건 전혀 다루지 않았습니다..지리학,생물학우대 직업은 자물쇠따기 우대가 없죠..하지만 선행 발견물중에는 지리학,생물학이 필요한건 많네요?

 

 

서고는 단지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지도복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서고는 모험가에게 있어서 상인의 교역소와 같은 곳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인이 교역소를 군인이 NPC잡는데 제한을 둘 경우 유저들의 반응이 어떨까요?

 

 

모든 사람들이 순수모험가만을 꿈꾸는것이 아니며 모험가를 꿈꾸더라도 모든 렙업과 발견을 위해 퀘스트만을 하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엑스칼리버를 캐려고 이러는게 아닙니다..백호,곰옷,카멜투구를 캐려고 이러는게 아닙니다..

 

저희는 단지 "모험가가 하고 싶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