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 덱구성 기보 -1-

1. 첫픽.. 5코이상 성기사 주문이 뭐가 있더라.. 공룡의 몸집? 있는것 같다. 비전 발전기가 공룡의 몸집만 확정적으로 가져온다면 집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가정을 하더라도 6코에 3/4 를 내고, 8코에 공룡의 몸집을 쓸 수 있기를 비는 것 자체가 너무 루즈한 플레이 같다. 늑대인간 누더기골렘은 영능이 고자인 성기사 입장에서는 쓰기 힘든 카드다. 신병에 속공좀 발라줘.. 무장한 종이박은 무난히 쓸만하다. 혹시 모를 성기사 기계시너지도 가능하다.

2. 투기장 마지막 남은 보루인 성기사를 처리하기 위해 꽤 여러판 연습을 해 봤는데, 경험상 어그로 성기사를 한다고 가정하면, 드로우가 없는게 다른 직업과 달리 너무 큰 문제가 되고는 했다. 다른 직업은 강력한 피니시같은게 있으면 드로우 없이도 충분히 잘 굴러 가는데, 성기사는 그렇지 않고 필드를 잡고 그 필드에 기반해 게임을 끝내는 직업이라 순수 어그로를 간다 하더라도 드로우 없이는 잘 굴러가지 않고는 했다. 신의 은총은 어그로 성기사를 가정한다면 최고의 주문중 하나이다. 다만 어그로 성기사를 반드시 할지 안할지는 아직 모른다. 첫 픽이 무장한 종이박인데, 굳이 어그로 카드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보물을 지키는 용이나 어두운 신념을 집기는 싫다. 어그로덱을 가정하고 덱을 짜야겠다.

1. 운명의 파멸...운명의 파멸... 운명의 파멸을 집었는데 운나쁘게..가 아니라 운이 좋을 수도 있겠네.. 아무튼 4/2만 뜬다고 생각하면 되는거 아닌가? 게다가 운파와 다르게 꼭 상대방 카드를 처리하면서 나갈 필요도 없다. 뭐 이런 갓카드가 다 있지?! 농담이고 어쩔 수 없이 운명의 파멸 선택.

1. 종을 울려라나 무용의 물약이 인기가 많은 카드다. 그러나 나는 저 두카드가 아주 안좋은 카드라 생각한다. 저 두카드 추가될때쯤 투기장 성기사가 완전히 몰락했다. 난 저 두카드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3은 투기장 성기사의 방향과 완전히 다른 카드, 종을 울려라는 뽕맛때문에 안좋은 성능이 가려진 카드다. 저 두 카드는 집어서는 안된다. 깔깔이 선택.

1. 사도가 압도적인 탑티어 카드다.

3. 길 잃은 신병들은 신병관련 시너지가 거의 죽으면서 큰 의미 없어진 카드다. 수문학자도 나쁘지는 않은데, 그냥 쓸만한 2코 카드 정도지 해골마 같은 압도적 티어 카드가 아니다.

2. 이번 확장팩에서 공용에 화염구가 풀렸다!! 강철화염구 선택.

3. 보통 신의 은총이 어그로덱용 드로우로 좋고, 지혜의 축복은 전천후로 쓸만한 카드다. 정작 해골마에 스톰파이크, 깔깔이 등으로 어그로덱이 아닐 수도 있어진 상태다. 2는 좀 그렇다. 1아니면 3인데, 드로우 쪽을 좀 더 보충하기로 했다.

3. 아 이거.. 미드레인지로 바꿀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싸늘하게 어그로행 싸대기 맞았다.. 일단 2아니면 3인것 같다. 순수 어그로로 치면 흡혈충이 도발도 뚫어줘서 흡혈충이 나을수도 있다. 3이 순수하게 1보다 좋으려면 순수 어그로로 쓰는게 아니라, 상대방 하수인을 처치하는 경우를 좀 더 생각해야 한다. 좋은 카드는 아니다. 그런 용도의 카드는 전령도 있고, 앞서 픽한 강철화염구도 있다. 지금 덱은 어그로로 시작은 했지만 미드레인지 쪽도 가능성 있다. 1의 극단적 어그로 보단 3의 절충형이 나을것 같다. 2는 평범한 픽을 한다면 1하고 3보단 낫다. 그러나 성기사로 평범히 덱 짜도 평범하게 진다. 그런 픽은 하지 않는다.

