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같은 휴대용 PC는 항상 부족한 용량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제가 사용하는 애플 맥북같은 경우 저장용량 업그레이드 옵션이 사실상 터무니 없을 만큼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최소 용량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이번 신형 M1 맥북의 경우는 추후 업그레이드마저 불가능하죠.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시스템 어플리케이션 설치 용량을 제외하고 자료들만 간편하게 따로 가지고 다니면 정말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외장하드를 찾게 됩니다.


외장하드는 예전만 해도 하드디스크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SSD의 급격한 발전과 가격이 현실성있게 낮춰지면서 외장 SSD가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외장 SSD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무게, 크기, 내구성 이 세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SSD는 하드디스크에 비해 소형화가 쉽고 무게가 훨씬 가벼우며, 상대적으로 한번만 떨궈도 심각한 손상이 되는 하드디스크와는 달리, 어느정도 충격에는 안전한 편에 속하죠.


오늘 살펴볼 제품은 가성비와 빠른 속도로 무장한 아스크텍 마이크론 크루셜 X6 500GB 제품입니다.



아스크텍 마이크론 크루셜 X6은 굉장히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 그리고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과 용량을 갖춘 휴대용 SSD이며, 윈도우와 MAC, 그리고 안드로이드 및 아이패드 프로7과 플레이스테이션, Xbox One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기 때문에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1. 패키지


패키지를 살펴보면 제품의 용량과 이름이 적힌 패키지가 보이며, 옆면에는 보증 기간 3년이라고 자랑스럽게 적혀있습니다. 이 보증기간 3년은 유통사 아스크텍에서 보증 스티커를 통해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무상서비스를 보장 받을 수있습니다.


마이크론 크루셜 제품은 구성품이 단촐한 편입니다. 설명서와 케이블을 제공해주는 정도가 끝이죠. 추가적으로 이벤트를 통해 유통사 아스크텍 제품으로 구매한다면 USB Type-C to Type B 어댑터와 마이크론 크루셜 X6 제품 전용 파우치를 제공해주는데요. 이러한 이벤트는 구매 전 꼭 확인하시기 바라며 제품 인기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우 짧은 길이의 USB Type C to C 케이블을 제공해주는데요. 외장 SSD의 경우 노트북 근처에 두고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렇게 짧은 길이로 제공되는 편이 더욱 편리하고 실용성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긴 케이블이 제공되면 사용시 불편할 우려가 있죠.


함께 받은 파우치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한쪽에는 아스크텍 마이크론 크루셜 X6 본품을, 다른 한쪽에는 케이블과 USB Type C to Type B 어댑터를 동봉하면 딱 맞는 만큼의 크기입니다. 너무 공간이 여유있으면 내부에서 제품이 흔들리면서 파손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거의 여유가 없는 크기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외부에는 마치 여행용 캐리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패턴이 들어가 있어서 어느정도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굉장히 안전하게 보호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2. 제품 디자인


제품 디자인은 조약돌이 생각나는 둥글둥글한 디자인 형태와 모서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이음새도 최소화 한 유니바디 스타일의 디자인이며, 무광 블랙 색상의 플라스틱 재질로 보입니다. 제품 크기가 가로와 세로 모두 7cm를 안넘는 크기기 때문에 손바닥에 두면 쏙 들어옵니다. 둥글둥글한 모서리 때문에 심지어 손바닥으로 쥐면 그립감이 좋기까지 합니다.


내부와 외부 모두 LED가 나올 것 처럼 생긴 곳에는 제품명과 크루셜 로고가 써져있는데요. 만약 이곳에서 제품 동작 상태 여부를 알려주는 LED가 아주 작게라도 들어있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플라스틱 바디 위에 음각으로 제품명이 적힌 것이 아니라 이런 디자인 포인트가 존재해서인지 제품이 다소 저렴해보일 수 있는 조약돌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완성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요즘 노트북에서는 대부분 지원을 하는 USB Type-C 단자를 채용했습니다. 최근 몇년동안이나 Type C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노트북들이 많이 보급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이러한 단자 채용한 제품을 일부러 찾을 정도기도 하죠. 컴팩트한 크기와 유선형 모서리 디자인과도 굉장히 잘어울리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3. 제품 설치 방법


아스크텍 마이크론 크루셜 X6 제품은 윈도우, MAC,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프로 7, 그리고 Xbox One과 플레이스테이션까지 폭 넓은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제품을 동봉된 케이블로 연결하면 곧바로 제품 연결이 가능하죠.


