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녕! 뭐 필요한 거라도?

 

오, 잠깐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야.


<비트박스와 턴 테이블 스크레칭 소리> 예-


어, 이런... 지금 내가 개그칠 타이밍이라고? 흠, 전혀 준비가 안 됐는데. 흠흠. 아아, 하, 원투, 원투 체크. 마이크 체크, 마이크 테스트, 음!


여기 루시우볼 같이 할 사람 없어? 어허, 그거 내가 지은 이름 아닌데!


요, 멀쩡한 길 놔두고 벽 타고 다니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루-시-호우! 루-시-호우!


이 시공의 폭풍이란 곳, 참 난리도 아니네. 이번 투어 일정은 매니저에게 좀 따져봐야겠어.


우린 달려간다! 우린 승리한다! 예아!


헤이, 어... 내 비트 어디 갔는지 봤어? 내가 어딘가에... 드랍한 것 같은데.


요, 컨이나 잘 하라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사실 나... 라인하르트가 듣는 음악도 꽤 좋아하는 편이야.


스케이트 타는 건 범죄가 아니야!


오, 썰렁한 개그 미안해. 그나저나, 아까 내 왼쪽에 있던 루시좌 봤어?


일렉 음악 하는 사람이 잘할만한 게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수능 금지곡 만드는 일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