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는 아니고 사실 클베! 때 부터 해온 유저입니다. (티켓 구걸해서 하나 얻음.)

그간 꾸역꾸역 해서 이제 전사랑 사제만 500승 남아서 전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한달안에 200게임은 돌린거 같아요.

그리고 느낀 직업별 상성이랑 경험담을 좀 남겨보려 합니다. 그런데 요약하면 암울하다 더럽다 이런 얘기 뿐일것이라서 좀 우울한 글이 될 것 같아요.

 

*제가 사용한 전사는 클래식 방밀 베이스에서 크게는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하알못 생각입니다.

 

@퍄퍄- 드로우와 퍄퍄 시너지 때문에 초반압박이 드세다. 패시브 도끼 잡고 시작해도 4코 벌목기 나오면 (이건 고질적인 문제..) 때리기 너무 아픔. 5코 비룡으로 패수급이 전사에 비해서 원활해서 좀체 주도권을 념겨주지 않음. 그러다가 에테리얼이 나옴. 상대는 입맛대로 주문카드도 얻고 전사는 에테리얼 죽이기도 까다로움. 그 뒤로 박사붐이나 라그가 등장. 

*상성 열세

 

@얼방- 안 짐.

*상성 매우 유리

 

@용 리노 법사- 얼방 코스프레 하다가, 용거 메디브 코스프레 함. 그러다가 용관련 하수인 나옴. 힐 봇이랑 리노 있어서 방밀보다 버티기 유리함. 리노에다가 메디브나 복제 먹이려고 눈깔 뒤집어짐. 탈진전을 가야하는데 그러다 보면 로닌이 튀어나옴. 이 놈 죽이면 안토니 내고 주문 난사함. 얼방처럼 콤보하나만 모으는 덱이 아니고 하수인 툭툭 같이 던지기 때문에 전사가 방어도 쌓기가 힘듦. 나중에 말리도 튀어나오고 어쩌고 하다보면 결국 짐.

*상성 매우 열세

 

@기계법사- 요새 잘 안보이는데 초반 러쉬 못 막으면 바로 게임 끝나거나 불리하게 진행되다가 거의 이길수 없게 됨.

*상성 반반

 

@위니흑마- 초반에 도끼로 하수인들 찍어 눌러도 운명적으로 필드를 바로 먹혀버림. 남은것은 광역기 나..난투! 소용돌이! 따위에 기대는 것 뿐. + 죽빨과 마격 방밀로 버티면 나중에 행상인으로 쟁여놨던 압도 같은것으로 내 누더기따위 바로 잠식 당함. 게다가 상대적으로 패말림이 심하기 때문에 원하는 카드(난투따위)가 잘 안 잡힘. 질때는 시원하게 지고 가끔 이길때는 몸으로 다 받아주고 '제발 제발...나오지마라'

*상성 열세

 

@리노흑마- 종류가 다양한데 반반싸움임.(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주도권은 상대가 쥐고 있는 기분.. 상대적으로 흑마가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탈진전 가야 되는데 드로우가 딸리는 전사가 패말림 때문에 불리한 교환을 당할 확률이 높음. 브란을 아주 맛깔나게 쓰는데 그 타이밍에 난투 써버리면 옳다꾸나! 하고 붐 튀어나옴. 그리고 갑툭튀 하는 퓨진 스탈 처리하기가 매우 성가심. 리압배 흑마가 그나마 좀 유리한 듯.

*상성 반반(이라고 믿고싶다)

 

@파마- 벌로수붐티는 둘째치고 초반부터 비밀가지고 블러핑 하는게 너무 짜증남. 보쓴꼬 부활 당하면 멘탈 흔들림. 파마 잡고 싶은 마음에 TC130이랑 혈기사도 써봤지만 활약은 미비하고 다른 덱한테 찌발림. 수수깨끼 타이밍에 난투 나이사 마격 따위로 버틴다면 뒷패 좋은 사람이 이김. (그 때부터 전사가 좀 유리.. 하지만 피가 너덜너덜 상태라서 똥줄탐)

*상성 약간 열세(라고 믿고싶다)

 

