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은 한달전의 원문을 옮긴것이고, 파란색은 한달 후 새로운 관점으로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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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카드평가 아만보의 향연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323)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사냥꾼(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440)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526?p=6)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성기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873)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사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193)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주술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520)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흑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665)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도적(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001)
어둠의 반격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전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399)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상>(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861)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중>(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3225)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하>(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4298)

'기계의 반격' 버프카드 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5208)
한 달 후 '기계의 반격 버프카드 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9012)
신규 오리지널 카드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9434)

울둠의 구원자 카드평가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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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사냥꾼(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2645)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3280)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성기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3381)
울둠의 구원자 한달후 카평 - 사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33742)



1. 광기의 역병


광기의 역병


카드 평가 - 광역기는 못주겠고, 도적 특성상 단일제압기는 장점이니 던져준 카드. 일단 1코스트 2/2 단검을 차는 건 괜찮은 메리트다. 근데 상대도 찬다. 무기는 지금 내 템포를 저장하는 의미와, 내 영웅으로 상대의 하수인 정리와 명치딜을 누적시키는 의미가 함께 공존한다. 어그로덱에서 이 카드를 쓰면 상대에게 템포를 저장하는 무기를 손에 쥐어준 것과 다름없다. 그러면 그 무기로 내 하수인 정리하면서 필드를 앞서나갈 수도 있다. 컨트롤덱에선 이 카드를 넣을 경우에, 내 강력한 하수인이 독성에 의해서 역으로 짤려버릴 가능성이 있다. 중립카드인 그리핀 조종사처럼 상대에게도 이득을 주는 카드들은 쓰기 어렵다. 내가 낸 카드는 나만 이득보도록 행동해야 한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굳이 쓰자면 아주 후반을 바라보는 도적덱

한 달후 평가 - 상대방도 같이 이득볼 수 있는 카드들은 이전에도 있었다. 사제의 '템퍼루스', 드루이드의 '황혼 녘의 아비아나' 등등. 앞서 말한 카드들과 '광기의 역병'을 동일선상에 두기는 어렵지만, 공통점은 상대방과 같이 이득을 보는 카드들은 절대 못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 카드를 쓴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저장할 수 있는 2템포 이상의 무기를 같이 주는 셈이다. 거기에 이 카드는 독성이 붙어 상대방 입장에서도 아쉬울 게 없다. 내 하수인도 물론 잘리겠지만, 무기를 준 상대의 하수인도 같이 자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 제압기는 강점이니 뭔가를 주려다 이런 카드를 설계했던 거 같은데, 한참이나 미스인 카드. 설계하신 분은 이 카드 넣고 도적 돌리시겠죠? 수액이나 존스랑 연계하면 된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도록 하자...




<텍스트는 이렇지만, 사실 도적이 더 치명타>



2. 상점가 약탈자


상점가 약탈자


카드 평가 - 속공에 상대의 하수인 하나를 훔쳐오는 하수인. 속공이 붙은 동일한 코스트 하수인들이 보통 4/4정도의 스텟을 갖는다는 걸 감안하면, 스텟과 효과는 5코스트 값은 한다. 크게 좋은 하수인은 아니다. 웬만한 거 다 넣고 미드레인지에 뭐 넣을지 고민할 때 넣을만한 카드라고 본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훔치기 도적

한 달후 평가 - 오우거는 역시 오우거였다. 일단 스텟에 대해서는 크게 아쉽지는 않다. 훔치기 도적이라면 카드 +1을 가져오고 훔쳐온 카드의 조건을 충족시키기에 굳이 안넣을 이유는 없다. 그러나 지금 훔돚의 티어가 높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안다. 훔돚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이 카드의 단점은 전함으로 다른 무작위 하수인을 가져올 때 아쉬운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일단 무작위 하수인은 변수가 너무 크다. 다른 직업들의 카드를 살펴보면 중심 키카드만으로 게임을 운영하지는 않는다. 서포트 하수인도 있고, 키카드 하수인이 있는데 키카드 하수인을 가져오면 그 카드를 통해 나름대로 이득을 가져올 수 있으나, 서포트 하수인은 다른 키카드 하수인이 있어야 힘을 받는다. 하고 싶은 말은 하수인을 가져올 때 서포트 하수인으론 아무런 소용이 없고, 키카드 하수인을 가져와야 훔돚이 풀린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이다. 키카드를 가져올지라도 서포팅 카드가 필요한 하수인도 많고. 훔돚을 운영해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말인지 아실 거다. 이전의 2점평가는 나름 적절했다.



