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을 돌다보면 상자에서 좋은 아이템을 줍니다



동상자 - 돈, 물약, 잡템 (주사위를 굴리지 않고 그냥 랜덤 파티원 획득)
은상자 - 녹색 장비 아이템
금상자 - 분홍색 장비 아이템



더 좋은 등급도 있는데 전 먹지를 못했..

이런 아이템들은 필요한 사람들이 입찰을 하고 주사위를 굴려서 가져가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 입찰 시스템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궁술사로 방패 입찰해서 가져가니까 궁술사가 왜 방패 입찰하냐고 따지던 분들을 봤어요..





입찰엔 버튼이 3개 있습니다
선입찰, 입찰, 포기
여기서 중요한건 선입찰입니다
입찰, 포기는 항상 선택할 수 있지만 선입찰은 조금 다르거든요


선입찰이 아이템이 현재 내 직업이 사용하는 아이템일 때 활성화 되고 우선도가 입찰보다 높습니다
예를 들어 위에 있는 공격대 장갑이 뜨면 환술사는 선입찰을 못하고 입찰, 포기만 가능합니다
반면에 격투사, 궁술사라면 선입찰, 입찰, 포기를 다 할 수 있죠
추가로, 이미 가지고 있는 템이면 자기 직업 템이어도 선입찰이 안된다고 합니다

입찰은 현재 내 직업이 사용하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필요한 아이템일 때 누르면 됩니다
예를 들어 궁술사로 던전을 돌고 있는데 방패가 나오면 선입찰은 불가능합니다. 내 직업 템이 아니니까요
근데 나중에 검술사 키울 때 이 방패를 쓰고 싶다? 입찰하면 됩니다

포기는 말그대로 포기
이미 있는 아이템이거나 관심없는 아이템일 때는 포기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선입찰입찰보다 우선도가 높습니다
백날 입찰 눌러봐야 직업 맞는 유저가 선입찰 해버리면 선입찰 한 사람이 가져가는거에요
선입찰이 2명이상이다? 그럼 선입찰끼리 주사위를 굴립니다
선입찰이 아무도 없으면? 그럼 이제 입찰한 사람끼리 주사위를 굴리죠


이렇게 파판14에선 선입찰의 존재 때문에
'궁술사가 왜 방패 입찰해서 가져가냐' 이런걸로 투덜대는게 불가능합니다
궁술사가 방패를 입찰했다는 소리는 아무도 선입찰이 없다는 얘기고
선입찰이 없다는 얘기는 방패를 쓰는 직업이 파티에 없거나
방패를 쓰는 직업은 있지만 그 사람이 입찰 or 포기를 눌렀다는 얘기거든요
근데 선입찰 가능한데 굳이 입찰 누를 이유가 없으니 포기를 했다는 거겠죠?
결국 이 방패를 꼭 가져가야 하는 캐릭터가 없었다는 소리고 그럼 아무나 입찰해서 주사위 굴리고 가져가는거죠

파판14에선 모든 직업을 키울 수 있으니 없는 템이면 일단 입찰해서 먹어두는게 좋습니다
반대로 아주 좋은 템에 선입찰이 가능해도 이미 가지고 있는 템이라면
쿨하게 포기해서 다른 파티원들 부 직업 키우기 편하게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줍시다




세줄요약
선입찰 가능한데 아직 없는 템이다 - 선입찰
선입찰은 못하지만 아직 없는 템이다 - 입찰
이미 있는 템이다 -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