3. 알도르는 이미 너무 옛날 카드, 지금은 그저그런 카드다. 바언수도 많은 성기사 유저를 낚는 카드다. 전혀 좋은 카드가 아니다. 특히 성기사한테는 더 안좋다. 성기사는 3코에 1/4 같은걸 내는 루즈한 플레이를 견디기 힘든 직업이다. 성기사가 필드를 먹히면 특유의 버프류와 은장검같은 좋은 카드들의 특징인 '필드에 반드시 하수인이 있어야 한다' 라는 조건을 충족 못한다. 반드시 필드를 먹어야 하는데, 하필 광역기가 찐따같은 신성화 밖에 없어서 필드를 한번 먹히면 되돌릴 수단이 없다. 바언수를 집는것은 성기사로 너무 루즈한 플레이다. 일단 이 덱이 필드를 먹을지 안먹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행히 필드를 컨트롤 할 가능성은 좀 더 있다. 싸늘칼날이나 강철화염구 정도.. 깔깔이, 스톰파이크 등 필드 컨트롤에 특화된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정도면.. 애초에 성기사를 하는 이상 덱이 어떻게 구성되든, 필드를 먹는다 가정하고 은장검을 집어야 하지 않을까? 필드를 잡기 힘들어 보인다고 은장검을 안집고 그러는 상상을 할 수가 없다.

3. 정의로운 수호자는 어그로 성기사가 다른 직업들에 비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절대우위다. 무장한 종이박은 아무나 다 뽑을 수 있는 카드, 정체불명의 망치는 좋긴하지만 다른 직업의 직업카드들에 비한 절대우위를 가진 카드는 아니다. 정의로운 수호자는 마법사의 마나지룡 제외하면 그 어떤 직업도 효율로 따라 올 수 없는 카드다. 이 카드를 안잡는다면 어그로 성기사를 할 자격이 없다.

3. 덱이 전체적으로 어그로덱이 확정되었다. 겸손은 일단 논외, 평범한 덱은 2, 늑대기수는 어그로쪽에 좀 더 적합하다. 늑대기수 집고 어그로쪽으로 덱을 만들어 나가자.

3. 음... 솔직히 여기서 흡혈충 집는다는건 3~5코 라인 하수인 전부 포기한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라.. 정상적인 스탯의 하수인을 쓰고 싶다. 어그로고 뭐고 필드를 먹어야 게임을 할 수 있다. 습지 비룡은 드루나 마법사로도 못 쓰는데 성기사로는 도저히 쓸 수 없다. 구원.... 일단 눈에 보이는 카드는 정의로운 수호자. 그 카드 말고 늑대기수나 싸늘칼날이랑은.. 큰 시너지 없지.. 그렇게까지 시너지가 큰건 아닌데 1과 2가 너무 심각하게 안좋다.

3. 구원을 잡은 이상 구원하고 싶은 하수인을 찾고 싶다. 그런데 늑대기수부터 싸늘칼날에서 강철화염구, 로봇 조종사 까지 죄다 피 1~2.. 뭐 아무튼 1을 집을수는 없다. 2는 무기에 자신 있으면 집겠는데, 은장검이랑 같이 쓸 카드는 아니다. 로봇 조종사는 3코로 그냥 평범한 정도는 된다.

1. 빛의 정의는 사냥꾼 양초화살과 유사하게 그냥 직업 필수카드다. 성기사의 가장 큰 숙제인 필드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카드다. 잘 이해는 안될지 몰라도 은장검과 큰 시너지가 난다. 이 카드가 먼저 나가서 수액류를 빼준 다음 은장검을 안전하게 세팅하는 그림도 좋다. 생각보다 수액류는 많이 나온다. 3코 망치나 4코 진은검은 은장검대신 수액에 제거당하면 그 손해를 처리하기 난감해 게임을 지지만, 빛의 정의는 쿨하게 수액에 내 줘도 된다. 이렇게 좋은 카드는 없다.

