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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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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을 통해 살펴보는 상위호환, 상호호환한참 전부터 밸토게에서 박사붐을 필두로 한 상위호환 논란 엄청나게 많이 있어왔죠.
그래서 이 글에선 예전 필자가 한창 하던 유희왕을 통해 상위호환 개념에 대해 조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tcg에서 상위호환의 기준은 ' 거의 모든 플레잉 상황에서 유리한 성능을 갖고 있는가? ' 입니다. 이건 단순 스탯 합으로만 보는것도, 종족값이 있느냐 없느냐로만 보는 것도 아닙니다. 더 범용성 있고 성능 좋은 카드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이것이 다 상위호환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다른 수많은 카드들이 판치는 무수한 카드 플레잉 상황에서 '이 특정카드가 하휘호환카드보다 항상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느냐' 가 핵심입니다. ....유희왕 카드에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 두 카드들은 똑같이 상대의 공격을 봉쇄하는 효과를 가진 카드들입니다. 배틀 페이즈란 공격선언을 할 수 있는 일종의 턴인데, 결국 두 카드 모두 상대의 공격선언을 막는 효과입니다. 이 경우 위협하는 포효는 지배자의 일괄의 완벽한 상위호환카드입니다. 둘다 일반 함정에, 똑같이 공격을 봉쇄하는 효과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협하는 포효는 언제든지 발동 할 수 있는 카드라 상대의 제거효과를 쓰더라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지배자의 일괄은 앞에 발동 할 수 있는 조건이 걸려있습니다. 즉 활용폭이 더 좁다는 것이죠. 이 두카드의 경우 위협하는 포효가 모든 플레잉 상황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에 상위호환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이 카드는 어떨까요.
이 카드는 텍스트는 좀 달라도 똑같이 상대의 공격을 봉쇄하는 효과를 가진 카드입니다. 그러나 상대의 공격선언이라는 조건부가 붙어있기 때문에 위협하는 포효의 하위호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이 카드는 카운터 함정이라 일반함정으로 체인을 거는것이 불가능 하고, 공격을 무효로 한것에서 발동할 수 있는 효과나, 카운터 함정 발동 시 부수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다른 카드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덱에서는 공격 무력화가 위협하는 포효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상호호환 관계라는 것이죠. ......물론 대부분의 경우 위협하는 포효가 공격무력화보다 쓰기도 편하고 효과도 확실한 더 좋은 카드입니다. 하지만 성능과 범용성이 좋다고 그게 무조건 상위호환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만큼 tcg 장르에서 상위호환이라는 말은 결코 쉽게 쓸 수 있는 표현이 아닙니다. 지금은 상위호환처럼 보이는 카드더라도 후에 어떤 카드들이 추가되느냐에 따라 순식간에 뒤집힐 수 도 있습니다.
유희왕을 안하셨어도 아마 매우 익숙한 카드들이실 겁니다. 언뜻 봤을 때 죽은 자의 소생은 상대 묘지도 대응되고 뒤끝도 안남고 코스트도 없으니 상위호환처럼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실제 초창기에는 이게 맞는 말이였습니다. 그래서 죽은 자의 소생은 필수 금지카드였죠. 하지만 후에 여러 카드들이 추가되며 성급한매장의 서치와 재활용이 너무 쉬워지면서 평가가 뒤집히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이런 상위호환 논란은 하수인의 경우 더 정의하기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대응되는 상황이 너무 많거든요. ..... 이제 하스스톤 카드들을 살펴봅시다. 특히 하스스톤에서 하수인들의 상위호환이란? 만약 똑같은 3코스트, 똑같은 능력의 하수인의 스탯이 하나는 4/3, 하나는 3/3 이라고 해보죠. 대부분 전자가 후자의 상위호환이라는 점을 인정하실 겁니다. 저 4공은 사제의 저격기들도 피해가고, 현재 공용 카드들 중 4공을 대상으로하는 특능을 가진 하수인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똑같은 조건에서 하나는 7/7, 하나는 6/7이라면 어떨까요? 나이사라는 7공 저격 하수인이 떡하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가 상위호환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기 힘들다는 거죠. 때문에 '하스스톤에서는' 둘은 상호호환입니다. 모든 상황에서 전자가 유리한 플레잉을 보증하는게 아니거든요. 만약 훗날에 4공을 저격하거나 3공을 버프해줄 수 있는 어떤 카드들이 등장한다면 첫 번째 경우 역시 상위호환에서 상호호환으로 변모할 수 도 있겠죠. 이렇듯 즉발 주문이 아닌 하수인들은 더더욱 상,하위호환을 정하기 심각하게 애매합니다. 워낙 대응하는 경우의 수가 많거든요. 그래서 보통 '실질적 상위호환'으로 에둘러서 표현하곤 합니다. 또 한가지 주의 할 점은 약간의 특수 경우들은 배제를 하고 평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거의 모든' 이라고 쓴 것이고요. 모든걸 다 따지면 정배랑 실바에 뺏기면 하수인이 쎌수록 손해니까 결국 모두가 상호호환이 되버리고 말겠죠. (그러니까 상위호환이다라는 표현은 가급적 피하자는 겁니다. 그냥 ' 아 이색기 존나 쎄네;; ' 라고 해도 다 알아들으니까요.) + 물론 약탈꾼이 기계라면 상위호환이 성립했겠지만 안타깝게도 멀록이거든요. 강력한 멀록이나 바닐라 서포트카드가 추가된다면 약탈꾼의 채용률이 태엽돌이보다 더 높아질 수 도 있겠죠. + + 제가 말은 이렇게 해놨어도 이번에 추가된 기계하수인들이 대체적으로 오버파워로 책정됐다는 점은 공감하고 박붐 전쟁골렘처럼 저렇게 거의 대놓고 일방적으로 설계된 전적은 없었기에 앞으로 파워 인플레가 우려되긴 합니다. 꿀주먹은 확실히 케른, 들창코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상황도 많았으니까요.
EXP
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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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두 친구를 비교해보죠.
---> 허허허.. 이 두친구들은...
배찌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