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정도 서로가 주고받아야 의미가 있어지고,

일방통행적인 애정은 안쓰러울뿐이라 생각합니다(경험담이에요 ;ㅅ;)

그저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도 괜찮다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정말 서로를 위해서라면 서로의 관계를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지않을까요


얼마전에 '사랑의바보' 와 '가질수없는 너' 라는 노래를 듣다가 마영전이 생각이났습니다

정말 눈뗄 생각도 안하고 바라고바라던 마영전이였는데

한걸음 물러서서 보니.. 왜 그렇게까지 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뭔가 초연해 지더라구요


마영전의 운영진이 저희가 보냈던 애정의 반의 반이라도 되돌려줬다면,

게임이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많은 유저들이 기피하는 곳이지만, 토게에서 정말 주옥같은 의견, 다양한 아이디어등이 쏟아져 나올때도 많았고

그게 과하지도않고 이건 정말 기발하다. 괜찮다 싶은 의견도 많았었는데..



돌이 처음 취임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소통왕 이라고 했지만, 정작 유저들의 의견은 귓등으로도 듣지않았던,

고집불통의 디텍터가 내려간후에 피오나 사건으로 대 히트를 쳤었던 디오엘이 새로운 디텍터가 된다고해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과 걱정들을 많이 했었죠..

그랬던 디오엘의 이미지를 호감쪽으로 돌린건, 유저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준 몇몇 패치덕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운영진들의 반응이 고팟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도 저땐 갓돌이라고 찬양했었지 하는생각도 들고 

참, 그러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ㅎㅎ 싱숭생숭하니..


바쁜 일을 핑계로 요근래 마영전에 접속도 거의 안하다가

문득 들어와서 에린을 살펴보니 풍비박살이 나있어서 정말 마음이아픕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허크.. 

허크는 뭐랄까.. 정말 딜만 보고 키우기보단, 허크라는 캐릭터 자체에 매력을 느껴서 키우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마지막까지 뵙던 허크분들마다 고스펙이셨는데 이번 사태에 괜찮으실지들..


믿지못할 디텍터, 되돌려받지 못할 애정만 보내고 계신 유저분들이 안타까워서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다들 굳건히 에린을.. 지켜달라고도 말못하겠네요 이젠... ㅜㅜ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