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10-29 19:31
조회: 1,299
추천: 2
하스스톤에는 심리전이 없다.아니 있긴 있다. 근데 그게 너무 소소한 심리전이라 다른 tcg에 비하면 있다고하기 민망한것들이지 뭐 법사가 카드를 모아두고 있는데 7턴에 불기둥이 나올까말까 아니면 고렙을 올리고 싶은데 사제가 정신지배 가지고 있을까 없을까 뭐 이정도 수준.. 기껏해봐야 냥꾼이 폭덫을 깔았을까 뱀덫을 깔았을까 이정도가 아마 젤 복잡한 심리전인듯 ㅡㅡ 이것도 걍 쳐보면 금방 확인되고 그후에 카드낼 수 있는 시스템이라서 이런 tcg게임에 진정한 재미인 심리전쪽이 너무 취약해 하스스톤은. 그래서 쪼는 맛, 허를찌르는 맛이 없고.. 결국 금방 질리는거야 일단 서로 공격만 번갈아가면서 하고 공격하는거에 대응자체를 못하고 그대로 쳐맞는 병맛 시스템이 젤 문제지. 기본적으로 공격을 하는 쪽에서 맘대로 마법과 유닛을 가지고 두드려대도 방어자는 그턴엔 그냥 맞기만 하니, 심리전 자체가 있을수가 없다. 애초에 심리전이 벌어지려면 공격자가 마법을 내면(물론 상대는 무슨마법인지 모르게 뒤집은채로 ) 방어자는 이 마법이 무슨마법인지 유추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정확히 예측해서 오히려 역관광시켜버리는, 그리고 공격자는 그걸 미리 예측해 뻥카마법을 낸다거나.. 그런 심리전이 있어야하는데 하스스톤은 공격자만 행동권한이 있으니 변수란게 거의 없고 (방어자가 만드는 유일한 변수가 비밀인데, 카드장수도 그렇고 병맛인게 몇몇직업만 비밀이 있어. 게다가 시스템상 한계가 명확하다. 한턴에 하나 발동되는 비밀하나 가지고 변수를 만드는데도 한계가있음.) 결국 단조롭게 서로 때려잡기만 하다 끝나는거지 뭐. 솔직히 그냥 드로우빨하고 덱구성빨이지 심리전이란게 있나싶다 지금 하스스톤에 원래 대전겜이 사람하고의 심리전은 무궁무진하니 안질리는건데. 하스스톤은 그게 없으니 사람하고 해도 그냥 컴퓨터랑 하는 느낌이고 금방 질려.. 이거 해결못하면 디아3꼴 남. 오픈하고 한두달 지나고 단물 다 빠짐.. ㅇㅇ
EXP
2,453
(26%)
/ 2,601
|
zunt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