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메타 변화

이번 패치로 용족이 추가되고, 기계 및 몇몇 중립 하수인이 삭제되고, 용 영웅들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보쓴꼬와 광기로봇의 삭제로 인해 대체적으로 초반 파워가 내려갔다고 느낍니다.


이번 패치 판도 카드는 불안정한 구울과 천상의 멀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천상의 멀록은 들어갈 수 있는 조합도 많고 효과도 정말 좋은 하수인입니다.

천상의 멀록 둘에 독성 주고 천보 하수인 몇개만 섞어도 우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마곰이 버프가 되었지만 여전히 야수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모든 조합이 각각의 장단점을 갖고 있어 밸런스는 대체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2턴 레벨업이 기본이기 때문에 역시 초반을 넘기기 쉬운 영웅들이 좋습니다.



1. 영웅



3등 이상의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


전장 영웅&하수인 목록https://playhearthstone.com/ko-kr/battlegrounds


데스윙



데스윙은 토큰 소환 하수인들로 필드를 구성할 수 있지만 상대는 그러기 힘들기 때문에

영웅능력을 일방적으로 이득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쥐떼, 청동 감시자, 늑대 할머니, 캥거루 로봇 등등 천보나 토큰 소환 하수인들 위주로 필드를 구성합니다.

만약 쥐떼, 청동 감시자를 구매했다면 그냥 렙업 쭉쭉 달려도 됩니다. 그 정도로 강해요

정말 잘 풀렸다면 6레벨까지 바로 가서 방울뱀, 엄마 임프 같은 밸류 좋은 소환 하수인들로 필드를 구성할 수 있고

아니면 엄마곰을 찾아서 야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안 풀렸다고 해도 5레벨까지는 가서 조합을 구성하면 됩니다.

기계 쪽도 잘 어울리고, 슈팅도 어울립니다.

너프 전까지는 보이면 무조건 고르는 0순위입니다.

요즘에는 데스윙 대비로 쥐떼 하나 정도 챙겨두는 플레이를 하는 거 같은데

바로 데스윙을 만나는 턴이라면 상관 없지만 필드에 넣을 자리가 없는데도 사는 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요그사론

이제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만 초반을 잘 넘기고 5레벨까지 갈 수 있는 좋은 영웅.


밴클리프

안녕로봇과 보쓴꼬가 사라져서 초반이 약간 애매할 수 있지만 그래도 쥐떼가 나와준다면 무난히 넘길 수 있고

어찌됐든 코발트랑 히드라만 찾으면 게임이 쉬워지는 좋은 영웅.

추가로 절단기를 키울 수도 있고 모병관으로 버티기도 가능.


라팜

악마를 할 수 있다는 장점, 초반이 강력하다는 장점.

1성 용족이 추가돼서 악마하기 조금 힘들어짐.


티리온 (삭제됨)

1성 용족이 추가돼서 확실히 명/정/헌이 잘 안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잘 풀리면 천보악마로 빌드업해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음.

또 데스윙과 만나면 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예전만큼 좋지는 않음.

만약 명인이 안 나온다면 천보덱으로 구성하고, 마지막에 천상의 멀록을 넣어주면 꽤나 강력.
(헌신적인 영웅 + 정의로운 수호자 + 볼바르 + 리븐데어 + 천상의 멀록) 


노즈도르무

매턴 1골드씩 얻는 셈인 좋은 영웅.

초반부터 공짜 리롤을 통해 강한 하수인들로 필드를 구성할 수 있음.


리노 잭슨

재미로만 따지면 S급 영웅.

초반에 강한 영웅들에게 치이고 황금을 만들 마땅한 하수인도 안 나오면 망할 수도 있음.

황금 곡예사를 만들어서 순방을 노리는 게 가장 기본적이라 생각하고

만약 초반을 잘 넘겼다면 5레벨까지 가서 브란이나 리븐데어 혹은 엄마곰 황금으로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음.

1턴에 명인 2턴 영능 써서 황금 명인 스타트를 해봤는데 1성 악마가 잘 나와준다면 나쁘진 않음.