제가 사용하는 애플 M1 맥북에도 연결해보았는데요. 별다른 세팅이 없어도 곧바로 정상 인식이 되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제품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M1 맥북의 경우에는 USB Type C 단자 2개만 제공되기 때문에 어댑터 사용이 없어도 곧바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노트북과 함께 별도의 무거운 제품을 들고다니기는 벅차기 마련인데, 38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부담이 없습니다.


멀티미디어 재생 용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화면도 크고 휴대성이 좋기 때문이죠. 다만 스마트폰도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용량 업그레이드가 어렵거나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게 사실인데요. 아스크텍 마이크론 크루셜 X6 외장 SSD와 함께라면 카페나 여행지에서 드라마 정주행도 쉽고 빠르게 가능해집니다.






4. 제품 실제 사용 모습



저는 작업을 할 때 머리도 식힐 겸 노트북 이용이 가능한 카페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다만 노트북의 무게도 다소 어깨가 아픈 편인데, 여기에 무거운 외장하드까지 가지고 다니기는 정말 쉽지가 않은데요. 아스크텍 마이크론 크루셜 X6 제품을 파우치에 함께 가지고 다니니 요즘은 그런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더이상 집에서 번거롭게 클라우드에 올려놓을 필요가 없이, 빠른 파일 전송 속도를 이용해서 작업물을 아스크텍 마이크론 크루셜 X6에 옮겨놓고 카패에 와서 노트북으로 이어서 작업을 하는 편이죠.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카페의 느린 Wi-Fi를 이용해야해서 큰 용량의 파일은 다소 시간도 걸리고 업로드 및 다운로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5. 제품 성능 테스트


AIDA64와 CrystalDiskMark를 통해서 제품 성능을 측정했는데요. 읽기 속도는 기본적으로 800Mb/s를 가뿐히 넘어서 최고 랜덤 읽기 속도 880Mb/s를 달성했습니다. 쓰기 속도도 제품 보장 성능을 아득히 뛰어넘는 624Mb/s가 나온 것이 눈에 띄는데요. 외장 SSD임에도 불구하고 데스크탑 컴퓨터에 내장 SSD에 준하거나 그보다 더 빠른 속도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랜덤 읽기와 버퍼 읽기 속도는 430~440Mb/s에 근접하는 속도가 나왔습니다. 랜덤 읽기 속도는 작은 파일을 여러개 읽을 때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운영체제를 SSD에 설치하는 주 이유기도 한데요. 아스크텍 마이크론 크루셜 X6는 내장 SSD에 버금가는 벤치마크가 나온 것을 볼 때 윈도우 운영체제 설치용도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순차 읽기 속도는 대용량 파일 이동 속도와 관련있습니다. 외장 SSD는 용량이 큰 동영상이나 업무용 파일을 빠르게 옮겨야 하는 경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가장 처음에 봤던 벤치마크와 유사한 864Mb/s를 여기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옮길 수 있다면 그만큼 시간 절약도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드디스크의 경우는 이의 절반의 절반도 안되는 150Mb/s가 평균적이니 매우 큰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6. 총평


외장 SSD와 외장하드의 구분은 최근들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외장 하드디스크는 가격 대비 고용량을 무기로 가정에서 고정 형태로 사용하는 백업용 성격이 강하다면, 외장 SSD는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크기, 그리고 매우 빠른 속도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반으로 예전에 주로 보였던 USB 스틱형 메모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훨씬 고용량의 제품인데다, 수명도 매우 길고, 작은 충격에도 제품이 파손되서 데이터가 손상될 위험이 적기 때문입니다.


외장 SSD의 가격도 최근 점점 내려오면서 이제는 외장 하드를 선택하는 것보다 가성비 좋은 아스크텍 마이크론 크루셜 X6과 같은 외장 SSD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은 것도 이러한 이유들 때문입니다. 참고로 마이크론 크루셜 제품이 생소한 분들께 짧게 설명을 드리자면, 마이크론은 낸드 플래시와 DRAM을 제조하는 미국의 반도체 생산 기업으로 세계 4대 반도체 제조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증기간 3년이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것이죠. 이왕이면 더 유명한 오리지널 반도체 제조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끝까지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주)아스크텍 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