@무엇이든 가능하다옳- 전사는 결국 10턴까지 보게되는 운명. 10턴에 무가옳 2번 나오면 살상당함. 이기려면 방어도 준내게 쌓아야 된다는 것을 알고있음. 만약 기적같이 살아도 2번째 무가옳 필드정리 해야함. 근데 이겨보질 못했음.(최고 선방-상대도 킬각인데 내 피 2 모자라서 져본적 있음)

*상성 매우 열세

 

@미드 드루- 초반에 나온 지원자 못 잡으면 사냥 당함. 노루는 육식동물이다. 시종일관 전사를 상대로 (약을 빨면서) 하수인으로 찍어누름. 전사는 울면서 정리하다보면 내 필드에 누더기라든가 존스따위가 남지만 피가 거덜남. 14...가 아니어도 마지막에 달리는 미친 노루는 갑자기 나이사나 쌩숲수 따위를 던지는데 이거 정리 못 하면 죽음.

*상성 열세

 

@어그로 노루- 이 놈 때문에 지금도 드루만 보면 멀리건에서 마격이나 나이사 잡히면 들고감. (최근에는 살짝 뜸한데 언제 또 튀어나올지) 상대하는 기분은 기법이랑 비슷함. 거기에 덤으로 지옥절단기가 있음. 지속적인 러쉬..4-5턴까지 영능 안 누른 노루는 미친노루.. 계속해서 물리고 뜯기고 하다가 7-8턴에 박사붐이나 지고정 안 나오면 그 때부터 전사가 좀 유리해짐.

*상성 반반

 

@씹랄- 상대하는 씹랄은 언제나 씹랄이다. 패가 잘 안꼬인다. 첫 턴에 무언가를 낸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얻어맞는 와중에 마음속으로 5턴에 둠빠따가 나오겠지.. 하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나온다. 심지어 그걸 존스로 빠개도 지는 게임이 자주 나온다. 그 전의 러쉬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반을 막으려면 무기뿐 아니라 방밀, 강타도 있어야 하고 상대가 뜬금없이 선조의 대출 눌러줘야 한다. ...누더기 따위는 도움이 안 된다!

*상성 씹랄의 손패에 따름= 대부분 잘 풀림= 열세

 

@컨트롤 사제- 그냥 매칭 되는 순간 짜증남. 생매장이라는 사제스러운 카드가 생긴 뒤로 고코 하수인을 낼 때 상황이 휠씬 복잡해짐. 초반에 죽군, 북녁골 하고 카드 드로우 당했다면 그 판은 거의 망한 판. 이기려면 죽군에서 나온 하수인이 누더기여야 한다. 유일하게 빛폭에 안 죽으면서 사제가 먹을까말까 고민할만한 하수인이기 때문에.. 무기로 봐가면서 사제 명치 달려주면서 하수인은 한개씩만 툭툭 던져야 잘풀리면 승산이 있음. 피울 하나 있으면 사제 상대로는 조금 좋음.

*상성 열세

 

@도적- 방밀한테 취약하긴 한데 방심할만큼은 아님. 만약 방롤이2장에 방패막기2장 넣는 방밀이면 도적이 거의 못 이기지만 요새는 트루하트로 대신하기 때문에 트루하트 늦게 나오면 꼬임. 벤클리프, 말리고스용 제압기를 남겨가면서 나오는 하수인 족치다보면 왠만하면 이김. 여교사로 어떻게 불려보려는 타이밍이 나오는데 그 때를 위해서 죽빨을 아껴야 함. 폭칼 각을 안 주도록 신경쓰면 도적이 '아 기름이랑 폭칼로 시원하게 이득봐야 하는데' 하다가 10코쯤 되면 이미 똥꼬쇼라는 것을 직감하게 됨.

*상성 유리

 

@돌냥- 씹랄보다 연약한 느낌. 물어뜯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상성 반반

 

@미드냥- 사바나 나오면 왠만하면 정리하기가 힘듦. 누더기로 받아주는 그림이 너무 자주 나옴. 나중에 나오는 하이애나 놈들은 바퀴벌레 같다. 그 와중에 박사붐도 나온다. 그 전에 벌목기는 내 피를 깎는다. 어찌하다보면 나는 죽는다.

*상성 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