1. 내 덱을 살려줘.. 일단 비난은 진짜 논외. 어떤 경우에도 집을 수 없어 보이는 카드다. 늑대기수... 3코 하수인이 늑대기수 두장에 4코하수인은 싸늘칼날 1장에 강철화염구..? 심지어 2코 하수인은 한장도 없다. 도저히 늑대기수는 못잡는다. 고귀한 희생... 이렇게 된거 전함과 죽메로 비밀을 불러오는 그 카드를 집어야겠다. 나올지 안나올지는 몰라도 성기사를 한 이상 애초에 그 정도 픽운이 있을걸 각오하고 게임을 해야하지 않을까? 어차피 평범히 집어봤자 3승하는것도 힘겨운 직업이다. 1집고 비밀시너지를 완성 못해봤자 1~2승 아닐까? 평범한 성기사 덱과의 승수 차이 얼마 안난다. 혹시라도 비밀 시너지를 완성한다면 리스크에 비해 얻는게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냥 애초에 2는 카드가 아니고 3은 도저히 지금 집을 수가 없다.

3. 내가 생각할 수 있는 플레이는 정의로운 수호자에 성직자로 버프를 바른다.. 3도 뭐 그렇게 필드싸움이 강한 하수인이야 아니겠지만 1하고 2는 지금 좀 심한카드들 아닌가?

1. 이미 이 덱은 사나운 거인같은거 집어서 밸런스 맞춘다고 회생 가능한 덱이 아니다. 죽든 살든 초반을 강화해야한다. 타락한 태양 성직자도 정수말고는 같이 쓸 카드가 전혀 없다. 2코 하수인이 타태성밖에 없어서 1코 하수인 못내면 2코 플레이 할 수 있는것도 영능밖에 없다. 1코에 구원걸고 2코에 영능쓰고 3코에 늑대기수 4코에 싸늘칼날...???? 사나운 거인이 아니고 리치왕이 와도 지금은 반딧불 정령을 집어야한다.

1. 괴저 외눈깨비는 성기사로 어느정도 쓸 수 있고, 강철화염구나 늑대기수 싸늘칼날 등 하수인들과도 시너지가 있다. 깔깔이도 있고.. 천둥도마뱀이 3코라인이 무너진 상태라 쓸 수도 있다. 반딧불도 잡았고.... 그러나 사기를 쳐야 이기지 소소하게 1코에 반딧불내고 3코에 천둥도마뱀 이런거 낸다고 이길 덱은 아닌것 같다.

3. 늑대인간 누더기 골렘과 비전 발전기는 앞에서 언급한 카드.. 지금 덱이 너무 망가져서 비전 발전기로 사기를 칠까? 생각도 잠깐 해봤다. 그러나 안그래도 중반이 허약한 덱인데 6코에 3/4 까지 내고 이런 가정을 도저히 할 수 없었다. 사로나이트가 역시 무난하다.

2. 아까 놓아준 사나운 거인이 다시 왔다. 일단 3은 언급했듯이 함정카드, 1과 2중에 고르면 된다. 일단 고려한 카드는 은장검, 8코에 은장검이 있는 이상 7코 카드를 안집을 이유는 하나도 없다. 불곰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도 해서 사나운 거인 선택.

1. 지금 적응까지 집었다간 내 손패가 남아나질 않을것 같다. 1아니면 2. 투자개발회사는 원래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던 카드인데, 깔깔이 등장 후에는 도저히 못쓰겠다. 잠꾸러기 용... 큰 도발류는 지금 내 덱 방향과 그렇게 맞지 않기도 한데.. 그래도 일단 7코 사나운 거인, 8코 은장검, 9코 잠꾸러기 용 이 라인은 강력해 보인다. 초중반에 강한 하수인이 전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싸늘칼날, 강철화염구, 스톰파이크, 늑대기수 등 내 필드는 놓치더라도 상대 필드 제압은 해 주는 카드들이 있어서 7,8,9 라인이 나오기 전에 게임이 터질 정도의 덱은 아니다. 후반에 소수의 강한 카드들을 추가해보자.

1. 지금 놀랍게도 2코 하수인이 타락한 태양 성직자 단 한장이다. 어그로덱이라고 가볍게 집었는데 멀리건때 집고 갈만한 카드가 아예 없는 수준이다. 1코도 양만 많지 집고갈만한건 빛의 정의, 정의로운 수호자, 반딧불 정령 정도고.. 멀리건때 구원/타락한태양성직자/늑대기수.. 이렇게 나온다고 생각하면.. 이게 말만 123이지 그냥 정상적인 플레이가 안된다. 복족이고 뭐고 2코를 채워야겠다.