3. 묻힌 자 안카


묻힌 자 안카


카드 평가 - 내 손에 있는 죽메 하수인을 모두 1코스트 1/1로 만드는 카드. 죽음의 메아리를 밀어주는데, 죽음의 메아리는 계속 밀어줬지만 지금까지 크게 성공한 적이 거의 없다. 기껏해야 발굴된 렙터 정도. '묻힌 자 안카'는 1/1 하수인로 나가 죽음의 메아리를 터트리기 쉽도록 하는데, 그런 수고를 거치면서까지 나가서 밸류를 가질만한 하수인은 '기계새끼용' 밖에 없다. 결국은 '메카툰'과의 연계를 해야 하는 쪽이 좀 더 실전성있는데, 그렇게 짜면 5 ~ 9코스트(맘가가 있으니)안으로 손패털만한 주문으로 짜면...은 바램이고, 메카툰은 실전에서 그렇게 높은 티어는 아니다. 차라리 버티기 쉬운 다른 직업이 하면 모를까. 맞다 끝난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메카툰 도적, 죽메도적

한 달후 평가 - 일러스트는 어떻게 관짝에서 살아나왔지만, 랭크에서는 관짝으로 들어가신 전설카드다. 전함을 읽으면 알겠지만, 이 카드는 좋은 죽메하수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죽음의 메아리로 쓸만한 카드가 몇 개 없다. 현재 도적이 쓸 수 있는 죽메하수인은 51장인데, 거기서 전함을 이용해 1코로 가져올만한 하수인은 기껏해야 기계새끼용, 케른 블러드후프, 광기 어린 의사(8코스트 8/8, 내 영웅의 생명력을 8 회복합니다) 정도다. 뭔가 재밌고 코스트 대비 스텟도 나쁘지 않은데 아직까지는 뭔가 부족한 듯 싶다.
개인적으론 죽메도적이 많이 밀어줬음에도 안 풀리는 이유는 지금 당장 강하게 잡는데 죽메가 그다지 필요없다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 죽음의 메아리는 광역기나 필드가 쓸릴 때 끈덕지게 필드를 잡는데는 참 좋지만, 지금 당장 공격하거나 뭘 하기엔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황제문어를 1코로 가져와 드로우용으로 사용하는 템포도적을 연구해봤는데, 필자에게 안카는 있지만 황제문어는 없다. 혹시나 안카와 황제 문어 둘 다 있는 사람들은 어그로도적에 적절히 배합해 연구해줬으면 좋겠다.



4. 모래칼춤꾼



모래칼춤꾼


카드 평가 - 연계를 그렇게까지 많이 할 수 있을까? 일단 연계카드로 연계를 가져오는 건 제한된 카드풀에서 나름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진짜 쓸모없는 연계카드를 가져올 수도 있다. '저주받은 조난자', '납치범' '약탈', '머리 후려치기' 같은 카드 가져오면 말짱 황이다. 차라리 훔치기로 퀘스트 깨는 게 낫지... 이건 진짜 안쓴다. 성능보다 카드의 텍스트가 차라리 낫다. 일러스트도 말짱 황.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X

