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야생전을 반대함.




돌겜의 시작은 공대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한 와우져들을 위해


그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였던 것으로 알고 잇슴. (공대 기다리는 동안 돌겜하세요)


즉, 돌겜의 시작은 와우였고 제작진은 와우의 관점에서 돌겜을 제작했음.


리로이 젠킨스나 손님 박사붐 같은 것들이 그 대표적인 경우.


탐험모드도 와우에 있던 유명한 공대 인던을 그대로 가져와서


원래 있던 네임드들을 세우고, 그 네임드들의 특징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특수능력을 만들었음. 


대표적인 경우로는 타디우스나 로데브 등이 있슴.




하지만 돌겜은 카드게임임.


카드게임은 밸런스가 필요하고, 블쟈측에서 새로운 카드를 만들 때


이미 있던 카드들을 고려해서 말도 안되는 콤보가 나올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함.


블쟈는 이제와서야 이런 것들을 신경쓰기 시작했다고 생각함.


이제와서 그런 밸런스를 신경쓰면서 만들려다보니, 전에 있던 카드들이


도저히 밸런스에 맞지 않거나, 더 많은 카드를 창작해야하는 현 상황의


걸림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결국에 블쟈는 이 문제를 야생전과 블럭제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지만 이건 시기상조라고 생각됨.


블쟈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고 보는데,


하나는 지금 발표한 야생전과 블럭제. 둘째는 대규모 밸런싱 작업.


우리는 이미 OP카드들이 무엇인지 다 알고 있음.


박사붐? 벌목기? 유령거미, 기소봇?


그런 OP카드들을 블쟈가 칼질한다고 할 때, 욕할 사람이 있음? 저는 없다고 봄.


앞으로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카드들은 컨셉을 우회해서라도 칼질 할껀 칼질을 해서


블럭제의 시기를 미뤄야한다고 봄.






그리고 이런 식의 블럭제는 애초에 블쟈의 돌겜 관점이였던 '와우미니게임'에 완전 대립하는 게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는 오리카드라서 블럭제와 무관하게 사용가능하고,


물의 군주 넵튤론은 고놈카드라서 블럭됨?


바리안린? 로닌? 말도 안됨. 이런 난잡함이 어딧슴?


지금 이건 블쟈가 능력 밖의 일을 벌이고, 그걸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꼴밖에 되지 않음.


애초에 그냥 좆가는데로 카드 싸놓고 이제와서 '아 몰랑, 블럭제'....?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조치가 신규유저를 유입시킬 것이냐하는 것.


이번 봄패치부터 낙스와 고놈은 더 이상 상점에서 팔지 않게되는데


정규전만 하는 유저라면 상관이 없지만, 난투와 야생전, 모험모드에서는


낙스와 고놈카드를 사용 가능함.


결국 이번 패치는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다 태우는 꼴이나 다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