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스스톤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해설했던 마요입니다.

개인적으로 용병단에 애정이 있어 다양한 루트로 공략이나 메타 분석, 팁들 공유하려고 하는데 하린이 때부터 많은 정보 얻어갔던 인벤에도 글을 쓰게 됐네요.

제 얘기는 이만 하고,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주관적인 내용은 주황색으로 표시 해두겠습니다.


기존에 패치노트 영상화를 위해 작성했던 콘티는

#1. 21.8 패치(11월17일 적용) 정리
#2. 기존 메타 덱들 분석
#3. 새로 등장한 덱들
#4. 오늘의 덱 선정

순이었는데, 사실 팁게까지 와서 정보 찾아보실 정도면 #1~#2는 굳이 필요 없으실 거라고 생각해서 #3에 집중해서 글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앞부분 설명 더 필요하시면 제일 밑에 유튜브 링크 참고 부탁드립니다.



#1. 패치노트 정리(요약)

암사 저격 용병들 버프 - 코넬, 그롬
비인기 용병 버프 - 티리온, 멀록, 악마 등 *티리온은 가능성 있어 보임, 악마는 아직 많이 멀어 보임


#2. 기존 메타 덱 분석(요약)

암흑사무로 : 1티어, 모든 덱이 암사 상대를 고려해서 짤 정도로 메타를 주도함
 *카운터 : 안말무, 디케던 선발 쿠키 덱
자연쿠키 : 신규 용병 쿠키 최적화 덱
자연사무로 : 암흑사무로와 자연 덱의 절충안, 암사에 비해 수싸움이 다양한 실력덱
안말무 : 암사 카운터 원툴, 인비테이셔널 필밴 덱 *랭크 게임엔 별로, 대회 룰 or 최상위권 랭크 등반용 저격덱


#3. 패치 후 새로 등장한 아키타입 : 핵심 2가지만(던제이나 선발, 말브쿠 교체)

(1) 던제이나+@ 선발
기존에 쓰였던 리던제, 타던제 등과 유사하지만 버프된 도발 용병을 활용하는 코넬+던제이나가 현재 가장 안정적이고 무난한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드리는 덱 구성은 다음과 같고,

1. 코넬로 안정적으로 제이나 던 살리면서 냉공 스택 쌓고 스노우볼 굴리기, 후반 디아케른 운영
2. 암사 상대(1-2-3 라인업) 디아케른던 선발 내면서 카운터

두 가지 게임 플랜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어서 패치 후 가장 좋은 덱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사 덱으로는, 현재 유럽 4등 Sidqt 님이 메인 덱으로 쓰시는 유도라+던제이나 덱이 있는데,

안정성은 떨어지는 대신에 초반 딜 기댓값 + 유도라를 3스로 넣으면서 후반 재활용하는 후반 밸류까지 챙기는 덱이고, 위에 나온 코넬+던제이나 조합의 카운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코넬을 뺀 만큼, 기존에 많이 나오던 사무로 계열에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으로, 던이 빙결 걸 때마다 냉공을 쌓는 2장비 서리반지도 활용되기 시작했는데,
첫 한파 각만 잘 봐서 얼리게 되면, 그 이후로 스노우볼이 굉장히 빠르게 굴러가서 게임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하나 잡으면서 둘 얼리면 냉기 공격력 +6)

던제이나 계열은 대부분 덱들 상대로 유리한 상성을 가져가며, 미러전에서는 나머지 한 장 간의 상성이 중요합니다.

던제이나 덱의 공통적인 약점은 2가지 : 타비쉬 선발(주문술사의 전통적인 카운터, 코넬 도발 무시), 안두인 선발(안두인을 잡을만한 폭딜이 초반 던제이나에게 없음)이라고 생각하는데, 랭크 게임에서 모든 덱을 이기는 덱을 짤 순 없고 이 정도는 배제하고 운영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던제이나 덱 픽률이 지금보다 더 올라가면 타비쉬나 안두인 기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2) 말퓨 브루칸 쿠키 교체 라인업

1. 지난주에 케른 핫픽스(사실상 너프)가 있었는데, 이 영향으로 디아케른 콤보가 확실히 약해졌습니다.

