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다른 캐릭/클래스랑 비교를 해야 말이 되는거죠... 밸런스망이니 뭐니 하는게 결국 솔플보다는 파티플에서 남보다 돋보여야 만족하는 것 때문 아니에요?
'절대적인' 내 캐릭의 딜 변화를 기준으로 하면 논점 자체가 성립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분명 공속/스태미나/SP 등 주요 공격자원에서 모두 상향받았는데 본인의 (절대적인) 딜량에 차이가 별로 없다고 한다면, 그건 그 공격자원 활용 못하는 손문제고요...
상대적으로 논할라치면 아직 패치된 지 일주일도 안지나서 표본이나 각종 검증된 테스트가 미비하니까 엄밀하게 논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함. 그래도 적어도 옆그레이드는 아니에요.
리시타의 경우를 봐서 말해봅시다. 보통 '옆그레이드'라 하면 기존의 정석적인 플레이 루틴에서 전혀 기여되는 바가 없거나(래디컬 피버), 수치적으론 명백한 상향이지만 오히려 정상 리듬을 방해하는(앱솔퓨리) 걸 말하는데, 이번 델리아 조정사항이 어딜봐서 저 둘 중 하나에 속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 이번 허크의 광폭화 패치 정도가 옆그레이드 논쟁점으로서 아주 적절한 예시인 것 같습니다.)
분명 아직 델리아가 '상대적으로' 충분히 쓸만한 캐릭이 되기까지의 개선사항이 없는 건 아니나, 분명히 수혜인 부분을 옆그레이드니 폄하하는 건 징징에 가까워서 피드백으로서의 의의가 없다고 보여지네요. 정말 정밀한 자료를 제시하면 모를까.
P. S. 지금 리게/덩게 상황이나 없그레이드를 맞은 검벨ㆍ헤기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옆그레이드니 한참 모자라다느니 하는 의견은 타캐 유저가 보기에 너무 델리아 중심주의(님비)로 느껴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