한 달후 평가 - 계속 생각하는 거지만, 블리자드는 카드를 내는 순서가 이상하다. 예전 한참 강력했던 씹랄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씹랄이 제대로 떠오른 것은 땅굴트로그를 내고 나서부터였다. 그 전까지 이상하게 내준 과부하카드들이 땅굴 트로그를 내면서 시너지를 받아서 강력한 쓰랄이 된 것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거다. 연계카드를 더 만들어주고 나서 이런 카드를 줘라. 지금 환경에서 오리 카드(오리 카드 연계는 다 쓸만해요. 납치범 빼고) 말고 확장팩(마녀숲 ~ 울둠)의 연계카드의 수는 정말 적다. 고작 7가지뿐. 거기서도 해적단원, 저주받은 조난자, 약탈은 꽝에 가깝다. 또한 이 카드를 넣을 꺼면 가벼운 연계카드를 사용해 패를 많이 확보해야 의미가 있는데, 지금 가벼운 연계카드도 많지 않다. 옆동네 쓰랄네 자식인 '마법의 뒤안길 낚시꾼' 이 잘나가는 것도, 가벼운 멀록을 사용해서 여러 장을 볼 수 있고, 그 멀록 중에 자기자신도 나오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텟도 그쪽이 더 낫고. 아직 많은 확장팩이 남아있지만, 이 카드가 더 연구될 일은 많지 않으리라고 본다. 카드 텍스트만 유일하게 유쾌하다.




5. 곡도


곡도


카드 평가 - 그냥 나가면 3코스트 2/2 무기라서 너무 구리다. 연계를 한다는 조건에서만 이 카드를 쓰는 의미가 있다. 어둠의 반격에서 받은 졸개카드들로 연계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걸 고려하면, +2 공격력을 받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고 본다. 지금 있는 도적 무기카드인 '왜글 곡괭이'도 충분히 좋지만, 1템포 빠르게 딜누적을 시킨다는 점에서 이 카드가 나쁘지게 보이지는 않는다. 졸개카드의 연계와 딜누적 속도쪽에 강점이 있기에, 빠르게 달리는 어그로쪽, 템포덱쪽에서 기용이 될 것이라 본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템포도적

한 달후 평가 - 출시 후 어그로도적에게 너무나 좋은 무기카드로 사용되었다. 동전 - 곡도는 8뎀을 줄 수 있고, 이렇게 연계하지 않아도 졸개와 연계하면 너무나 깔끔하게 연계를 할 수 있었다. 한달 전의 예상대로 1템포 빠르게 딜누적 할 수 있다는 면이 컸고, 맹독이나 그린스킨과 연계하면 딜 기대값이 확 올라 제대로 뽕을 뽑았다. 출시 전의 예상과 비교해 입지가 크게 상승한 카드. 다만 패꼬임 때문에 곡괭이와 곡도 모두 2장꽉꽉은 좀 아니었다. 곡괭이를 한 장만 넣던지, 곡도를 한 장만 넣는 커스텀이 대다수. 여담으로 대부분의 스트리머들이 곡괭이와 비교하면서 매우 박한 평가(1점)를 내렸었는데 절찬리에 사용되면서 아만보가 되었다. 



6. 죽음의 그림자



죽음의 그림자


카드 평가 - 팔도레이 순찰자 주문버젼. 마침 코스트도 같다. 팔도레이 순찰자가가 4/4 스텟 하수인을 안정적으로 전개한다고 한다면 이 카드는 확실히 더 사기친다는 데 초점이 맞춰있다. 만약 이 카드를 쓴다면 필연적으로 드로우와 연계해야 하는데, 도적에게는 워낙에 좋은 드로우들이 많다. 맘가와 연계해서 전질을 쓴다거나, 마이라로 남은 카드들을 모조리 불러보은다는 식으로. 내 하수인에게 사용하지 않고 상대하수인에 걸 수도 있다는 점도 플러스다. 다만 이런 식으로 하면 왠지 확고한 승리플랜이라기 보다는 러시안 룰렛같다. 15 ~ 20장중에 그림자를 3장 넣는다면 확률적으로 1/5에서 1/7이다. 리로이랑 연계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럼 리로이를 먼저 내고 복사해야만 한다. 지금은 좋다고 느끼지 못하겠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원턴킬 도적

