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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 00:16
조회: 2,039
추천: 7
돌겜의 살아있는 양심 사제아아 사제는 착했습니다. 온갖 저코 카드들로 생태계를 교란하는 위니들에 맞서 그는, 자신의 몸을 불태우고, 빛으로 감싸고, 심지어 자신의 몸마저 빛으로 태우며 그들을 막아냈습니다. 상대의 덱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자신의 능력만을 뽐내는 악의 무리들에 맞서 그는 침착하게 인내심을 가르치고, 자신의 명치를 풀어헤치며 수없이 맞아주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위니들에게 막혀 뽕맛을 보지못한 수 많은 덱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의 소중한 카드들이 타는 것을 지켜보고, 꽁꽁 언채로 화염구를 맞고, 수 없이 많은 전설하수인들에게 둘러쌓여 무참히 도륙당했습니다. 때론 약한 짐승들에게 자신의 몸을 수 없이 내어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도둑놈이라 손가락질하였습니다. 그는 사실, 넓은 마음으로 치료해주기 위해 상대의 하수인을 빌려왔을 뿐, 상대방의 동료들을 훔칠 생각 따윈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가 빌려간 하수인에게 상대는 맹공을 퍼붓기 일쑤였고, 게임이 끝나면 그는 항상 자신이 빌려갔던 하수인들을 돌려주었습니다. 돌겜 생태계의 조화를 이끌고, 내 하수인만 아끼는 다른이들과 달리, 그는 상대의 하수인마저 아끼는 대범한 마음을 가진 진정한 사제였습니다. 아아 사제는 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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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새드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