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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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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항해시대(1-루시오의 대항해) - #4“선장님께서 찾으신다. 이리 와!” “저... 저기...” “걱정 마세요. 저랑 같이 가시죠.” 데미안과 함께 스피아진이 있는 쪽으로 오게 된 루시오. 아직까지도 떨리고 있다. “어서 와! 자, 여기 앉아!” “네... 감사합니다.” “루시오라고 했던가? 이름이?” “네. 그런데요?” “오늘 같이 좋은 날, 다 같이 있지 않고 혼자 있어 보이기에 여기에 앉으라고 한 거야.” “네...” “리스본에 가고 싶니?” ‘아! 리스본! 맞다! 상디 씨의 심부름!’ “네! 저 가고 싶어요! 마데이라에 들려서...” “또, 그놈의 마데이라! 그 말 안 할래?” “아, 죄... 죄송해요.” “아니, 됐어. 필요한 건 여기서 구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배 말이야.” “네? 무슨 일이...” “아까 말하려다가 말았는데... 그 배, 완전 파괴돼서 새로 만드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몰라.” “... 네?!” “아, 놀라실 거 없어요. 다시 만들면 되죠. 그나저나 댁 레벨이... 어떻게 되시죠?” “아, 음... 4/7/1인데요.” “그 레벨에 한자코크는 좀 작죠. 대신 제가 상업용 캐러벨을 만들어 드리죠.” “와! 정말요?” “네. 물론이죠.” “우린 이틀 후에 리스본으로 갈 예정이니까 그 동안 준비 잘 해. 필요한 게 있다면 여기 데미안이나 베니스, 안드에게 말하고.” “네, 감사합니다.” “감사하긴. (자리에서 일어선다.) 자 모두 주목! 이제 우린 이틀 후에 리스본으로 갈 것이다! 다들 만만의 준비를 하도록! 알겠나?” “네, 선장님!” 이렇게 웃고 떠듦과 함께 아조레스의 밤은 깊어만 갔다. ---------- 휴. 참 힘겹네요. 전에 썼던 소설을 다시 옮기려고 하니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미리 하는 건데... 저 요즘 집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얼른 가서 하고 싶은데... ㅠ.ㅠ 정말 저란 사람은 ‘운’이 왜 이리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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