한 달후 평가 - 재미있고 복사도 유연한데, 막상 쓸 덱이 없다. 일단 내 하수인을 내고 사용하려면 워낙 코스트가 빡빡하기에 상대의 하수인을 복사하는 식으로 하는 게 유연하긴 하다. 그런데 상대가 복사할 만한 하수인을 내줘야 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복사한 후 카드를 마구 드로우해 필드를 불려야 한다. 이렇게 조건이 많은 카드는 밸류가 엄청나게 뛰어나지 않는 이상 기용하기 꺼려진다. 예전 팔도레이와의 비교는 팔도레이가 화를 낼 수준이었다. 
개인적으론 등급전이나 일반전에서 워낙 본 적이 없어 인벤 카드게시판을 참고했는데, 인벤 덱에서도 예능덱(모구 이교도, 사막 방첨탑 OTK, 퀘스트6로이) 등의 똥덱만 가득했다. 카평에 대한 경험치가 쌓일수록 도적카드는 극과 극인 카드가 너무 많다. 이전의 평가는 적절했다.



7. 파라오의 고양이



파라오의 고양이


카드 평가 - 1코스트 카드인게 살렸다. 무작위 환생 하수인이기에 다른 직업의 유용한 환생도 가져올 수 있고, 고코스트 환생이면 그냥 생성된 카드라고 쓰면 된다. 1코스트 생성되는 카드들은 거의 대부분 1/1 스텟이었는데 무슨 이유로 1/2로 주었는지 모르겠다. 1코스트에 1/2 스텟이라는 점이 이 카드를 살렸다. 훔돚에서도 3,4마나에 던져 스텍을 얻는데(상대직업의 환생카드일 경우)도 쓸 수 있고 템포도적이 1마나 하수인 던지는 셈 치고 던져도 좋다. 좋은 카드.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훔치기 도적, 템포도적

한 달후 평가 - 이번 울둠 확장팩 기준 도적 최고의 카드. 빈말이 아니라 정규전 도적을 먹여살린 두 축 중 하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1턴에 먼저 나가면서 환생 하수인을 받는 건 괜찮다. 또한 운좋으면 상대 직업 환생카드를 가져올 수도 있는데 이러면 상대방의 직카가 있어야한다는 조건을 이용하는 카드들로 템포를 잡을 수도 있다. 가장 좋은 건 상황을 보면서 연계하기 전의 카드로 나갈 수도 있다. 워낙 가볍고 패 한장을 던져주기에 부담이 없다. 그리고 환생카드가 꽝이 있다고 해도, 템포용이나 필드유지용으로 나쁘진 않다. 현 정규전에서 이거보다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1코 하수인들은 몇 개 있지만, 도적 특유의 연계때문에 더욱 고평가할수 있다. 도적에 가볍고 그냥 던질 수 있는 카드는 그냥 좋다. 한 달전의 별 4개는 적절했다. 



8. 사케트 공병


사케트 공병


카드 평가 - 혼절녀. 스텟과 공격력 코스트 모두 비슷한 라인에서는 평균적이지만, 죽음의 메아리 효과라서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다. 무작위 적 하수인을 상대편에 돌려줘도 상대의 하수인이 전투의 함성 하수인이라면 다시 한번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가능성을 주니까. 이렇게 능동적이지 못하면, 반대급부로 스텟이나 밸류가 훨씬 좋아야 한다. 이 카드의 죽메가 그리우면 그냥 혼절 쓰면 된다. 심지어 그게 더 코스트도 낮다.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X

한 달후 평가 - 이 카드를 쓰는 도적분을 딱 한번 보았다. 선장 후크터스크로 꺼내와 속공으로 강력한 하수인을 들이박고 손으로 돌려보내는 역할로 사용하셨는데, 그래도 그 판 내가 이겼다. 일단 이 카드 단독으로 뭐 할 수 있는 게 없다. 4코 4/4 스텟에 죽음의 메아리이기에, 내가 낸 턴에 이득을 볼 수 없고 최소한 2턴은 기다려야 혼절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전투의 함성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는데 그건 너무 사기다.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버프해준다면 공격력을 높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정리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들도록 하는 게 베스트같다. 한 달전에 1점으로 준 박한 평가는 옳았다. 



9. 상점가 털기


상점가 털기


카드 평가 - 퀘스트라는 컨셉이 처음 나온 운고로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적의 퀘스트를 무시했다. 어떤 스트리머는 퀘스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성기사 퀘스트, 보상이 좋아요, 사냥꾼 퀘스트, 의도가 좋아요, 드루이드 퀘스트, 연구가능성이 있어요...(중략) 그럼 도적퀘스트는 뭐냐, 똥이에요!" 라고. 그러나 이후 공개되었을 때 도적의 퀘스트는 어떤 카드도 경험하지 못한 2연 너프를 먹게된다.