다릴

잘 풀린다면 S급 영웅이라 할 수 있지만 보쓴꼬/안녕/광기의 삭제가 꽤나 영향이 크고

따라서 코발트가 아니면 4레벨까지 가야 키워줄 하수인들이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계속 맞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체력관리의 문제로 하위권하는 경우가 있음.

천보용이나 토그왜글을 키워서 용족으로 빌드업하는 방법을 해보았는데

확실히 중반은 버틸 수 있으나 최종테크를 용으로 잡는다면 빠른 레벨업도 중요하기 때문에 애매해지는 경우가 있음.

아무튼 기존의 방식대로는 망할 확률이 높아졌다라는 문제점이 있음.


두억시니

전장의 핵심인 전투의 함성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어떤 조합이든 유연하게 갈 수 있음.


케이

코발트와 곡예사 스타트가 가능.


토키

5레벨에서 영웅능력으로 6성 밸류 높은 하수인들을 추가하면서 우승까지도 볼 수 있음.



엘리스 - 무난

알렉스트라자 - 용 빌드업에 잘 성공하면 정말 메리트 있는 영웅능력이지만 망할 확률도 높음.

리치 - 데스윙의 추가로 초반 압박이 더 심해져서 약간 힘들어짐.

전시관리인 - "용"야멀

신드라고사 - 초반을 꽤 강력하게 풀어갈 수 있고 쉽게 4~5레벨까지 갈 수도 있음.

리치왕 - 광기로봇 삭제


기타 추가 or 변경된 영웅들


말리고스 - 1턴 토큰 영능이나 버프 하수인 변경 등이 가능하지만 결국 구리다고 생각.

이세라 - 활용하기 애매

갈라크론드 - 역시 활용하기 애매 가끔 사기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운빨

네파리안 - 용으로 가는 사람도 많고 기계 비율이 줄어서 이득을 못 보는 경우가 많음.

조지 - 3골드로 변경돼도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생각.

밀리피센트 - 천보 하수인들 삭제로 초반 넘기기가 더 힘들어짐.

왕쥐 - 용 추가로 더 운빨됨


나머지는 생략


2. 조합


용족

1)초반부터 용족을 하는 경우

새끼 붉은용과 문양 수호자, 밀랍기수 토그왜글로 필드를 구성해줍니다.



특히 토그왜글이 초반 용족의 핵심입니다.

붉은용으로 버프를 받고 시작하고, 다른 용들이 적을 처치하면 쑥쑥 성장합니다.

토그왜글이 없으면 계속 지다가 게임이 끝날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3레벨에서는 청동 감시자를 추가해줍니다. 게걸스러운 폭룡은 빠르게 나오면 살 수 있지만 그렇게 선호하진 않습니다.




4레벨에서는 용기병 집행자, 푸른비늘혈족 맹독전사를 추가해줍니다.

용기병 집행자는 청동 감시자와 시너지가 좋습니다. 청동 감시자가 없다면 굳이 안 써도 됩니다.

나중에 나디나와의 연계를 생각해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푸른비늘혈족 맹독전사는 스탯도 괜찮고 버프도 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화염의 전령은 압살이 잘 안 돼서 선호하지 않습니다.

물론 폭군이나 칼렉이 빠르게 나온다면 4성 용들이 밸류가 괜찮아서 사는 편입니다.




5레벨에서는 폭군 서슬송곳니를 추가해줍니다. 이 하수인이 용족의 가장 핵심입니다.

황혼의 사절이 나왔다면 스탯도 괜찮고 버프도 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버프는 폭군의 스탯이 낮다면 한 번 정도는 괜찮고 그 외에는 청동감시자나 문양수호자에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르도즈노는 폭군이 있는 상황에서 한 자리 남으면 잠깐 넣을만 합니다. 하수인 가챠도 하고 말이죠.

참고로 황금 무르도즈노는 가져오는 카드도 황금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황금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폭군이 빨리 나와주고, 토그왜글이 황금이라 필드가 꽤나 강력하다면 6레벨까지 갑니다.



