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우 효율이 문제가 아님.

법사나, 냥꾼, 성기사를 상대해 보면 알겠지만 비밀 카드가 나올 때 그걸 잘 간파해야 게임을
쉽게 풀어 갈 수 있음. 근데, 생각 훔치기는 상대가 뭘 할지 예상이 안 됨. 

이 놈이 마격을 훔쳐 갔는지, 절개를 훔쳐갔는지, 이세라를 훔쳐 갔는지, 사냥개 풀어를 훔쳐
갔는지...

예를 들어, 사제가 빛정령을 깔고, 피뻥을 두 번 한 다음, 바로 돌진 달고 튀어 나온다고 생각을
해봐요. 그 판 그냥 지는거임.

아니면 구르바시를 깔고, 버프 왕창 먹인 다음, 은폐를 쓴다고 생각해 봐요. 지옥임.

이런 말도 안되는걸 가능하게 해주는게 생각 훔치기에요. 비밀 카드는 대처가 그냥 어려운
수준인데, 생각 훔치기는 상대가 예측이란 걸 아예 못하게 만들어 버림. 말도 안되는 시너지를
내는 경우도 많구요.

이건 너프가 아니라 카드 자체를 아예 삭제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