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한국 서버가 열리겠군요.

첫 캐릭터로 학자를 선택하시는 분들은 이 직업이 어떤 직업일까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겠죠?

개략적으로나마 학자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학자란?

-보호막 효과가 있는 액션을 여러개 가지고 있으며, 단일회복인 「고무격려책」(이하 고무)은 (회복량의)100%(크리티컬시 200%), 범위회복인 「사기고양책」도 100%의 보호막을 씌울 수 있습니다.

-에테르순환을 사용하는 액션이 많고, 더불어 MP회복수단이기도 하므로 쿨다운이 돌아올 때마다 사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스택된 에테르순환을 어떻게 운용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시간당 MP회복량은 백마도사의 여신의 가호와 동일하기 때문에 제대로 운용하지 않으면 여신의 가호보다 못 하게 됩니다.
 단 일부 유저들은 백마도사보다 MP관리상 에테르순환이 더 우수하다라고 하는데, 그런 착각은 백마도사와 학자의 힐 전술이 다른 것에서 기인합니다. 거기에 더해 학자는 페어리가 힐을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낍니다.

-회복력은 백마도사에 비해 낮으며, 치유술 이외의 회복수단은 MP의 연비가 나쁩니다. 특히 범위회복수단이 부족하여 백마도사의 1/3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어리

-페어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같은 힐러인 백마도사와 최대의 차이점입니다.
 페어리는 성전태세와 캐릭터의 디버프 효과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수준의 회복양을 보장합니다.

-페어리인 에오스와 셀레나는 세미오더 상황에서도 파티 멤버의 회복을 자동적으로 실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데미지가 반복되는 보스전도 아닌데 치유술과 고무를 연타하는 것은 백마도사의 마이너카피가 되어버립니다. 그런 플레이를 하려면 애초에 페어리는 필요도 없겠죠?

-페어리의 행동특성을 이해하고, 제대로 배치하여 능숙하게 지시를 내릴 수 있다면, 페어리와 캐릭터가 별개로 행동할 수 있는 특징을 최대한 살리는 학자가 될 수 있습니다.


(페어리의) 수동 치유

-페어리의 힐 로직은 아래에 페어리를 설명할 때 적겠지만, 특정 파티원만을 집중해서 치유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위 레이드에서는 필요에 따라 페어리를 수동으로 컨트롤함으로써 치유를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페어리의 GCD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GCD와 독립되어 별개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 캐릭터와 페어리가 동시에 수동 힐을 함으로써 회복량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는 페어리의 스킬을 수동으로 조작하는 영상입니다.


위 영상과 같이 페어리의 스킬을 수동으로 조작한다면 특정 대상에게 힐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단 이때 페어리의 모드는 세미오더여야 합니다.


프로테스와 스톤스킨

-학자가 additional로 가지고 올 수 있는 프로테스는 백마도사의 프로테스 효과 증가 특성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미 백마도사가 프로테스를 씌운 캐릭터에게는 학자가 프로테스를 씌울 수 없습니다. 버프창을 자세히 보면 아이콘도 다릅니다.

-스톤스킨 또한 마찬가지로 백마도사는 스톤스킨 효과 증가에 의해서 대상 캐릭터HP의 18% 효과를 가지지만, 학자는 10%의 효과만 나타납니다. 따라서 상위 레이드에서 백마도사가 있다면 학자가 스톤스킨을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고무격려책

-거꾸로 말하자면 학자의 고무는 회복량과 동일한 양의 보호막 효과가 있으며, 캐스팅에 3초가 소비되는 스톤스킨보다 짧은 2초이기 때문에 더 나은 선택이 됩니다.


에테르순환

-최대MP의 20% 분량의 MP를 회복시켜주는 에테르순환은 쿨다운이 1분이므로, 가급적 1분마다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학자가 에테르순환을 소비하는 것은 야전치유진, 생명력흡수, 생명활성술 이 셋입니다. 이 중에 생명활성술은 긴급시 회복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에테르순환의 스택을 남겨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쿨다운이 종료되어갈 때 즈음에는 생명력흡수등으로 완전 소모하고 에테르순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어리

-페어리는 치유의 사정거리 안에 있는 파티 멤버의 HP가 약 80% 이하로 내려가면 가까운 대상부터 우선적으로 치유를 실시합니다. 당연히 사정거리밖에 있는 파티 멤버는 무시합니다.
 보스전이나 레이드에서 페어리를 한 장소에 고정시킨다면, 가능한한 모든 파티원에게 치유를 할 수 있는 위치 선정이 필요합니다.

