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행하고 있는 체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해주는 방태전사나 
적의 수급을 집요하게 노리는 머리깨기류전사가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덱의 주된 유형에서 흑기사가 차지하고 있는 범위를 가볍게 우회하여 승을 얻어내는 형태이며
이런 덱에서 혹은 그 외의 덱에서 '광란'을 쉽게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은 소모전 형태로 흘러가는 최근의 경향상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 많은 전사분들이 제일 의문을 갖는 주문이기도 하고 파이아님께서 올린 질문글(원문: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639&l=863)의 댓글을 보시면 사용하기가 까다롭다고 많이 말씀을 하십니다. 특히 육회장님은 "2코 조건부 3/3부여면 걍 3/2하수인을 냅시다" 라고 하셨고 오케이님도 같은 반응이셨습니다. 주문이 하수인보다 효용이 떨어진다는 말은 곧 '있으나 마나한 주문'으로 느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하수인을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더 유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광란은 상처입은 하수인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쓰려고 한다면, 공격당한 아군 하수인이 생존해서 내 턴에 공격기회를 갖거나, 아군에게 흠집을 내줄 수 있는 주문이나 하수인 즉,

을 활용한 후에야 사용할 수 있다는 아주 까다로운 조건 하에 있습니다. 이는 0~2마나의 자원과 1카드+a 를 필연적으로 소모해야한다는 점 때문에 카드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게다가 기껏 만든 하수인이 저격당한다면 손패말림에 빠질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광란의 성능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수동적인 사용요건 때문에 운영 상에 큰 난점이 있고 사용하고도 찝찝한 것이 사실 입니다. 그리고 광란을 쓰기 위해 저 주문들을 쓰기보다 거품무는 광전사 등에 더 투자하는 것이 순간적으로 이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란은 고려하기가 까다롭습니다.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니 저에게는 이런 답이 나왔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가라. 라는 말이 있지요-
저는 처음 덱을 짤 때나 뭔가 막힐 때 기본 및 전문가 전사 AI와 마주 보곤합니다.
현재 전사들의 덱에서는 보기가 힘든 몇몇 하수인들이 있는데 그 중에 단연
이 녀석이 제일 낯설 것입니다. 지금 이 카드를 보여드린 것만으로 센스있으신 분들은 글을 닫으시겠지요-?ㅎㅎ 
누더기골렘은 도발과 4/4라는 공체에 전체 2피해라는 어느정도의 필드 정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필드정리력이 아군에게도 피해를 입히는데, 상대는 누더기골렘을 처리하느냐고 혹은 전체2뎀을 맞고 청소당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내 턴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굳이 돌진을 사용하지 않아도 하수인을 내고, 적의 주도권인 상황에서 모든 일이 일어난 상태에서 내 주도권으로 돌아왔을 때, 광란을 2마나 1카드의 단일 주문으로 사용할 기회를 높여주는 기회을 만들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누더기골렘을 사용하면서 몇 가지 질문을 제기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하수인이어야 하는가?
누더기골렘의 파트너로 좋을만한 하수인을 꼽자면 4체 이상이면서 공<체인 전사다운 하수인입니다. 몇 가지를 뽑자면,
등 이 있습니다. 특히 돌진류만 확보할 수 있다면, 거품무는 광전사를 가진 전사입장에서 누더기골렘은 혈기사와 천상의 보호막의 관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능하수인의 경우에는
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언제 내야 하는가?
되도록 상대가 필드를 점령하고 있을 때, 그리고 내 하수인을 내고 나서가 제일 좋습니다. 보통 전사다운 하수인을 꺼내기 시작하면 정리하기 어려울 때, 영웅을 보통 치더군요, 그 때 도발로 막히면 상당히 난감해 합니다. 상대필드에 간접적으로 죽는 하수인은 적어지더라도, 광란으로 버프된 내 하수인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어그로 하수인과 동시에 올리면, 특히 광전사류들이 같이 올라오면 어디에 침묵을 분산시킬 수 있어 그 때마다 선택을 변용하면 됩니다. 전사의 무기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무기로 하수인 혹은 영웅 선택을 잘 끊어주어서 내 하수인 생존을 도모하고 상대 하수인이 어느 정도 쌓였다 싶었을 때, 4턴 서리 5턴 누더기 6턴 구루바시가 제일 훌륭할 것 같구요. 

문제는 없는가?
5마나는 적은 자원이 아닙니다. 아마 구상은 하셨겠지만 많은 분들이 이부분에서 포기하셨으리라고 생각되는데요, 테스트 돌려본 결과 누더기골렘보다 광전사 자체로 이득을 본 경우가 많았습니다. 초반은 어찌됬든 다른 전사들이랑 비슷해지는데, 누더기 골렘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미 많은 양의 하수인들이 필요하고, 광란은 그 생존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요해 집니다. 특히 큰 한 방이 생각보다 나오기 쉽다는 점에서 또 아군 하수인의 생명력을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
연계는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재밌는 것은 위니진에 부담을 느끼는 다른 직업들이 누더기골렘을 쓰는 것을 한번 봤는데, 아무래도 위니진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는 전쟁노래 사령관과 거품광전사 그리고 소용돌이 마지막일격이 있으면 그야말로 극딜할 수 있습니다.

*사례
상대: 마법사, 여차저차 정리되다가 영웅일점사로 제 피가 한 자리까지 떨어졌는데, 상대가 누더기골렘과 붉은십자군을 냈습니다. 그 전까지는 제 필드에는 전쟁노래, 거품광전사가 있었는데, 괜히 건드리면 안되겠다 싶었는지 제 도발 하수인만 깨고 머리를 패더군요. 그래서 광전사 하나 더 내놓고, 소용돌이 써서 5씩 올리고, 마격으로 누더기골렘을 터쳐서 마저 5씩 올려 20으로 9턴에 마무리를 했습니다.

여전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명절 잘 보내시길-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의견 남겨주세요 연구에 도움이 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