6레벨에서는 홍련의 나디나가 정말 중요하고 (마지막 필수카드)

칼렉고스는 빨리 나왔다면 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제루스로 칼렉고스를 빠르게 얻는다면 꽤나 강력한 용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용들이 다 스탯이 높다면 나디나 + 용으로만 싸워도 괜찮지만

칼렉고스가 없다면 폭군이나 문양 수호자, 청동 감시자를 제외하고는 스탯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남은 자리를 천상의 멀록으로 채워주면 완성입니다.


2) 폭군 서슬송곳니로 용족 스타트

5레벨까지 올렸지만 기반이 없거나 5성 발견으로 폭군이 나왔으면 용족으로 가볼만 합니다.

밸류 괜찮은 용족들로 필드를 구성해주고, 1과 같이 필드를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용족 기반을 잡은 것보다는 확실히 폭군의 성장이 느리겠죠


3) 용족의 장단점

우선 용들이 서로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특히 새끼 붉은용, 토그왜글)

컨셉을 잡으면 섞어 쓰기가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초반을 잘 넘기더라도 용족이 결국 후반지향(5~6성 핵심)이기 때문에 후반에 안 풀리면 망하기 쉽습니다.

그래도 이상적으로 빌드업에 성공하면 꽤나 강력하고 1등도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재미도 있고 강력하지만 완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선호하진 않습니다.


용족 빌드업 예시



이런 식으로 초반 필드를 구성하다가




마지막에 스탯 높은 용들만 남기고 천상의 멀록을 추가해서 완성.



리노 영능으로 칼렉 황금 만들고 순수 용족으로 1등한 장면.


기계

기계 하수인 넷이 삭제됐지만 여전히 강력합니다.


1) 코발트 기반

초반에 이것저것 밸류 좋은 하수인들로 필드를 채우다가 3레벨에 코발트가 나오면 기계로 갑니다.

광기로봇도 삭제가 됐기 때문에 3레벨에 오래 머물기 보다는 4레벨을 빠르게 가는 것이 좋고

4레벨에서 기계들을 찾아서 추가해줍니다.

요즘에는 용족도 있어서 스탯높은 하수인들을 대비해 코발트의 공격력을 많이 올려주는 것이 좋고

기계 사부가 빨리 나와준다면 써주고 여유가 된다면 5레벨을 빨리 가서 브란을 찾는 게 좋습니다.

용족 중에서 용기병 집행자가 기계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볼바르처럼 섞어서 쓰면 좋고

6성 천상의 멀록도 기계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추가해주면 좋습니다.



마지막에 기계를 상대로 불안정한 구울을 넣어서 카운터 당할 수 있습니다.

구울 때문에 심리전이 중요해졌습니다.

기계는 비교적 체력이 낮기 때문에 슈팅 악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나디나가 없는 용이나 악마, 야수는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2) 죽메

코발트로 기계조합을 만들어 가다가 기계알이 있고 리븐데어가 나오면 갑니다.

코발트 + 기계알 + 리븐데어가 기본이고 콰광, 칸고르까지 있으면 좋습니다.

기계알 황금이 핵심입니다. 리븐데어도 황금이면 더 좋겠죠.

콰광이 없다면 절단기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코발트 없이도 느조스와 콰광 기반 + 리븐데어로 죽메조합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수

새끼 붉은용에 쥐떼나 지도자가 죽고 시작하는 경우가 생겼고, 곡예사에게도 마찬가지고

야수는 초중반 빌드업도 어렵고 후반에도 핵심이 5, 6성이기 때문에 역시 어렵습니다.

그래서 야수는 일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리노로 잘 풀렸을 때 황금 엄마곰으로 야수를 시작하거나

데스윙으로 빠르게 5, 6레벨을 가서 야수를 할 수 있습니다.

엄마곰으로 시작하는 야수는 나쁘지 않지만 그런 상황이 잘 안 나오긴 합니다.


악마

티리온과 라팜은 명인 스타트로 스탯 악마를 하면 되고,

그 외에는 보통 슈팅 악마를 합니다.

3레벨에서 곡예사 + 악마 간수 + 기타 악마로 필드를 구성해주고

어느 정도 강해졌거나 황금 카드가 만들어지면 4레벨로 갑니다.

최종적으로 악마 간수, 공허군주, 곡예사 정도로 필드를 구성해주면 좋고

어미 임프도 추가해주면 좋습니다.