-페어리의 스테이터스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러내는 순간의 캐릭터 스테이터스에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캐릭터가 방어구나 악세사리를 VIT로 셋팅했다면 페어리는 HP가 증가되어 소환됩니다.
 다만 무기나 버프에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캐릭터 레벨과 장비의 레벨의 격차가 벌어지는 상위컨텐츠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회복력이 학자 캐릭터에 비해 떨어집니다. 힐러의 회복력은 무기위력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페어리 에오스

-힐러 타입

-단독 힐, 범위힐, 파티원 회복 마법 효과 20% 증가, 파티원 마법 방어력 20% 증가 이 네가지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 단독 힐인 치유는 페어리에게 지시한 모드에 관계없이 무조건 자동적으로 발동됩니다.

-학자에 익숙해질 때까지 불러내어놓고 맡겨만 둬도 됩니다.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페어리~ 재능교육~

-상위 레이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세미오더 상태로 두고, 긴급시에는 일깨우기, 페이일루미네이션, 범위힐을 수동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페어리 셀레네

-버퍼 타입

-단독 힐, 침묵, 영창속도 30% 증가, 스킬스피드 30%증가의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오스와 마찬가지로 단독 힐인 치유는 모드에 상관없이 무조건 자동 발동됩니다.


특정 상황에서 페어리의 위치를 바꾸거나 고정시켜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페어리에게 이동과 대기 명령을 내려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동 명령을 사용해 페어리를 이동시키는 영상

학자의 보너스 스탯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MND로 가시면 됩니다.

-비술사는 학자와 소환사가 경험치를 공유합니다. 그래서 학자를 50을 만들면 동시에 소환사도 50레벨이 됩니다. 그때 학자가 주력이라면 위에 적은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MND에 올인을 하고, 소환사를 주력으로 하려면 INT를 찍으면 됩니다. 
 PIE요? 진지하게 궁서체로 말리고 싶네요.


학자의 addtional 스킬

(부동의) 1위. 학자가 10,000명이면 10,001명이 가지고 온다는 그 스킬, 성전태세
2위, 프로테스
3위, 스톤스킨
4위, 신속한 마법
5위, 견고한 마법



학자의 힐 전술

-4인파티 단독 힐러
 기본적으로 학자의 힐은 예방입니다. 치유술외의 힐은 연비가 나쁘므로 HP를 채워넣는 식의 힐 전술은 효율이 떨어집니다. 보호막를 적극 활용해 HP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빈칸 채우기는 페어리가 계속해서 합니다.
 만약 페어리가 감당을 못 해서 HP를 채워넣어야 한다면 치유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는 연비가 나쁠뿐더러 연속해서 사용될 경우 보호막 효과가 벗겨지기도 전에 보호막을 덧씌우는 낭비가 발생합니다.

-8인파티 백마도사 + 학자
 백마도사와 함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조합입니다.
 학자는 고무와 사기고양을 사용해 보호막을 씌움으로써 백마도사가 여유를 가지고 힐을 할 수 있게 만듭니다. 페어리는 자동 상태라면 알아서 힐을 사용하면서 두 힐러의 빈틈을 메워줍니다.
 백마도사는 우수한 단독힐과 강력한 범위힐을 통해서 파티 전체의 HP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즉 백학 조합에서 학자가 보호막을 통해 추가적인 HP 감소를 막는 사이 백마도사가 HP를 채워주는 형식이 됩니다. 이때에 학자는 주로 고무, 사기고양, 야전치유진등을 통한 소방수 역할을 합니다.

-8인파티 학자+학자
 (상황에 따라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welcome  to  hellgate.
 특정 레이드 인던에서 특정 팀은 학학 조합을 선호한다...고 지나가는 풍문으로 들었소이다..레벨입니다. 전혀 시너지가 발생할 여지가 없는 조합입니다. 만약 강력한 전체 공격을 사용하는 몬스터와 전투를 하게 된다면 학자의 처참한 범위 힐 능력을 절감하게 될겁니다.



맺으며

 학자라는 직업은 이해도와 컨트롤에 따라서 반쪽짜리 힐러가 될 수도 있고, 1.5인분을 하는 힐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학자라는 하나의 완성된 힐러가 있고, 거기에 더해 페어리가 붙은 것이 아닙니다. 학자는 본 캐릭터와 페어리가 더해져서 하나의 힐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