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끈기도 없어서 주문 도적 사기 시절에 한번 달아보고 이후로 달아보지 못했던 전설을
이번 시즌에 거의 온리 사제로 달아보네요.
순수 온리 사제라고 하긴 엄한 것이 일퀘하려고 잡은 다른 직업들이 캐리를 해줘서..
(냥꾼, 기법으로 5승 1패라거나..)

2급 4성에서 6급까지 미끄러지기도 하는 등 나름 고난이 많았지만 그래도 전설 달고 나니 뿌듯하네요.

덱 자체는 흔한 2월초 제타롯 카피덱이구요. 주로 만나는 덱이 기법, 드루, 돌냥, 성기사라 그에 맞게
살짝 수정을 해서 썼습니다.

원래는 벨렌의 선택 대신 박붐, 이세라, 캘투 등을 넣어서 썼었는데 어차피 극후반으로 가면
말리는 덱이라 차라리 벨렌의 선택으로 초중반에 힘을 실어주자는 판단으로 한장을 넣어봤고,
나름 괜찮았던 것 같네요.
취향에 따라 캐리형 고코 전설 카드를 넣어서 쓰셔도 무방합니다. 제타롯 덱엔 원래 스니드가 들어가있기도 했고..
저는 스니드가 없어서 못 넣어봤지만..

도발 카드가 단 한장도 없어서 명치덱 상대로 버티기 힘들 것처럼 보이나 신불 1장에 나루의 빛 2장이 있어서
간좀으로 초반 넘기고, 나루, 신불로 작정하고 본체힐하면서 버티면 버틸만 했습니다.

요즘 사제가 암울하다는 인식이 많은데, 이 덱은 도적을 제외한 현 1티어급들과 비등한 싸움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진 않더군요. 물론 도적 만나면 그냥 항복 누르고 싶어집니다만..

운영이나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최대한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