카드로 넘어와서 다른 직업의 카드 4장을 내 손으로 가져오는 것은 상당히 쉽다. 이번에 준 '감쪽같은 변장'가 2스텍을 채워주고 깜빡이 여우와 다른 카드들 내면 금방 퀘스트가 종료다. 퀘스트도 빠른데 보상도 괜찮다. 2코스트 3/2 무기에 피해면역이 붙었다. 예전 전사의 2코 3/2 이글거리는 도끼를 잘만 썼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다. 또한 도적에게 고질적으로 무기로 상대하수인을 정리할 때 명치에 데미지로써 킬각을 걱정할 때가 많다. 그런데 피해 면역이 붙어서 데미지 예방이 가능하다. 템포를 저장할 수 있는 2코 3딜 주문이라고 생각해도 될 거 같다. 다만 훔치기 도적 자체가 좋을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훔치기 도적의 덱이 많았지만 훔치는 카드의 무작위성으로 티어덱까지 간 적이 있었던가...?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훔치기 도적

한 달후 평가 - 이번 울둠 확장팩 최고의 거품카드. 워낙 큰 거품이라 스트리머, 유저 가리지 않고 만들어서 굴려봤지만, 가능성 있으면 거품이 아니지. 돌리는 사람마다 족족 포기했다. 이 카드를 분석하기 앞서 훔치기 도적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이야기해야만 한다. 훔치기 도적은 상대방의 직업카드를 이용해서 밸류와 카드이득을 보는 덱이다. 좋은 밸류의 카드를 훔치면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고, 아니면 꽝이다. 또한 카드들은 다 똑같은 밸류가 아니다. 덱을 만드는 데에 있어 중요한 키카드가 존재하고, 키카드 옆에서 보좌하는 서포트카드가 있다. 키카드로만 존재하는 덱은 없다. 극단적인 예로, 그렇게 욕먹는 멀록기사 핵심카드인 분광렌즈를 도적이 훔쳐간다고 해서 사기를 칠 수 있을까? 아니다. 또한 각 직업카드별로 구린 카드가 존재한다. 그런 구린 카드를 훔치면 손해나 다름없다. 훔치기 도적은 위의 2가지 이유때문에 힘들다. 훔칠 카드를 발견하면 또 모를까...(짐승단 강도가 좋은 카드인 이유죠)

카드로 넘어와 일단 퀘스트를 달성한다고 해도, 보상인 영능은 다른 퀘스트에 비해서 너무 부족하다는 면이 강했다. 퀘스트는 빠를지언정 3/2 면역인 무기를 계속 장착해서 상대의 하수인을 짜르더라도 상대의 템포가 빠르면 계속 쳐맞는다. 어그로덱에게 약하기만 한다면 그렇다고 쳐도, 이 퀘스트가 컨트롤덱 상대로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컨트롤 덱의 밸류는 매우 뛰어난데, 이 무기의 밸류가 뛰어나진 않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달 전 이 퀘스트가 강하다고 평가받았던 것은 매우 뛰어난 형(수정핵)의 영향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달전의 4별은 너무 과했고... 2~3별정도?



10. 감쪽같은 변장



감쪽같은 변장


카드 평가 - 2코스트 2생성이면 쓸만하다. 거기에 하수인이 아니라 주문이다. 일반적으로 마나 사기를 치거나, 템포스윙, 정리기의 역할을 하는 건 주문카드다. 어떤 덱에서든 주문카드가 들어가는 것도 하수인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주문은 해 줄수 있기 때문이다. 하수인은 특정한 능력이나 종족값에 묶여서 다른 카드들이 필요하지만 주문은 묶이는 컨셉이 없어도 대체로 내가 가진 마나와 템포에 맞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무작위라는 점이 조금은 걸리지만. 무작위가 아니면 더 고평가 받을 주문이다. 그래도 이정도면 훔치기도적에게는 필수카드급. 다른 덱에서는 글쎄...