2. 선발 라인업 강화를 위해 쿠키를 채용하는 덱들이 늘어났는데 보통 쿠키가 6번으로 나오고 단독 밸류가 전혀 없이 따로 놀다가 후반 싸움에서 밀리고 지는 그림이 인비테이셔널 대회나 랭크 게임에서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3. 기존 자연 계열 덱들의 가장 큰 약점은 정제된 선발 라인업 간의 대결에서 수호자들이 대부분 메타 덱들에게 1턴 컷을 당한다는 점입니다. (암흑사무로vs수호자 1턴 89딜 = 리치왕이 메타에서 밀려난 배경과 같음)


이 3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게, 말퓨+브루칸+쿠키 교체 라인업 구성입니다.

취향껏 선발 라인업을 짠 뒤에 말브쿠로 덱을 구성하면 아래처럼 상황에 맞춰서 유연한 교체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상대 수호자가 다 나옴 → 브루칸 나가서 연번 폭딜
쿠키각 뜸 → 바로 쿠키 1스
무난한 상황, 상대 선발 주문술사 제압 성공 말퓨 나가서 자연 속도 땡겨놓기


심지어 말퓨 기반의 필드가 완전히 세팅되면, 디아케른 필드 상대로도 속도 우위를 가져가면서 필드를 컨트롤 할 수도 있고, 브루칸+쿠키 딜로 케른 상대 폭딜이 가능해질 뿐더러,

어느 정도 교환이 난 후 1:1~2:2 개싸움에서는 말퓨+@ 조합이 속도와 유지력을 다 압도해서 이기기 매우 힘듭니다.

*이런 이유들로, 말브쿠 교체 라인업이 디케 교체 라인업과 거의 비슷한 티어에서 경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그 외 신규 덱

-암사 카운터 연구 : 사무로 스랄 그롬 선발 라인업
(1턴) 그롬+사무로 -> 볼진 점사 / 스랄 -> 사무로 점사
볼진은 1턴에 아무것도 못하고 죽고, 사무로는 개피or죽음
→ 볼진 사무로 - 스랄 2대1 교환 가능

위에 언급한 던제이나+코넬 덱과 유사하게 상대 색 조합에 맞춰서
오크 선발이 아닌 자연사무로(말퓨 브루칸 사무로) 선발 조합으로 유연하게 대응 가능

-극단적인 안두인 살리기 : 안두인+벨렌+코넬

-버프된 무타누스 활용 : 늙거멀(침고옳)+무타누스+@

*일리단도 버프 받으면서 주문술사 메타에서 선발로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코넬이 메타 카드로 떠오르면서 완전히 망함.


#4. 결론 : 암사 카운터가 너무 많이 나왔다. 하지만 메타는 돌고 돌아 암사가 다시 나올 예정.

딱 하나의 덱만 해야 된다면 던제이나+코넬 // 디아케른쿠키 덱을 기본으로 코넬 자리에 다양한 선발 카드를 테스트해보면서, 한파 각 보는 연습, 디아케른 운영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앞서 말씀드린 말퓨 교체 라인업을 기반으로 기존 메타덱들에 여러 가지 커스텀을 하면서 나만의 덱을 만들어가는게 용병단을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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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기반이 됐던 유튜브 링크는 제일 밑에 놓고 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상과 똑같은 내용의 글을 재작성해서 단순 홍보로 쓰는 건 싫어해서 #1~#2 부분은 줄이고 #3 부분을 늘려서 이 글을 작성했는데,

앞 부분의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 아니면 이 팁게 글이 괜찮았다 하시는 분들은 유튜브도 봐주세요. 유튜브 홍보보다는 용병단 홍보하려는 목적이 더 커서, 앞으로도 다양한 루트로 용병단 관련 정보 소스들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건 댓글 주시면 최대한 답변해볼게요. 내용 관련 피드백도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좀 두서 없는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aZGzvdx23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