기계가 마지막에 남는다면 괜찮지만 스탯 높은 조합들이 마지막에 남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슈팅으로는 한계가 있고, 그래서 여유가 된다면 마지막에 멀록으로 전환하는 편입니다.


멀록

확실히 용족이 추가되고 나서 초반 멀록 빌드업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초반부터 멀록으로 필드를 구성하게 되면 공격력은 높지만 체력들이 다 낮기 때문에

새끼 붉은용에게 쉽게 지고, 쥐떼에게도 지고(데스윙 or 지도자), 곡예사에도 지고, 코발트에게도 지고

아무튼 집니다. 

3레벨에 시린빛이 나와서 어느 정도 버틴다고 해도 5~6레벨 하수인이 늘었기 때문에

후반을 가도 중요 하수인들이 안 나와서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스탯이 높은 조합이고, 지금 필드로는 답이 없다고 판단이 들 때 멀록 전환을 하는 편입니다.

멀록 전환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브란 + 사우르스

브란과 사우르스를 보유중인 상황에서 멀록을 찾아주고 천보 독성까지 걸어줍니다.

멀록 바다사냥꾼을 활용하는 게 골드 절약이 되고, 망꾼도 있으면 좋습니다.

사우르스는 2개는 있어야 안전하고 하나로는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브란, 메가사우르스, 천상의 멀록, 토큰멀록 or 망꾼을 찾아주고 시린빛이나 므라올옳은 안 삽니다.


예시)



슈팅악마로 쉽게 후반(6레벨)까지 왔지만 티리온과 용족이 남아서 못 이긴다고 판단 > 멀록 전환 준비



멀록으로 전환한 장면.

여기서 천상의 멀록에만 도발을 주고 오른쪽 끝에 두면 좋습니다. (위 상황에선 아르거스가 안 나옴)

도발 천상의 멀록을 활용하기 위해선 질풍을 주면 안 됩니다.

그럼 천보가 다 사라질 때까지 이득교환만 하면서 쉽게 승리합니다.


2) 2카드가 + 브란 + 토큰

2카드가 or 황금 카드가와 브란이 있는 상태에서 길고양이나 멀록 바다사냥꾼을 내면

토큰 소환 > 복사 2번 > 황금 > 브란 효과로 토큰 소환 > 복사 2번 > 황금이 됩니다.

그래서 발견 카드 2장이 생기고 3골드 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견을 많이 해서 천상의 멀록과 사우르스를 찾아주고

천보 독성을 걸어주면 완성입니다.

다만 하스스톤 애니메이션이 꽤 길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자신있으면 시도해보세요


브란 기반

5성 발견으로 브란을 찾거나 혹은 5레벨에서 브란이 나왔을 때 합니다.

히드라는 핵심이고, 청동 감시자도 같이 키워주면 좋습니다.

멀록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여유가 된다면 넣어줘도 상관은 없고 (망꾼 이득도 볼 수 있음)

유명인을 키우고 있었다면 역시 한 자리 채우는 용으로 좋습니다.

브란 조합을 할 때는 히드라를 최우선으로 키우면서 모병관이 나와준다면 모병관도 같이 키워줍니다.

절단기도 있으면 정말 좋은데 아무래도 6성이기 때문에 잘 안 나오고

천보 기계가 있을 경우 버프를 가끔 주면 좋습니다.

빛송곳니는 아예 한 자리 핵심으로 쓰기는 좀 별로라고 생각하고 (브란에 비해서)

마지막에 1~2턴 정도 버프 주는 용도로는 괜찮습니다.



3. 마지막


이번 패치로 전체적인 필드가 약하고, 그래서 잘 풀린 사람끼리 5~6레벨 싸움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후반에 밸류 좋은 하수인들을 잘 활용하는 게 메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굳이 용족을 고집하기보다는 기존에 하던 기계나 슈팅 악마로 가는 게 무난하고 승률도 괜찮습니다.

용, 멀록, 야수는 후반에 안 풀릴 수 있기 때문에 멀리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적응하게 되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빌드업에 실패한 사람들이 종종 보이기 때문에 점수 올리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