1. 일단 2나 3은 초중반에 내가 필드를 장악했다는 가정 하에서 좋은 카드다. 그러나 이미 초중반 하수인이 멸망한 덱이다. 3,4 중 가장 정상적인 카드가 초소형 로봇 조종사 정도.. 그카드는 나쁘지는 않지만 어쨋든 왕의 축복같은걸 쓸 수는 없어 보인다. 맹독전사 아니면 진은검.. 그냥 이 덱 플랜은 모조리 7,8,9 에 사나운거인-은장검-잠자는 용 으로 하는걸로 하자.

2. 천벌의 망치는 심각하게 루즈한 카드, 그리고 드로우는 신총과 지축.. 이 정도면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다. 광기어린 의사는,, 7,8,9 라인을 강조하기는 했는데 솔직하게 7코 1장 8코 1장 9코 1장 이 조합이 10판하면 1판이라도 제대로 먹힐까? 진짜 승부를 7,8,9 라인으로 본다 생각하면 의사도 집을 가능성이 분명 있다. 까마귀 지기는 어그로-템포 계열의 정체성을 보는 픽이다. 이제 결정해야 한다. 이 덱이 어그로덱으로서 강한가, 아니면 5턴정도까지 필드컨트롤 카드들로 처리하고 강력한 7,8,9 플레이로 승부보는 덱인가? 지금까지 7,8,9 라인을 신경쓰기는 했지만 결국 내 판단은 어그로덱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하다 생각했다. 의사가 아니라 구더기였으면 집었겠지...

3. 강철화염구!! 솔직하게 1도 가능하다. 매우 어려운 픽이다. 2,3,4 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고는 싶은데... 3은 나쁘지 않지만 확실한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카드는 아니다. 좀 고민했지만, 애초에 정상적인 덱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3. 음... 깔깔이가 분명 좋은 카드다. 그러나 3코에 정상적인 카드를 한장 추가하고 싶었다. 용사냥꾼은 사기를 칠 수도 있는 카드다. 내 덱이 강해보이지는 않지만, 아무리 강한덱이어도 혹시라도 요정용이나 푸른비늘용혈족 을 짜른다면 내가 이길 수 있다. 정면승부가 안되는 덱이라면 사기를 쳐서 승부를 본다.

2. 노움은 아니고.... 맹독술사 아니면 참회? 아직까지도 안 떳지만 아직 비밀 시너지에 대한 기대치가 있긴 있다. 단독 비교로도 참회하고 맹독술사는 무조건 맹독술사가 이기는 정도는 아니다. 내 카드들 시너지는 정의로운 수호자, 빛의 정의 정도는 참회하고 시너지가 난다. 또 3코 4코 라인에 필드 컨트롤 카드가 많다. 5코부터라도 좀 스탯이 있는 카드를 내고 싶다. 참회를 집고 몇픽 안남았지만 비밀시너지 기대해보자.

1. 가끔 픽이 이럴때가 있다. 성스러운 빛은 쓸 수 없는 카드, 왕의 수호자는.... 평범한 덱이었으면 몰라도 이 덱은 이미 끝났다..

2. 막픽. 수정 사자는 논외, 알도르와 정체불명정도. 알도르를 쓰기에는 내 하수인들 체력이 너무 낮다. 5/5를 1/5로 만들어도 내 화염광전사가 때리고 살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내 하수인들이 체력이 약하긴 해도 정체불명의 망치가 천보를 발라준다고 하면 그래도 쓸만할지도..

진짜 내 예상과는 다르게 초반 공격력이 진짜 강했다. 솔직하게 운이 정말 좋았다. 무장한 종이박은 항상 갓카드들만 물어다줬고, 비밀들때문에 멀리건 망했다고 느꼈는데 다행히 비밀들은 어디 숨어서 잘 안나타나다가 안녕로봇 나와있을떄 나오거나 해서 도움을 줬다. 신총같은 카드도 잘 써먹었고..

박사붐 12승덱중 가장 어려운 덱이었다... 이거 관전하던 분 계셨는데 그분이 비밀들 좋아서 집었나요? 하고 물었는데 할말이 없었다. 아무리 똥카드를 덱에 넣어놔도 그 카드들이 게임하는 내내 덱 아래쪽에 박히고 좋은 카드들이 뽑혀주면 상관 없는 게임이라..

성기사를 잘하는건 아니고 그냥 운 좋게 12승 한거라 공략쓸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