카평 점수 - () 

예상 아키타입 - 훔치기 도적, 어그로 도적

한 달후 평가 - 도적 퀘스트의 유일한 희망. 아니 훔돚의 희망이다. 일단 코스트가 너무나 절묘했다. 마음가짐 - 감쪽같은 변장, 2턴 감쪽같은 변장이면 퀘스트를 순식간에 클리어 할 수 있었다. 영능도 빠르게 클리어하니 기대곡선도 확실히 높아졌다. 2장을 가져오는 효과도 나쁘지 않았는데, 2코스트 2카드 수급이면 상당히 괜찮다. 또한 상대방의 주문을 가져올 때 꽝일 가능성도 상당히 크지만, 워낙 빠르게 가져올 수 있다 보니 사용할 타이밍이 적어도 한번정도는 나왔다. 일러스트도 좋고 나름 훌륭한 카드. 다만 지금 정규전에서 퀘스트 & 훔돚의 성능이 워낙 막장이라... 



도적 총평


도적카드들은 언제나 그래왔던 것 같다. 막상 카드평가에서 구리다. 구리다고 말해도 확장팩이 연구되면 어떻게든 사용법이 발견된다. 운고로 때도 그렇고, 얼왕기때도 그렇고, 어둠의 반격때의 템포도적이 그렇다. 이번 확장팩의 카드들도 그렇게까지 좋은 평가를 받는 카드들이 있다. 과연 이런 카드들을 어떻게 우겨넣어서 좋은 덱을 만들지에 대한 기대가 된다. 하스스톤의 여러 적폐직업들 가운데 이 도적도 그러하니까. 

카드 덱들을 예상해보면 훔치기 도적보다는 템포도적이 연구될 것으로 본다. 지난번 받은 카드들과 이번에 받은 곡도, 그리고 파라오 고양이를 통해서 상대의 명치를 강하게 압박하는 방식과, 훔치기 카드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해서 상대의 컨트롤 덱의 카운터를 노리는 방식의 소수의 훔치기 도적덱. 이 두개로 정립이 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메타는 연구가 되고 지켜봐야지만 알 수 있다. 예상치도 못한 부분에서 좋은 카드가 될 수 있으니까.



한 달 후 도적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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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반격 당시 충격과 공포의 승률을 자랑했던 졸개도적>


예상대로 템포도적은 흥하고, 훔돚은 시원하게 망했다. 훔돚의 무작위성과 변수는 등급전에서 적합하지 않았다. 반면 템포도적은 무기를 통해 상당히 빠르게 딜누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해적전사와 같이 어그로덱에서 상위권의 포지션을 얻을 수 있었다. 마이라로 엄청나게 드로우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어떤 어그로덱과도 차별화가 가능한 장점이고, 그로 인한 덱의 탈진상황도 노미로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 대다수의 지표만 봐도 1티어가 아닐 뿐, 2티어 최상위권에는 어그로도적이 올라와있다.(9월 27일 비셔스 기준, 전랭크 51%, 전설권 51%, 4~1급 50.58%)
그러나 용의 해가 끝나고, 새로운 해가 시작하면 템포도적이나 훔치기 도적 등의 아키타입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 '마이라의 불안정 원소', '테스 그레이메인', '짐승단 폭력배'등의 도적에게 너무나 유용했던 하수인과 주문들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 또한 기우일 수도 있다. 비록 이번 확장팩은 좋은 카드를 못 받았을지라도, 도적은 강력한 오리지널 카드와 신카드의 적절한 조화로 지금껏 잘 살아왔으니까. 어반때의 도적을 생각하면 언제 뒷통수를 칠지 모른다. 

'등 뒤를 조심해...'



다음 카드평가는 주술사입니다.

10월 3일 저녁 9시에 찾아뵙겠습니다.

올리는 주기가 점점 길어지는데, 점점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ㅠㅠ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항상 봐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b9e5c1dced474e6e7dfd5629189fd3a4.jpeg 타짜 곽철용 명대사 레전드.jpg


"고니야. 3추 하나 찔러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