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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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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해적 니나 (2)조금씩 별이 사라지고 여명이 어슴푸레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미끼로 쓴 상선은 엘리자벳의 함대를 목표지점으로 잘 이끌어주고 있었다. "후후, 엘리자벳. 상선만 보면 쥐를 쫓는 고양이처럼 덤벼드는구나." 미핏이 주인의 마음을 읽는 듯 그르렁거렸다. "아니면, 치즈를 향해 달려드는 쥐라고 할까?"
"이곳의 지형은 우리가 세세한 곳까지 알고 있지."
'그 남자도 있을까?'
에르난은 자신의 손을 씻고 또 씻었다.
에스파니아 해군의 준사관인 에르난은 에스파니아군 소속에서 사략함대 대장 엘리자벳의 부관으로 배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짐작이나 했으랴. '군인이란 존재가 사람을 죽이는 것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하지만..'
엘리자벳은 에스파니아의 사략용병으로서 청탁을 받아 행동하게 되어 있지만,
그러나 그는 상관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것을 군인정신으로 여겨 왔고,
에르난은 보초로서의 입장도 잊고 카탈리나를 닮은 여자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제독님,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밤이 새고 새벽이 되도록 강행된 수색에 선원들은 지쳐갔고 욕구불만이 쌓여갔다.
에르난은 말없이 키를 상선쪽으로 돌렸다.
'상선치고는 빠르다. 혹시, 저게 상선이 아니라 우리를 유인하기 위한 수작이라면..'
굉음탄이 터지고, 니나의 범선이 화염탄을 쏘며 돌진해왔다.
"으악, 기습이다!" "젠장, 저런 곳에서 나오다니. 완전히 사각을 찔렸다!" "불이야, 불!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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돛펴고 땅파고 자따고 싸우고.. 자유롭게 가볼래.
다시 자유의 바다로.. 돛을 펴자. 2010년 3월. 중간에 돛접은적도 있지만 참 오래도 했구나 대항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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